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스라엘의 행복을 위하여 주신 언약
본문: 신명기 10:1-22
<본문>
<모세가 십계명을 다시 받다(출 34:1-10)>
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처음과 같은 두 돌판을 다듬어 가지고 산에 올라 내게로 나아오고 또 나무궤 하나를 만들라 2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쓴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너는 그것을 그 궤에 넣으라 하시기로 3 내가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고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둘을 다듬어 손에 들고 산에 오르매 4 여호와께서 그 총회 날에 산 위 불 가운데에서 너희에게 이르신 십계명을 처음과 같이 그 판에 쓰시고 그것을 내게 주시기로 5 내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와서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그 판을 내가 만든 궤에 넣었더니 지금까지 있느니라
6 (이스라엘 자손이) 브에롯 브네야아간에서 길을 떠나 모세라에 이르러 아론이 거기서 죽어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엘르아살이 그를 이어 제사장의 직임을 행하였으며 7 또 거기를 떠나 굿고다에 이르고 굿고다를 떠나 욧바다에 이른즉 그 땅에는 시내가 많았으며 8 그 때에 여호와께서 레위 지파를 구별하여 여호와의 언약 궤를 메게 하며 여호와 앞에 서서 그를 섬기며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셨으니 그 일은 오늘까지 이르느니라 9 그러므로 레위는 그의 형제 중에 분깃이 없으며 기업이 없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심 같이 여호와가 그의 기업이시니라) 10 내가 처음과 같이 사십 주 사십 야를 산에 머물렀고 그 때에도 여호와께서 내 말을 들으사 너를 참아 멸하지 아니하시고 1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서 백성보다 먼저 길을 떠나라 내가 그들에게 주리라고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에 그들이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요구하시는 것>
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14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 15 여호와께서 오직 네 조상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들의 후손인 너희를 만민 중에서 택하셨음이 오늘과 같으니라 16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17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18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19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 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에게 의지하고 그의 이름으로 맹세하라 21 그는 네 찬송이시요 네 하나님이시라 네 눈으로 본 이같이 크고 두려운 일을 너를 위하여 행하셨느니라 22 애굽에 내려간 네 조상들이 겨우 칠십 인이었으나 이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셨느니라
<해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가르칩니다. 이스라엘은 모세가 호렙 산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동안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이 진노하시게 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린 것을 보고 두 돌판을 깨뜨렸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진멸하시려는 하나님께,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스라엘을 용서해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신 9장).
그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처음 돌판을 받았을 때와 같이 두 돌판을 다듬어 시내 산에 올라와 하나님께 나아오라고 말씀하시고, 나무 궤 하나를 만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깨뜨린 돌판에 썼던 말을 새 돌판에 써주시면 그것을 궤에 넣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고, 처음 만든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다듬어 산에 올라갔습니다(신 10:1-3).
여호와께서는 총회 날에 시내 산 위에서 불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셨던 십계명을 그 돌판에 쓰셔서 모세에게 주셨고, 모세는 산에서 내려와 여호와 하나님이 명령하신대로 돌판을 궤에 넣었습니다. 모세가 돌판을 넣은 언약궤는 신명기가 기록되던 때까지도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라는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지었음에도, 하나님께서 처음과 같이 돌판을 다듬어오라고 명령하시고 처음과 같이 다시 말씀을 써 주신 것은 하나님의 자비를 강조합니다(신 10:1-5).
이스라엘 자손이 브에롯 브네야아간에서 길을 떠나 모세라에 이르렀을 때, 아론이 죽어서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엘르아살이 아론을 이어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했습니다. 아론이 죽은 호르 산은 모세라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신 32:50). 이스라엘은 그곳을 떠나 굿고다에 이르렀고, 굿고다를 떠나 여러 개울이 흐르는 욧바다에 이르렀습니다(민 33:31-33). 그때 여호와께서 레위 지파를 지명하셔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게 하셨고, 여호와 앞에 서서 섬기게 하셨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레위는 그의 형제들처럼 유산으로 차지할 땅이 없었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의 유산이 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레위 지파의 생계를 책임지고 일상적인 필요를 채워야 했고, 하나님은 레위 지파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고 영적인 필요를 채웠습니다(신 10:6-9).
모세는 처음처럼 40일 간 시내 산에 머물렀고, 그때에도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을 듣고 진노를 참으셔서 이스라엘을 진멸하지 않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어나서 백성보다 먼저 길을 떠나라고 명령하시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그 땅에 들어가 땅을 차지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진멸하시려던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듣고, 백성 뿐 아니라, 레위인들과 제사장 직분도 온전하게 회복시켜주셨습니다(신 10:10-11).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고, 하나님의 모든 법도를 따르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행복을 위해 명령하신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는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그의 백성을 억압하고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행복을 위해 주신 선물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심으로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안식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신 10:12-13).
하늘과 하늘 위의 하늘, 땅과 땅 위의 모든 것이 다 여호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온 우주의 주인이시며 유일한 신이십니다. 그런데 그런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직 이스라엘의 조상을 기뻐하시고 사랑하셔서, 그들의 후손인 이스라엘 민족을 만민 중에서 선택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할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만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할례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는 징표였습니다. 마음의 할례를 행하는 것은 이스라엘은 외적인 행동 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전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하고 충성해야 한다(신 10:14-1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들 가운데 신이시고, 주 가운데 주님이시며, 크신 권능의 하나님이시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차별하지 않으시고 뇌물을 받지 않으시며, 고아와 과부를 위해 정의를 행하시고, 나그네를 사랑하셔서 떡과 옷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보이신 특별한 사랑을 나그네에게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은 왕이 마땅히 해야할 의무를 다하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출 10:17a-18).
그러므로 이스라엘도 나그네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들도 애굽 땅에 있을 때에 나그네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섬기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며, 이스라엘이 찬송할 대상이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본 것처럼, 위해 크고 두려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애굽으로 내려갔던 이스라엘의 조상은 겨우 70명뿐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을 이루셨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듯이 이스라엘을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출 10:19-22).
<메시지>
하나님은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기를 요구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예배와 순종을 받으시기 합당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는 온 우주의 왕이시며 주인이시며 유일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무 자격 없는 작은 민족인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언약 백성 삼아 주시고 애굽의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또한, 이 율법은 하나님이 그 백성을 억압하고 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행복을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언약 공동체 전체가 복과 안식을 누리도록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의 사랑과 율법의 가치를 안다면, 이스라엘은 마땅히 그 율법에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온 우주의 왕이자 주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같은 작은 자를 선택하시고 구원하신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신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복과 안식을 누리게 하기 위해 주신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이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기꺼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은 나그네를 사랑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무 가치 없어 보이고 작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셨던 것처럼, 나그네를 돌보는 것이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는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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