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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빌립보서

갇힌 자가 기뻐하는 이유 | 빌립보서 1장 12-26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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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갇힌 자가 기뻐하는  이유

본문: 빌립보서 1:12-26

 

<본문>

 

<바울의 매임과 복음 전파>

12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15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16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17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19 이것이 너희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아는 고로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22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23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24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25 내가 살 것과 너희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이것을 확실히 아노니 26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해설>

 

  로마 황제를 신으로 숭배하는 것에 익숙한 빌립보 교회는 바울 사도가 감옥에 갇히고 사형을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신앙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자신이 복음을 전하다가 체포되어 갇히게 된 것이 오히려 복음을 전파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을 빌립보 교회가 알기를 원합니다. 비록 바울 사도는 갇혀 있지만, 바울 사도가 전한 그리스도의 복음은 갇혀있지 않았습니다. 바울 사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감옥에 갇혔다는 사실이 로마의 모든 친위대와 그 밖의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재판을 하는 과정에서 바울이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소식을 전했기 때문에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었고, 로마의 지도자들 군인들에게도 복음을 변증하고 확증하는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또한, 주님 안에 있는 로마의 형제자매 중 많은 사람들이 바울 사도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힌 일 때문에, 오히려 더 하나님을 신뢰하며 겁 없이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도 두려워하고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담대한 믿음을 갖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빌 1:12-14).

 

  어떤 사람들은 바울을 시기하고 바울과 경쟁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전하고, 어떤 사람들은 선한 뜻으로 복음을 전합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바울 사도가 복음을 변호하기 위해 사도로 세워졌다는 것을 알고, 사랑으로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을 인간적으로 시기하고 대적하는 사람들은 바울이 감옥에 있는 동안 더 괴롭게 하기 위해 이기적인 동기로 그리스도를 전파했습니다. 당시 로마 정부는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로마는 황제를 신으로 숭배했고, 로마의 신들도 있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거부하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주님'이라고 선포하는 것은 로마 제국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로마를 대적하여 반란을 일으키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구원하는 소식을 전하는 일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설득했습니다. 그러므로 감옥에 갇힌 바울을 더 괴롭게 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전파한 사람들은 더 요란하게 복음을 전함으로 로마의 관리와 지도자들을 더 자극하여,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이 더 괴롭게 하려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바울이 감옥에 갇혀서 자유롭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면 바울이 괴로워 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에게 그들의 동기는 상관이 없었습니다. 옳지 않은 동기로 복음을 전하든 진실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든 결국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이기에 바울 사도는 그 일을 기뻐하고, 앞으로도 기뻐할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고, 자신의 안위와 이익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습니다(빌 1:15-18).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의 도움으로, 무죄 선고를 받고 감옥에서 풀려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바울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그가 어떤 일에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이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해져서, 살든지 죽든지 자신의 존재와 삶 전체를 통해, 그리스도가 존귀함을 받으시게 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의 삶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므로 자신의 죽음조차도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며 주님의 뜻이기 때문에, “죽음도 유익하다”고 고백합니다(빌 1:19-21).

 

  바울 사도는 무죄 석방과 사형선고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육신을 입고 계속 살게 된다면, 사역으로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 개인적으로는 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안식을 누리는 것이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둘 사이에 끼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백합니다. 바울 사도는 육신을 입고 이 땅에 더 머무르는 것이 빌립보 교회를 위해서 더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의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해, 자신이 살아서 그들과 함께 머물러 있는 것이 더 필요한 일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빌립보 교회와 함께 할 것을 안다고 고백합니다. 또, 바울 사도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간다면, 그의 안에서 역사하시는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자랑할 것이 풍성해질 것입니다(빌 1:22-26).

 

 

<메시지>

 

  바울 사도는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힌 상황이었고, 로마의 처분을 기다리며 생사의 기로에 서 있었습니다. 교회 밖에는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지만, 바울 사도에게 개인적인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그를 괴롭게 하기 위한 이기적인 동기로 복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자신을 둘러싼 이 모든 상황으로 두려워하거나 분노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모든 삶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며,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감옥에 갇힌 일로 인해, 자신을 시기하는 사람들로 인해 그리스도가 전파되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으로 인해 온전히 기뻐했습니다.

 

  그래서 삶과 죽음에 매이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고와 고난의 연속인 삶을 마치고 그리스도와 함께 안식하고 싶었지만,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고,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워지고, 그리스도 예수를 자랑하는 일이 더 우선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로 인해 생명을 얻은 주님의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살고 죽는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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