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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빌립보서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 | 빌립보서 4장 10-23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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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

본문: 빌립보서 4:10-23

 

<본문>

 

<빌립보 사람들의 선물>

10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14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15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16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17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풍성한 열매를 구함이라 18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20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끝 인사>

21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22 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니라 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해설>

 

  바울 사도는 주 안에서 매우 기뻐합니다. 빌립보 생각하는 마음이 이제 다시 싹튼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항상 바울 사도를 돕기 위한 헌금을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기회가 없었다가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빌립보 교회에게 선한 마음을 주시고, 섬김을 실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신 것에 크게 기뻐한다고 고백한 것입니다(빌 4:10).

 

  바울 사도는 자신의 궁핍함에 대해 불평하려고 빌립보 교회에 편지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고,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달으면서, 비천하게 살 수도 있고, 풍족하게 살 수도 있습니다. 배부르거나, 굶주리거나, 풍족하거나, 궁핍하거나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능력을 주시는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바울 사도는 어떤 처지에서든 모두 살아갈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렇지만, 빌립보 교회가 바울 사도의 고난에 동참한 것, 곧 바울이 핍박을 받으며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헌금을 보내준 일은 잘 한 일이라고 칭찬합니다. 바울 사도는 경제적 후원을 받으면서 사람들을 가르쳤던 당시 그리스 철학자들 중 한 명으로 여겨지지 않고, 그들과 구분되도록 교회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고, 자신이 직접 천막을 만드는 일로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며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처음 복음을 전하던 시기에 바울 사도에게 빌립보 교회만이 ‘주고받는 일’ 곧 물질적인 후원으로 협력했고, 바울 사도는 그들의 섬김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바울 사도가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도 빌립보 교회는 두 번이나 바울에게 필요한 것을 보내주었습니다(빌 4:11-16).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가 ‘선물’을 더 보내주기를 바라면서 이 내용을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빌립보 교회의 헌금이 최종적으로 하나님이 심판과 구원을 행하실 때, 큰 열매를 맺고 하나님께 칭찬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록한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그들이 보낸 모든 것을 잘 받았고, 넘치게 받았습니다. 빌립보 교회가 보낸 것을 에바브로디도 편에 받아서 풍족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들이 보낸 선물은 바울 사도에게 보낸 것 이전에,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입니다. 바울은 핍박과 가난 속에서도 마음을 다해 자신을 섬긴 빌립보 교회에게 ‘나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그의 영광의 풍성함으로 그들의 필요를 모두 채우실 것이라고 선언하며 격려합니다. 바울 사도는 그를 지키시고 필요를 채우시는 ‘우리 아버지’께 영원한 영광을 돌리며 찬양합니다(빌 4:17-20).

 

  이제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들에게 각각 문안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있는 주의 형제들의 문안 인사를 전하고, 모든 성도들의 문안 인사를 전하며, 특히 로마 황제 가이사의 집안에 속한 사람들 몇 명의 문안 인사를 전합니다. ‘황제의 집안에 속한 사람들’은 가이사에게 충성하며 섬기는 사람들, 곧 그의 영지를 지키는 병사로부터 노예까지 모두를 포함하는 표현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 사도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빌립보 교회에 있기를 축복합니다(빌 4:21-23).

 

 

<메시지>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가 핍박과 가난 속에서도 헌금을 보내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참여한 것을 기뻐합니다. 바울 사도는 의도적으로 교회로부터 후원을 받지 않고 스스로 일을 해서 생계를 꾸려가는 선교 방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며, 궁핍한 상황에서도 살아가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 사도는 단지 돈 때문에 기뻐하는 것이 아니요, 더 많은 후원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은혜를 알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며, 그리스도를 본받아 서로를 섬기는 빌립보 교회의 모습을 기뻐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지키시고 자신의 필요를 공급해주시는 ‘나의 하나님’을 신뢰하듯, 빌립보 교회를 칭찬하시고 그들의 필요도 채우실 ‘우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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