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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시편

푸른 감람나무와 같은 삶 | 시편 52편 1-9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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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푸른 감람나무와 같은 삶

본문: 시편 52:1-9

 

<본문>

 

<다윗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에돔인 도엑이 사울에게 이르러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왔다고 그에게 말하던 때에>

1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2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3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 (셀라) 4 간사한 혀여 너는 남을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 5 그런즉 하나님이 영원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붙잡아 네 장막에서 뽑아 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 (셀라) 6 의인이 보고 두려워하며 또 그를 비웃어 말하기를 7 이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자기의 악으로 스스로 든든하게 하던 자라 하리로다 8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9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이다

 

 

<해설>

 

  시편 2권(42-72편)의 후반부는 다윗 시편 모음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시 51-65편). 이 중 대부분은 원수의 공격을 받고 있는 시인이 구원을 요청하는 탄식 시입니다(시 51-59, 64편). 또한, 다윗 왕이 실제로 겪었던 사건을 배경으로 쓰인 시들입니다. 시편 51편은 다윗이 밧세바와의 간음을 회개하며 기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자신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해 주신다면, 범죄자들에게 주의 도를 가르쳐서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시편 52, 53편은 시인이 이 약속을 이행하는 내용입니다.

 

  시편 52편의 표제는 <다윗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에돔인 도엑이 사울에게 이르러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왔다고 그에게 말하던 때에>입니다. 에돔 사람 도엑은 사울의 신하이자 목자장이었습니다(삼상 21:7). 도엑은 사울에게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갔을 때, 아히멜렉이 다윗을 위해 기도하고, 음식과 골리앗의 칼을 주었다는 사실을 고발했고, 사울의 명령에 따라 놉 땅에 있는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였습니다. 도엑은 시인이 경고하는 포악한 악인의 전형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영원하지만, 포악한 자는 자신의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합니다. 속임수에 능한 악인은 예리한 칼과 같은 혀로 악한 일을 계획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에 합한 선한 일보다 악을 더 사랑하여 옳은 말이 아니라 거짓을 말하며, 모함이든 험담이든 다른 사람을 해치는 말은 무엇이든 좋아합니다(시 52:1-4).

 

  그러므로 하나님은 스스로 자랑하며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악인을 영원히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그를 붙잡아서 장막에서 끌어내셔서 사람이 사는 세상으로부터 뿌리를 뽑아버리실 것입니다. 의인들은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을 보며 두려움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쁨으로 악인을 비웃으며 “이 사람을 보라, 하나님을 자신의 피난처로 삼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풍부한 재산만을 의지하면서 악하고 잔인한 일을 행하던 사람이다.”라고 조롱할 것입니다(시 52:5-7).

 

  그러나 시인은 진정으로 안전하고 비옥한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는 시인은 푸른 감람나무와 같이 번성하고 열매를 맺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로 인해 영원히 감사하고, 여호와의 선하신 이름을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 앞에서 찬양하겠다고 고백합니다(시 52:8-9).

 

 

 

<메시지>

  

  악인에게는 거칠 것이 없어 보입니다. 안전하고 견고해 보입니다. 많은 재산을 가졌고 막강한 힘을 가졌습니다.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며, 다른 사람을 짓밟고 올라섭니다. 그리고 그것을 당당하게 자랑합니다. 그러나 결국 의지하고 자랑하던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멸망의 자리로 내려가게 됩니다.

 

  의인은 무엇을 가졌는지 알 수 없고,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안정과 평안을 얻고 푸른 감람나무처럼 점점 자라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의 집’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평안을 누리고 선한 열매를 맺는 비결은 다만, ‘그리스도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매일 십자가 복음을 다시 듣고, 믿고, 그 은혜만을 의지하기에 감사하고 찬양하며 하루하루를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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