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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시편

주를 따라 가는 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면 | 시편 17편 1-15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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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를 따라 가는 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면

본문: 시편 17:1-15

 

<본문>

 

<다윗의 기도>


1 여호와여 의의 호소를 들으소서 나의 울부짖음에 주의하소서 거짓 되지 아니한 입술에서 나오는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2 주께서 나를 판단하시며 주의 눈으로 공평함을 살피소서 3 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에 내게 오시어서 나를 감찰하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사오니 내가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하지 아니하리이다 4 사람의 행사로 논하면 나는 주의 입술의 말씀을 따라 스스로 삼가서 포악한 자의 길을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5 나의 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 하나님이여 내게 응답하시겠으므로 내가 불렀사오니 내게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소서 7 주께 피하는 자들을 그 일어나 치는 자들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 8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9 내 앞에서 나를 압제하는 악인들과 나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10 그들의 마음은 기름에 잠겼으며 그들의 입은 교만하게 말하나이다 11 이제 우리가 걸어가는 것을 그들이 에워싸서 노려보고 땅에 넘어뜨리려 하나이다 12 그는 그 움킨 것을 찢으려 하는 사자 같으며 은밀한 곳에 엎드린 젊은 사자 같으니이다 13 여호와여 일어나 그를 대항하여 넘어뜨리시고 주의 칼로 악인에게서 나의 영혼을 구원하소서 14 여호와여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의 분깃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주의 손으로 나를 구하소서 그들은 주의 재물로 배를 채우고 자녀로 만족하고 그들의 남은 산업을 그들의 어린 아이들에게 물려 주는 자니이다 15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해설>

 

  시인은 부당한 비난과 공격을 당해 억울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자신의 거짓되지 않은 의로운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공의롭게 판단하셔서 자신의 무죄를 밝혀 주시기를 간구합니다(시 17:1-2).

 

  시인은 이미 하나님이 아침에 하나님이 응답하시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밤의 시간 동안 쇠를 연단하듯이 자신의 마음을 시험하고 심문하고 조사하셨지만 대적들이 비방하는 흠을 찾지 못하셨고 이미 시인의 결백함을 알고 계신다고 고백합니다. 시인은 악인들이 행하는 입술로 짓는 죄를 범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자신의 행동을 지켜 강도짓을 하는 포악한 사람들의 삶을 따라 살지 않았습니다. 주의 말씀을 따라 사는 길을 굳게 지키고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시인은 하나님이 응답하실 것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자신의 기도에 귀 기울여 주시기를 간구합니다(시 17:3-6).

 

  이제 시인은 하나님이 간구하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시인은 주께 피하는 자 곧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사람들을 대적으로부터 권능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시기를 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홍해에서 애굽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신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시기를 구합니다(출 15:9-11). 이 사랑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는 신실한 사랑입니다. 시인을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어주셔서 시인의 앞에서 그를 압제하는 악인들과 그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에게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눈동자’는 문자적으로 ‘네 눈의 작은 딸’이라는 의미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가장 연약하고 중요한 부분인 눈동자를 지키시듯이 시인을 지켜주시기를 구합니다(시 17:7-9).

 

이어 시인은 자신의 간구의 근거로 대적들을 고발합니다. 대적들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살찌고 번성했지만 마음이 기름에 잠기고 입술이 교만해졌습니다. ‘마음이 기름에 잠겼다’는 표현은 ‘심장이 기름기로 굳어졌다’는 의미로 반역을 의미하는 관용적 표현입니다(신 32:15). 악인들은 하나님을 반역하고 오히려 신실하게 주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을 에워싸서 노려보고 땅에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움킨 것을 찢으려는 사자와 같고 은밀한 곳에 엎드린 젊은 사자와 같습니다(시 17:10-12).

 

  시인은 다시 하나님의 심판을 간구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일어나 전쟁에 함께 하셔서 대적들을 넘어뜨리시고 하나님의 심판의 칼로 악인에게서 시인의 영혼을 구원하시기를 구합니다. 악인들은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얻은 재물로 자기들과 자녀들의 배를 채우고 후대에 물려주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직 땅의 재물과 배부름에만 마음이 있고 오히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압제하는 자들입니다(시 17:13-14).

 

  그러나 시인은 오직 하나님으로 만족합니다. 하나님께 의인으로 인정을 받고 의로운 중에 아침에 일어나 주의 얼굴을 볼 때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만으로 만족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시 17:15).

 

 

<메시지>

 

  시인을 억압하는 악인들은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로 복을 누렸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 땅의 재물과 배부름만을 추구하고 집착하며 오히려 그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배반한 사람들입니다.

 

  첫 사람이었던 아담은 모든 인류 중 가장 풍성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복을 누렸던 사람입니다. 죄가 없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형상으로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고,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 모든 피조세계를 다스리고 하나님이 주신 열매를 마음껏 먹으며, 한 몸을 이룬 돕는 배필과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존재였습니다(창 1:26-28; 2:9, 24).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모든 은혜를 잊어버리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나님의 주되심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불순종함으로 모든 복을 잃어버리고 하나님 나라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창 3:4-24).

 

  하나님을 배반하는 길, 어리석고 포악한 길을 가지 않고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려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와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되새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매일 더 깊이 알아갈 때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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