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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도행전

데살로니가와 베뢰아 / 사도행전 17장 1-15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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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데살로니가와 베뢰아

본문: 사도행전 17:1-15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전도하다>

1 그들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2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4 그 중의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5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불량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하게 하여 야손의 집에 침입하여 그들을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6 발견하지 못하매 야손과 몇 형제들을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7 야손이 그들을 맞아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8 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9 야손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석금을 받고 놓아 주니라

<베뢰아 사람들이 말씀을 받다>

10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그들이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12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고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난 바울과 실라는 디모데와 함께 빌립보를 떠났습니다. 누가는 빌립보에 남아 교회를 보살피고 세우는 일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마가 도시들을 연결해놓은 에그나티아 가도를 따라서 암비볼리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냈고, 다음 날 아볼로니아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 당시 마케도니아의 주요 도시였던 데살로니가에 도착했습니다. 데살로니가는 마케도니아 지역의 수도로 가장 크고 번성한 도시였습니다. 그곳에는 여러 민족들과 함께 유대인들이 거주하고 있었고 유대인들의 회당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늘 하던 대로 유대인 회당에 들어가서 세 번의 안식일 동안 구약 성경의 의미를 해석해주며 강론했습니다. 바울은 성경이 그리스도 반드시 고난을 당하고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야 할 것을 말한다는 사실을 논증했고, 그 그리스도가 바로 십자가에 달려 처형당한 뒤 다시 살아난 예수님이라고 선언했습니다(행 17:1-2).

 

  데살로니가 회당에 있던 수많은 경건한 헬라인들과 적지 않은 수의 상류층 지도자들의 아내들이 그 복음을 받아들이고 바울과 실라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바울을 시기하여 거리의 불량배들을 끌어 모아 패거리를 지어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은 야손의 집을 습격해서, 바울 일행을 끌어내어 시민 총회 앞에 세우려고 그들을 찾았습니다. 야손은 바울이 회당에서 말씀을 강론할 때, 복음을 듣고 믿게 된 유대인 중 한 명이었고, 빌립보에서 루디아가 바울 일행에게 머물 곳을 제공했던 것처럼, 바울 일행을 자신의 집에서 머물게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바울 일행을 발견하지 못했고, 야손과 몇 명의 형제들을 끌어내어 재판과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 장관들 앞에 가서 소리 질렀습니다. “세상을 소란스럽게 하던 그 사람들이 여기에도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야손이 그들을 영접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다 로마 황제 가이사의 명령을 거역하고, 예수라는 다른 왕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복음을 전하는 바울 일행이 마치 로마 정부를 대항하여 정치적인 선동을 하는 사람들인 것처럼 거짓으로 고발했습니다. 군중들과 행정 장관들이 그 말을 듣고 같이 당황했지만, 구체적인 처벌의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야손과 다른 사람들에게 보석금을 받고 그들을 놓아주었습니다(행 17:3-9).

 

  그날 밤 교회의 형제들은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냈습니다. 데살로니가를 떠나 약 80km 정도 떨어진 베뢰아에 도착한 바울 일행은 그곳에서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갔습니다. 베뢰아 회당에 있던 유대인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신사적이고 포용력 있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기꺼이 바울이 전한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 말씀이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날마다 성경을 연구했습니다. 그 중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았고, 적지 않은 헬라인 상류층 여인들과 남성들도 예수님을 믿었습니다(행 17:10-12).

 

  그런데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이 바울이 베뢰아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알고, 베뢰아까지 따라와 무리들을 선동하고 소동을 벌였습니다. 형제들은 곧바로 바울을 베뢰아에서 내보내서 바닷가로 보냈고, 실라와 디모데는 그대로 베뢰아에 남아 있었습니다. 바울을 안내하는 사람들은 그를 데리고 아덴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바울로부터 실라와 디모데가 가능한 한 빨리 그에게 오도록 해달라는 명령을 받고 바울을 떠났습니다(행 17:13-15).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은 진리입니다. 베뢰아 지역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랬듯이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듣고 연구할 때, 성령의 조명을 통해 말씀을 이해하고 깨닫게 되면 복음을 믿게 됩니다. 그러나 시기심과 자신의 이익을 지키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복음을 거부한 사람들은 교만하고 완악한 태도로 진리를 외면합니다. 거짓말을 하고 불합리한 방법을 동원하여 진리를 감추고, 진리를 전하는 사람들을 제거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진리를 드러내시고, 작정하신 사람들을 구원하시며, 주님의 교회를 세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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