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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시편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은 누구이신가? | 시편 18편 1-15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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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은 누구이신가?

본문: 시편 18:1-15

 

<본문>

 

<여호와의 종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1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3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4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5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6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7 이에 땅이 진동하고 산들의 터도 요동하였으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 8 그의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9 그가 또 하늘을 드리우시고 강림하시니 그의 발 아래는 어두캄캄하도다 10 그룹을 타고 다니심이여 바람 날개를 타고 높이 솟아오르셨도다 11 그가 흑암을 그의 숨는 곳으로 삼으사 장막 같이 자기를 두르게 하심이여 곧 물의 흑암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그리하시도다 12 그 앞에 광채로 말미암아 빽빽한 구름이 지나며 우박과 숯불이 내리도다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우렛소리를 내시고 지존하신 이가 음성을 내시며 우박과 숯불을 내리시도다 14 그의 화살을 날려 그들을 흩으심이여 많은 번개로 그들을 깨뜨리셨도다 15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으로 말미암아 물 밑이 드러나고 세상의 터가 나타났도다

 

 

<해설>

 

  시편 18편의 표제는 <여호와의 종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입니다. 이 표제는 사무엘하 22장 1절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며 시편 18편의 내용은 사무엘하 22장의 내용과 같습니다. 왕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내용의 이 노래는 승리를 기념하는 날이나 이스라엘의 절기에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며 불린 것으로 보입니다.

 

  시인은 여호와 하나님을 ‘나의 힘’이라고 고백하며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시인은 이 시를 통해 자신이 사랑하는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다양하게 묘사하며 찬양합니다. 시인은 자신을 신실하게 구원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반석, 요새, 구원자, 피할 바위, 방패, 산성, 구원의 뿔이라고 고백합니다. 뿔은 제물의 피를 바르는 제단의 네 모퉁이 있는 돌기로 피난처로 여겨졌습니다(왕상 1:50; 2:28). 암벽을 의미하는 ’반석‘이나 산악 속에 있는 동굴을 가리키는 ’요새‘와 같은 표현들은 사울을 피해 숨어 다녔던 광야 생활과 많은 전쟁터에서의 경험이 묻어 있는 표현들입니다(시 18:1-3).

 

  시인은 사망의 사슬에 매이고 파괴하는 홍수와 같은 위협을 받았습니다. 줄에 묶여 죽은 자들의 공간인 스올로 끌려 내려가고 덫에 걸려 죽음에 이르는 것과 같은 환난을 맞았습니다. 시인이 구원의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할 때 하나님이 성전에서 시인의 부르짖는 기도 소리를 들으셨습니다(시 18:4-6).

 

  시인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자들을 심판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강림하시는 하나님의 현현을 묘사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땅이 진동하고 산이 요동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오고 숯불이 타오르는 것과 같은 위엄으로 나타나십니다(시 18:7-8).

 

  시인은 땅의 변화에 이어 하늘의 변화를 묘사합니다. 하나님이 하늘의 휘장을 찢고 강림하실 때 발아래는 검은 구름으로 깔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보좌를 지키는 천사들인 그룹들을 타고 다니시며 바람 날개를 타고 솟아오르십니다. 어둠을 장막을 삼아 두르시고 빗물을 머금은 먹구름과 짙은 구름으로 장막을 만들어 가리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광채가 나며 구름에서 우박과 숯불이 쏟아졌습니다(시 18:9-12).

 

지존하신 여호와께서 천둥소리를 내시고 호령하시면서 우박과 숯불을 내리셨습니다. 화살을 날리셔서 대적들을 흩으시고 많은 번개로   그들을 깨뜨리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꾸짖으실 때 물의 바닥이 다 드러나고 하나님의 콧김으로 인해 땅의 기초가 모두 드러났습니다(시 18:7-15).

 

 

<메시지>

 

  하나님은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오셔서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시인을 구원하십니다. 시인의 묘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역사 속에서 경험한 놀라운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진, 연기와 불, 검은 구름, 천둥, 번개는 하나님이 시내 산에 강림하셨을 때를 떠오르게 합니다.

 

(출 19:16-19) 16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17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 기슭에 서 있는데18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19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시인은 도저히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고난과 위기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했습니다. 표제를 참고하여 다윗의 삶에 대입해 본다면, 다윗은 사울을 피해 광야를 헤매는 중에 자신의 생명을 지키시고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빠져나오게 하시는 생생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경이로운 구원의 역사를 행하신 하나님오늘 자신의 삶에서도 ‘나의 하나님’으로서 여전히 주권적으로 역사하고 계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도우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찬양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을 의지하고 도우심을 바라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은 우리가 성경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의 성품과 사역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가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매일 말씀을 통해 시인이 온 우주를 뒤흔드는 모습으로 묘사한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과 능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으로 인해 우리의 ‘아버지’이심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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