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약속의 땅에서 복을 누리는 사람들
본문: 시편 37:23-40
<본문>
23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24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25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26 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27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니 28 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 29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서 영원히 살리로다 30 의인의 입은 지혜로우며 그의 혀는 정의를 말하며 31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의 걸음은 실족함이 없으리로다
32 악인이 의인을 엿보아 살해할 기회를 찾으나 33 여호와는 그를 악인의 손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재판 때에도 정죄하지 아니하시리로다 34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 악인이 끊어질 때에 네가 똑똑히 보리로다 35 내가 악인의 큰 세력을 본즉 그 본래의 땅에 서 있는 나무 잎이 무성함과 같으나 36 내가 지나갈 때에 그는 없어졌나니 내가 찾아도 발견하지 못하였도다 37 온전한 사람을 살피고 정직한 자를 볼지어다 모든 화평한 자의 미래는 평안이로다 38 범죄자들은 함께 멸망하리니 악인의 미래는 끊어질 것이나 39 의인들의 구원은 여호와로부터 오나니 그는 환난 때에 그들의 요새이시로다 40 여호와께서 그들을 도와 건지시되 악인들에게서 건져 구원하심은 그를 의지한 까닭이로다
<해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택한 길을 걷는다면, 하나님은 그 인생을 기뻐하시고 그가 가는 길을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경건한 사람들도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능력의 손으로 붙잡아주시고 도우시기에 결코 완전히 쓰러지지는 않습니다(시 37:23-24).
시인은 어릴 때부터 노인이 되기까지 한 평생 인생들을 관찰한 결과 의인이 버림받거나 그 자손이 구걸하며 살아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은 언제나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는 모습으로 살아가기에 그의 자손들이 대대로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할 때 약속의 땅에서 오래 살아갈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언약 백성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보호하시지만, 불의를 행하는 자들의 후손은 약속의 땅에서 쫓겨날 것입니다. 의인이 땅을 차지하고 그 땅에서 영원히 살 것입니다. 의인은 지혜의 말을 되새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공정한 판단을 내립니다. 늘 하나님의 율법을 묵상하여 마음에 두기에 흔들리거나 방황하지 않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습니다(시 37:25-31).
악인들은 언제나 의인을 노려보며 살해할 기회를 찾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결코 의인을 악인의 권세와 폭력의 위협에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거짓 고소에 유죄판결을 당하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시인은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의 법도를 따르면 약속의 땅을 차지하고 악인들이 멸망하는 것을 분명하게 보게 될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시인은 강력한 힘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악인을 보았습니다. 악인의 모습은 뿌리가 깊고 나뭇잎이 무성한 나무와 같이 견고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곧 시인이 지나갈 때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을 만큼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시인은 온전한 사람과 정직한 사람을 자세히 살펴보라고 권면합니다. 모든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은 결국 미래에 평안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반면, 남을 죽이려고 하는 악인들의 대는 끊어질 것이며 그들에게 미래는 없을 것입니다. 의인의 구원은 오직 고난 중에 의인들의 요새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를 의지한 의인들을 도우셔서 악인들로부터 구원하십니다(시 37:32-40).
<메시지>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복, 곧 하나님 나라를 약속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후손과 그들이 거할 땅을 약속해 주셨습니다(창 12:1-3). 아브라함의 후손 이스라엘 민족은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때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대대로 거하며 풍성한 복을 누릴 것이며,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고 마침내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 열방 가운데 흩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신 28장).
하나님은 아무 자격 없는 아브라함을 불러 하나님 나라를 약속해주시고, 완악하고 무력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셨던 것처럼 아무 자격 없는 죄인이었던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전적인 은혜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하나님의 새 언약 백성인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립니다. 교회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고 성례와 권징이 올바르게 시행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룬 지체들이 각자의 은사를 가지고 서로를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며 섬길 때 충만한 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함을 받은 백성답게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의 법을 따라 은혜와 사랑을 베풀고 공의를 행함으로 평안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매일성경 말씀 묵상 >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짧고 헛된 인생에 소망은 어디에 있는가? | 시편 39편 1-13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0) | 2020.10.30 |
---|---|
몸도 마음도 극심한 고통을 당해 신음할 때 | 시편 38편 1-22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0) | 2020.10.29 |
악인의 형통함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시편 37편 1-22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0) | 2020.10.27 |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는 사람들 | 시편 36편 1-12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0) | 2020.10.26 |
하나님의 선하심과 의로우심에 합당한 기도 | 시편 35편 19-28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0) | 2020.10.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