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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도행전

교회를 통해 선교하시는 성령 하나님 | 사도행전 8장 26-40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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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사막에-선-낙타들

 

제목: 교회를 통해 선교하시는 성령 하나님

본문: 사도행전 8:26-40

 

<본문>

 

<빌립과 에디오피아 내시>

26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31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32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3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34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7 (없음) 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39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해설>

 

  스데반이 죽고 사울을 중심으로 예루살렘 교회를 향한 박해가 극심해졌습니다. 성도들은 유대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모두 흩어졌습니다. 박해를 피해 각 지역으로 흩어진 성도들은 그곳에서도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일곱 일꾼 중 하나인 빌립은 사마리아 지역의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귀신을 내쫓고 병자를 고치는 능력을 행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도 이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 사도를 보냈습니다. 사도들이 사마리아 지역에 가서 사람들이 복음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것을 보고 안수할 때, 사람들이 성령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성령이 오셔서 교회가 세워진 뒤, 교회는 온 유대와 사마리아까지 복음을 증거 했습니다. 사도들은 사마리아의 여러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했습니다. “일어나서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남쪽을 향해 가라.” 가사는 블레셋의 5대 도시 중 하나였고 그곳으로 가는 길은 광야였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빌립이 이방인에게 곧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도록 주권적으로 인도하십니다. 빌립이 말씀대로 일어나서 가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고위 공직자로서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내시였습니다. 에디오피아 왕은 태양의 아들로 여겨졌고, 신성한 인물로서 실제 국정을 다스리는 세속적인 일은 왕의 어머니가 맡아서 수행했는데 왕의 어머니는 ‘간다게’로 불렸습니다. 이 내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방인이자 내시였던 그는 결코 성전 예배에 참석하거나 하나님의 백성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행 8:26-27).

 

(신 23:1) 고환이 상한 자나 음경이 잘린 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그 내시는 예루살렘으로 예배하러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마차를 타고 헬라어로 번역된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이사야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이자 내시인 그를 향한 구원의 약속이 기록된 책이었습니다(행 8:28).

 

(사 56:3, 6-7) 3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그의 백성 중에서 반드시 갈라내시리라 하지 말며 고자도 말하기를 나는 마른 나무라 하지 말라 6 또 여호와와 연합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7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성령이 빌립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마차에 가까이 다가가라.” 빌립이 달려가서 내시가 큰 소리로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읽는 것을 듣고 말했습니다. “지금 읽는 것을 이해하십니까?” 그러자 “나를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떻게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하며 빌립에게 마차에 올라와 자기 곁에 앉으라고 권했습니다. 그가 읽는 구절은 이것이었습니다(행 8:29-31).

 

“양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것처럼, 어린 양이 털 깎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것처럼, 그는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굴욕을 당하면서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했다.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겼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랴?”(사 53:7-8)

 

  내시가 빌립에게 말했습니다. “선지자가 여기서 말한 것은 누구를 두고 한 말입니까? 자신을 두고 한 말입니까? 다른 사람을 두고 한 말입니까?” 이 말씀은 ‘고난 받는 종’에 대한 말씀이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성취된 말씀이었습니다. 빌립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입을 열어서 이 성경 구절에서부터 시작해서 예수님에 대해 가르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내시는 빌립이 전한 복음을 믿고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며 주이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함께 길을 가는 중 물이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물이 있는데 내가 세례를 받아서는 안 될 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빌립은 마차를 세우게 하고 내시와 함께 물에 내려갔고, 빌립은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두 사람이 물에서 올라오자 주의 영이 빌립을 데리고 갔습니다. 내시는 빌립을 다시 보지 못했지만, 기쁨에 차서 가던 길을 갔습니다. 그 후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돌아다니면서 여러 성에 복음을 전하다가 마침내 가이사랴에 이르렀습니다(행 8:32-40).

 

 

<메시지>

 

  하나님은 구약의 약속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고, 예수님은 약속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성령을 기다린 제자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고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은 예수님이 약속하신대로 교회가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오늘도 성령 하나님은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하는 곳으로 인도하시고 입을 열어 예수 십자가 복음을 가르치도록 이끄십니다. 그럴 때 우리는 빌립이 성령의 모든 인도하심에 그대로 순종했던 것처럼, 담대하게 ‘일어나 가고’ ‘입을 열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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