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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도행전

아데미 여신과 예수 그리스도 / 사도행전 19장 21-41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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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데미 여신과 예수 그리스도

본문: 사도행전 19:21-41

 

<에베소에서 일어난 소동>

21  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22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 23 그 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24 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25 그가 그 직공들과 그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는데 26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27  우리의 이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 당하게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2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분노가 가득하여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니 29 온 시내가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들어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 들어가는지라


30 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제자들이 말리고 31 또 아시아 관리 중에 바울의 친구된 어떤 이들이 그에게 통지하여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 권하더라 32 사람들이 외쳐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 33 유대인들이 무리 가운데서 알렉산더를 권하여 앞으로 밀어내니 알렉산더가 손짓하며 백성에게 변명하려 하나 34 그들은 그가 유대인인 줄 알고 다 한 소리로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두 시간이나 하더니 35 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이르되 에베소 사람들아 에베소 시가 큰 아데미와 제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신전지기가 된 줄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36 이 일이 그렇지 않다 할 수 없으니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 37 신전의 물건을 도둑질하지도 아니하였고 우리 여신을 비방하지도 아니한 이 사람들을 너희가 붙잡아 왔으니 38 만일 데메드리오와 그와 함께 있는 직공들이 누구에게 고발할 것이 있으면 재판 날도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피차 고소할 것이요 39 만일 그 외에 무엇을 원하면 정식으로 민회에서 결정할지라 40 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우리가 소요 사건으로 책망 받을 위험이 있고 우리는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자료가 없다 하고 41 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

 


 

  바울 사도가 에베소 지역의 두란노 서원에서 2년 간 복음을 가르치면서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어 쫓는 능력을 행하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자복했고 마술을 행하던 자들이 마술에 관련된 책을 불살랐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바울 사도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 마케도니아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마음에 작정을 했습니다. 또한, 그곳에 갔다가 로마에도 꼭 가보아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고자 한 이유는 이방인 교회에서 모은 구제 헌금을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바울은 다른 사람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운 곳에서 선교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로마에서 사역을 할 계획은 없었지만, 스페인으로 가기 전에 전략적으로 전초기지가 될 로마에 들리고자 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마케도니아에 직접 가기 전에 자신을 돕는 사람들 중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먼저 마케도니아로 보내고, 자신을 한동안 아가야에 머물러 있었습니다(행 19:21-22).

 

  그 무렵에 바울이 전한 ‘도’,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해 적지 않은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은 세공인들의 조합장 격이었던 데메드리오라고 은으로 아데미(Artemis) 여신의 신상과 모형 신전, 바칠 장신구들을 만들게 하여 은 세공인들에게 적지 않은 돈벌이를 시켜주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아데미 여신의 특별한 보호를 받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에베소 사람들은 아데미의 달로 정해진 3-4월에 각종 축제와 행사를 벌였고, 에베소 성문 밖에는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데미 신전이 있었습니다. 데메드리오는 직공들과 이런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우리는 이 사업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보고 듣는 대로 이 바울이라는 사람이 에베소에서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아시아에 걸쳐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고 수많은 사람들을 설득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이 사업이 명성을 잃을 위험에 처했을 뿐 아니라, 위대한 아데미 여신의 신전도 무시를 당하게 되고, 온 아시야와 온 세계가 숭배하는 이 여신의 위신이 땅에 떨어지고 말 위험이 있습니다.”(행 19:23-2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분노가 가득하여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 여신은 위대하다!”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래서 온 도시는 큰 소란에 빠졌습니다. 군중들은 바울과 함께 다니는 동료였던 마케도니아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잡아서 한꺼번에 극장으로 몰려 들어갔습니다. 극장은 군중들이 시위를 하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에베소 극장은 거의 2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고, 한 달에 세 번 시민 총회가 열리던 장소였습니다. 바울 사도는 군중 사이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제자들이 그것을 말렸습니다. 바울에게 호감을 가진 에베소의 상류층 시민들이었던 아시아의 관리들도 사람을 보내서 바울에게 극장에 들어가지 말라고 설득했습니다. 극장 안에는 어떤 사람들은 이런 말을 외치고, 어떤 사람들은 저런 말을 외치는 바람에 모인 사람들이 혼란에 빠졌고, 자신들이 무엇 때문에 모였는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행 19:28-32).

 

  아데미 여신 뿐 아니라, 다른 우상들도 믿지 않던 에베소의 유대인들은 바울 일행으로 인해 일어난 소동이 자신들과 상관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은 이 상황과 관련이 없으며, 자신들 역시 바울을 반대한다는 것을 설명하도록 알렉산더를 앞으로 밀어내 내세웠습니다. 군중 가운데서 몇 사람이 그를 다그쳤습니다. 알렉산더가 군중을 향해 조용히 해달라고 손짓을 한 뒤 군중에게 변명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군중은 알렉산더가 유대인인 것을 알고 모두 한 목소리로 거의 두 시간 동안이나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 여신은 위대하다!”하고 외쳤습니다(행 19:33-34).

 

  시민 총회의 의장이었던 서기장은 무리를 진정시키고 말했습니다. 서기장은 법령의 초안을 작성하고 통과된 법령을 돌판에 새기는 일을 했으며, 도시의 치안과 안보를 살피고 에베소에 본부를 두고 있는 로마 지방 행정부와 시민 정부 사이의 연락 담당관이기도 했습니다. 에베소에서 폭동이 일어난 것을 알면 로마 정부는 서기장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었습니다. “에베소 시민 여러분, 우리의 도시 에베소가 위대한 아데미 여신과 제우스에게서 내려온 신상, 곧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내려온 것을 모신 신전 수호자들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니, 여러분은 진정하고 결코 경솔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신전의 물건을 도둑질하지도 않았고, 우리의 여신을 비방하지도 않은 이 사람들을 붙잡아 왔습니다. 만일 데메드리오와 그의 동료 직공들이 누구를 고발할 일이 있다면, 재판정도 열려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당사자들이 서로 적법한 방법으로 고소를 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 이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면, 그것은 정식으로 정기 시민 총회에서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일어난 이 일 때문에 소요죄로 책망을 받을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불법 집회를 정당화 할 수 있는 아무런 명분이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고서는 모임을 해산시켰습니다(행 19:35-41).

 


 

  데메드리오와 직공들에게 있어 어떤 신이 진짜 신이고, 무엇이 진리인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그들에게 막대한 부를 가져다주었던 신상을 만드는 산업이 위협을 받자 사람들을 모아 시위를 벌이고 바울 일행을 위협했습니다. 은세공업자들과 유대인들, 서기장까지 각자의 욕망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목소리를 내는 혼란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서기장을 통해 바울 일행이 책망 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히시고, 폭동을 멈추셨습니다.

 

  모든 우상 숭배는 자기 숭배입니다. 스스로 만든 신을 섬기는 것 같지만, 그 신을 통제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는 죄의 본성이 우상 숭배 안에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교회는 하나님을 통제하여 복을 얻어내기 위해 하나님을 섬기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십자가 사역으로 우리를 구원하셨고,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교회는 이미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 나라를 약속받았기에 손해를 입고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 속에서도 주의 복음을 담대하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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