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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도행전

감옥 안에, 그러나 주 안에 있는 바울과 실라 | 사도행전 16장 19-40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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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빛이-들어오는-감옥

 

제목: 감옥 안에, 그러나 주 안에 있는 바울과 실라

본문: 사도행전 16:19-40

 

<본문>

 

19 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 갔다가 20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25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27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28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29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35 날이 새매 상관들이 부하를 보내어 이 사람들을 놓으라 하니 36 간수가 그 말대로 바울에게 말하되 상관들이 사람을 보내어 너희를 놓으라 하였으니 이제는 나가서 평안히 가라 하거늘 37 바울이 이르되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내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 한대 38 부하들이 이 말을 상관들에게 보고하니 그들이 로마 사람이라 하는 말을 듣고 두려워하여 39 와서 권하여 데리고 나가 그 성에서 떠나기를 청하니 40 두 사람이 옥에서 나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 보고 위로하고 가니라 

 

 

<해설>

 

  바울 일행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드로아 항구에서 배를 타고 마케도니아 지역으로 건너와 빌립보에 도착했습니다. 빌립보에는 회당이 없었기에 기도할 곳을 찾던 바울 일행은 옷감 장사 루디아를 만난 뒤 그 여인의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빌립보에서 바울은 점을 치는 귀신 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내쫓았습니다.

 

  그러자 귀신들린 여종이 점을 치는 일을 하게 하여 많은 경제적 이익을 거두던 주인들은 더 이상 그 일로 돈을 벌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광장의 법정으로 끌고 가서 두 명의 집정관, 빌립보의 소송을 재판하고 치안을 유지하는 치안 판사들 앞으로 데려갔습니다. 바울의 일행 중 혼혈이었던 디모데와 완전한 이방인이었던 누가는 끌려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돈을 벌지 못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도시를 매우 소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로마인인 우리로서는 받아들일 수도 없고 실천할 수도 없는 부당한 풍속을 전하고 있습니다.”라고 고발했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종교 때문에 로마 시민들이 고통을 겪는다는 말을 들은 군중들은 함께 일어나 바울을 고발하는 일에 동참했습니다. 집정관들은 옷을 찢어서 벗기고 매질을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릭토르’라는 경찰 관리들은 집정관에게 죄인에 대한 처벌의 권한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손도끼가 들어 있는 막대기 뭉치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릭토르들은 바울과 실라를 많이 때린 뒤 감옥에 가두고 간수들에게 든든히 지키라고 명령했습니다. 간수들은 바울과 실라를 감옥 깊은 곳에 가두었고, 그들의 발에 차꼬를 단단히 채워두었습니다(행 16:19-24).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과 감사로 한밤중에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그리고 죄수들은 그 찬송 소리를 경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이 세워진 터가 흔들렸고, 감옥의 모든 문이 다 열렸으며, 모든 죄수들을 결박하고 있던 것들이 다 풀어졌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의 찬송을 듣다가 놀라운 현상을 경험한 죄수들은 아무도 그 기회를 틈타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간수들은 자다가 깨어나서 감옥 문들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죄수가 도망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진 로마 군인으로서 간수들은 죄수를 지키지 못한 죄 값으로 칼을 뽑아 명예롭게 자살을 하려고 했습니다(행 16:25-27).

 

  그때 바울이 큰 소리로 “몸을 스스로 해치지 마십시오. 우리가 다 여기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간수는 등불을 달라고 해서 감옥 안으로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감옥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의 집안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그 간수와 그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주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밤, 그 시간에 간수는 그들을 데려다가 감옥 뜰에 있는 우물로 매 맞은 상처를 씻어주었고, 자신과 그의 온 가족이 그 우물에서 다 세례를 받았습니다. 간수는 두 사람을 자신의 집에 데리고 올라가 음식을 차려주었고, 온 집안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을 매우 기뻐했습니다(행 16:28-34).

 

  아침이 밝자 집정관들이 릭토르들을 보내서 바울과 실라를 놓아주라고 했습니다. 간수가 그 말을 듣고 집정관들이 사람을 보내서 풀어주라고 했으니 평안히 가라고 바울에게 말했습니다. 바울이 말했습니다. “로마 시민인 우리를 조사도 하지 않고, 유죄 판결도 내리지 않은 채 공공연하게 때리고 감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슬그머니 우리를 내보내겠다는 것입니까? 안됩니다. 그들이 와서 직접 우리를 석방해야 합니다.” 부하들이 이 말을 집정관들에게 보고하자, 바울과 실라가 로마 시민이라는 말을 듣고 두려워했습니다. 만약 로마 시민을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벌하지 않은 사실이 로마 당국에 전달되면 집정관들이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바울과 실라에게 와서 위로하고 그들을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 도시에서 떠나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두 사람은 감옥에서 나와서 루디아의 집으로 들어가 형제들을 만났고, 그들을 위로한 뒤 떠났습니다. 이때 누가는 빌립보에 남았던 것으로 보입니다(행 16:35-40).

 

 

<메시지>

 

  바울과 실라는 귀신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내 주었는데도 부당한 고발을 당했고, 빌립보의 집정관들은 정당한 조사도 없이 바울과 실라를 때리고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비록 바울과 실라는 매질을 당한 몸으로 차꼬에 매인 몸으로 감옥 안에 있었지만, 진정으로 그들이 있었던 곳은 감옥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이었습니다. 그래서 감옥에서도 주를 위해 박해를 받는 것을 기뻐하며 찬양할 수 있었고, 감옥 문이 열렸을 때도 도망치지 않고 간수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자유와 기쁨은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으로 인해 자유와 기쁨을 누릴 때, 사람들은 우리가 진정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우리가 받은 구원을 얻고자 복음을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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