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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도행전

무가치한 것을 태우는 복음 / 사도행전 19장 8-20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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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가치한 것을 태우는 복음

본문: 사도행전 19:8-20

 

8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9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10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11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12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13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

 

14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15 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16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눌러 이기니 그들이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 17 에베소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18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알리며 19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20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바울은 2차 전도 선교 여행 때 에베소에 있는 유대인 회당에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바울 사도에게 더 머물며 가르침을 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바울은 하나님의 뜻이 있으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18:19-21). 에베소 지역에 온 바울은 약속대로 회당에 들어가서 3개월 간 담대하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강론하고 권면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가르침은 곧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임하게 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이 마음이 완고하게 되어서 복음을 믿으려 하지 않았고, 온 회중 앞에서 바울 사도가 복음을 전하는 것을 반대하며 비방했습니다. 결국 더 이상 회당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해 가르칠 수 없는 지경이 된 바울은 반대자들을 떠나서 제자들을 따로 데리고 나가 날마다 사람들이 모여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두란노 서원에서 강론을 했습니다. ‘두란노’는 건물의 주인이나 그 강당에서 가르치던 사람의 이름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행 19:8-9).

 

  바울 사도가 두란노 서원에서 복음을 전했던 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였습니다. 당시에 사람들은 오전 11시에 더위를 피해 공적인 활동을 멈추었고 오후 1시에는 낮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오전에 천막을 만드는 일을 한 뒤, 낮잠과 휴식을 포기한 채 더위를 참아가며 서원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 일을 2년 간 지속했습니다. 그러자 아시아에 사는 사람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들었습니다(행 19:10).

 

  하나님은 바울이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는 동안 예수님과 사도들이 했던 것처럼, 놀라운 능력으로 치유와 축사 사역을 하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병이 낫고 악한 귀신이 쫓겨났습니다. 그러자 마술을 행하던 유대인들도 시험 삼아 “바울이 전하는 예수를 힘입어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다.”라고 말하면서 귀신을 쫓아내려고 했습니다. 유대인 마술사들 중 대제사장 스게아와 그의 7명의 아들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악한 귀신을 쫓아내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전문적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스게아는 대제사장의 명단에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자신들이 귀신을 쫓아내는 자들로서 자격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대제사장 가문의 출신을 사칭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했습니다. 그러자 악귀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지만, 너희는 누구냐?”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달려들어서 그들을 짓누르니 그들은 몸에 상처를 입고 벗은 몸으로 그의 집에서 도망쳤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 속하지 않은 자들은 예수님의 권위로 악귀를 제압할 수 없었고, 오히려 제압을 당했습니다(행 19:11-16).

 

  에베소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이 일이 알려지자 모두들 두려워하고, 주 예수님의 이름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게 된 많은 마술사들은 바울에게 나아와 자신들의 마술과 주문을 고백했습니다. 마술 이론에 따르면 주문의 비밀을 누설하면, 그 마술은 힘을 잃었습니다. 또 마술을 부리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마술과 관련된 파피루스 책을 모아 와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불사르며 공개적으로 자신들이 믿던 주술을 버렸습니다. 당시 에베소는 마술 행위의 중심지였습니다. 책값을 계산해보니 은 5만 드라크마나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주님의 말씀이 능력 있게 퍼져나가고 점점 힘을 떨쳤습니다(행 19:17-20).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고 믿게 되면, 가치가 변화됩니다. 더 이상 이전에 의지하던 무의미하고 헛된 가치들을 의지하며 살아갈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붙잡고 의지하던 것에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했다고 하더라도, 그와 비교할 수 없이 값진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볼 때 결코 붙잡고 있을 만한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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