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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빌립보서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생활 | 빌립보서 1장 27절 - 2장 4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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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생활

본문: 빌립보서 1:27-2:4

 

<본문>

 

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28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있으니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요 이제도 내 안에서 듣는 바니라

 

<그리스도의 겸손>

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해설>

 

  바울 사도는 자신이 갇힌 것으로 인해, 복음 전파의 길이 막힌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전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자신을 둘러싼 상황으로 인해 두려워하거나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뻐한다고 고백하며 빌립보 교회를 위로했습니다.

오직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고 권면합니다. 로마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힘’으로 정복하여 평화를 누리는 로마의 평화(Pax Romana) 곧 ‘로마의 복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시민답게’ 자신을 희생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하나님과 우리를 화평하게 하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원리로 삼아 생활하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만나든지, 떠나 있든지, 그들과 한 성령으로 어깨를 맞대어 대열을 갖추고 굳게 서서, 한 팀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해 협력하며 투쟁하고, 어떤 일에도 대적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기 원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인 빌립보 교회가 대적들에게 핍박을 당하는 상황은 대적하는 자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이고, 빌립보 교회에게는 구원의 증거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빌 1:27-28).

 

  하나님께서는 빌립보 교회에게 그리스도를 위한 특권을 주셨습니다. 빌립보 교회에게는 그리스도를 믿는 은혜만 받은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을 받는 은혜도 받았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 사도가 그리스도를 위해 싸우는 것을 보았고, 지금도 계속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 사도와 같은 싸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때문에 고난을 받는 것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에 참여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가 받는 고난이 곧 구원의 증거이며, 그들이 홀로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싸우고 있다고 말하며, 교회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빌 1:29-30).

 

  바울 사도는 이제 복음에 합당한 교회 공동체의 생활이 어떤 것인지를 더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교회 공동체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권면을 받고, 사랑의 위로를 받고, 성령의 교제를 나누고, 자비와 긍휼을 받았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렇기에 자신의 기쁨을 완성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바울 사도가 기쁨을 완성하기 위해 빌립보 교회에게 바라는 것은 그들이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베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경쟁심이나 허영심을 품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신보다 남을 낫게 여겨야 합니다. 자기 일만 돌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사람의 일을 돌보라고 권면합니다(빌 2:1-4).

 

 

<메시지>


  ‘로마의 평화(Pax Romana)’가 대표하는 세상의 원리는 약육강식의 원리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아가고, 자신을 위해 다른 사람을 힘으로 정복하고 짓밟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의 원리는 반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무 자격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셔서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구원을 받은 주님의 교회는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에 참여한 자들로서, 복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고난을 기꺼이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새 사람으로 재창조되었기에, 한 성령 안에서 한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값없는 사랑과 긍휼과 자비를 입은 자격 없는 죄인들이기에,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섬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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