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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빌립보서

부활을 소망하는 하늘의 시민권자 | 빌립보서 3장 12-21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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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을 소망하는 하늘의 시민권자

본문: 빌립보서 3:12-21

 

<본문>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6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18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19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해설>

 

  바울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 그전에 이익으로 여기던 모든 태생적인 조건과 노력으로 성취한 것들을 다 손해로, 배설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고,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기만을 소망합니다.

 

  그러나 아직 그리스도를 온전히 얻었다고 말할 수 없고, 온전히 구원을 이루었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를 만나 그리스도께 붙잡혔으므로, 자신도 그리스도를 붙잡기 위해 매진하는 과정에 있다고 고백합니다. 다메섹에서 바울에게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는 바울 사도에게 믿음을 주시고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바울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최종적인 심판과 구원을 행하실 때, 영원하고 영광스러운 부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을 소망하며, 그리스도를 따라 사는 것입니다(빌 3:12).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의 형제자매들에게 자신이 이미 그리스도를 붙잡았다고 완전히 붙잡았다고 여기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뒤에 있는 것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이제 무의미해진 자신이 유대인으로서 성취한 것들도 잊어버렸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 옛 사람으로서 교회를 핍박했던 과거의 일들도 다 잊어버렸습니다. 그는 교만해지거나 열등감과 죄책감에 짓눌리지 않습니다. 오직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해 몸을 앞으로 쭉 내밀고 달려간다고 고백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주시는 상 곧 완성된 구원과 부활을 얻기 위해서입니다(빌 3:13-14).

 

  그러므로 우리 중 누구든지 성숙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자만하지 않고 계속해서 구원의 완성을 달려가야 한다는 생각을 품어야 합니다. 빌립보 교회 성도들 중 신앙생활에 있어 어떤 문제에 관해서는 바울 사도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경주를 하면서 어느 단계에 도달했든지, 하나님께서는 그 단계에 맞게 가르치시고 인도해주실 것입니다(빌 3:15-16).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에게 “함께 나를 본받으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바울을 본보기로 삼은 것처럼, 바울을 본받아 사는 사람들을 눈여겨보고 배우라고 말합니다. 바울 사도는 이 빌립보 교회에게 여러 번 말했던 내용을 지금 다시 눈물을 흘리며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갑니다. 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입니다. 만약 바울 사도가 여기서 말하는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은 죄인으로 여기고, 복음을 거부한 바울 동족 유대인들을 의미한다면, 그들이 “자신들의 배를 신으로 섬기는 것”을 음식을 가려 먹는 정결법을 지키며 ‘무엇을 먹는가’를 구원의 조건으로 여기는 것과 연결시키고, “부끄러운 것”을 할례와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오직 위로부터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들어가는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땅의 것만을 생각하는 자들입니다(빌 3:17-19).

 

  바울은 로마 시민으로서 특권을 누리며 자부심을 갖고 있던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에게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선언합니다. 바울과 빌립보 교회는 로마 황제를 주님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오셔서 구원하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분은 만물을 자신에게 복종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 죄와 죽음의 영향 아래 있는 몸을 자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양으로 변화시키실 것입니다(빌 3:17-21).

 

 

<메시지>  

 

  주님의 교회는 결코 타고난 조건이나 노력으로 성취한 것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죄 사함과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구원이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교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최종적인 심판과 구원을 행하시고, 주님과 같은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을 입기를 소망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지만,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며,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따라 살아갑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고난을 감수하면서도 종노릇하며 복음을 전하며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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