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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에스라

에스라 3장 1-13절 큐티 | 제사와 절기의 회복으로 시작된 성전 건축 | 매일성경 말씀 묵상

by Inch_J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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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손을-펴고-예배하는-사람

 

제목: 제사와 절기의 회복으로 시작된 성전 건축

본문: 에스라 3:1-13

 

<본문>

 

<비로소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다>

 

1 이스라엘 자손이 각자의 성읍에 살았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인지라 2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그의 형제들이 다 일어나 이스라엘 하나님의 제단을 만들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번제를 그 위에서 드리려 할새 3 무리가 모든 나라 백성을 두려워하여 제단을 그 터에 세우고 그 위에서 아침 저녁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4 기록된 규례대로 초막절을 지켜 번제를 매일 정수대로 날마다 드리고 5 그 후에는 항상 드리는 번제와 초하루와 여호와의 모든 거룩한 절기의 번제와 사람이 여호와께 기쁘게 드리는 예물을 드리되 6 일곱째 달 초하루부터 비로소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으나 그 때에 여호와의 성전 지대는 미처 놓지 못한지라 7 이에 석수와 목수에게 돈을 주고 또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기름을 주고 바사 왕 고레스의 명령대로 백향목을 레바논에서 욥바 해변까지 운송하게 하였더라


<성전 건축을 시작하다>


8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이른 지 이 년 둘째 달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다른 형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사로잡혔다가 예루살렘에 돌아온 자들이 공사를 시작하고 이십 세 이상의 레위 사람들을 세워 여호와의 성전 공사를 감독하게 하매 9 이에 예수아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형제들과 갓미엘과 그의 아들들과 유다 자손과 헤나닷 자손과 그의 형제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 하나님의 성전 일꾼들을 감독하니라 10 건축자가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하되 11 찬양으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12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이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였으나 여러 사람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지르니 13 백성이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간하지 못하였더라

 

 

<해설>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자손은 여러 성읍에 흩어져서 자리를 잡은 후 7월(주전 537년 9-10월)이 되었을 때에 일제히 예루살렘으로 모였습니다.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의 동료 제사장들과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그의 동료들이 모여서,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규정된 대로 번제를 드릴 수 있도록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제단을 쌓고 율법에 따라 제사하는 것은 다시 하나님께 충성과 헌신을 고백한 것이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3:1-2).

 

   그들은 그 땅에 사는 백성들이 두렵기는 하지만 제단이 서 있던 옛 터에 제단을 세우고 거기에서 아침저녁으로 여호와께 번제, 즉 상번제를 드렸습니다. 초막절(장막절)에는 기록된 대로 그 절기를 지켰고, 규례를 따라서 날마다 정해진 횟수대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초막절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내셨을 때, 광야 초막에 거주했던 것처럼, 일주일 동안 초막에 거주하면서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절기입니다(레 23:42-43). 유다의 포로 귀환은 제2의 출애굽인 만큼, 초막절을 지키는 것은 중요했습니다. 늘 드리는 번제 외에도 초하루 제사 때와 거룩하게 지켜야 하는 여호와의 모든 절기를 맞이할 때, 여호와께 자원예물을 바칠 때마다 번제를 드렸습니다(3:3-5).

 

   여호와의 성전 기초는 아직 놓지 않았지만, 그들은 7월 1일부터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백성은 석수와 목수에게는 삯을 주어서 일을 시키고,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에게는 먹을 것과 마실 것과 기름을 주어서,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그들에게 허락한 대로,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 바닷길로 욥바까지 띄워 보내게 했습니다.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용하고(대상 22:4, 대하 2:8) 시돈과 두로 사람들이 도운 것은 솔로몬의 성전을 떠올리게 합니다(3:6-7).

 

   백성이 하나님의 성전 터가 있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지 2년째가 되는 해 2월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들의 나머지 동료 제사장과 레위 사람과 로잡혀 갔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모든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20세가 넘은 레위 사람을 여호와의 성전 건축 감독으로 세웠습니다. 예수아와 그의 아들들과 친족과 호다위야의 자손 갓미엘과 그의 아들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님의 성전 짓는 일을 감독했습니다. 레위 사람 헤나닷의 아들과 손자와 친족들도 그들과 함께 일을 했습니다. 2월에 건축을 시작하고,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감독을 맡은 것도 솔로몬의 성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나 제2성전은 다윗과 솔로몬처럼 왕이 지은 성전이 아닌 백성이 지은 성전이었습니다(3:8-9).

 

   집 짓는 일꾼들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를 놓을 때에, 예복을 입은 제사장들은 나팔을 들고, 레위 사람 가운데서 아삽 자손들은 자바라를 들고, 이스라엘 왕 다윗이 지시한 대로, 저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려고 자기의 자리에 섰습니다. 그들은 서로 화답하면서 여호와를 찬양하고, 감사의 찬송을 불렀습니다.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다.”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인 것을 본 온 백성도, 목청껏 소리를 높여서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첫 성전을 본 나이 많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가문의 우두머리들은 성전 기초가 놓인 것을 보고, 크게 통곡했습니다. 솔로몬 성전의 영광을 본 사람들은 스룹바벨 성전의 기초를 볼 때, 새 성전의 건축이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학 2:3). 솔로몬 성전과 비교했으 때에는 또 다른 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며 즐거이 노래했습니다. 환성과 통곡이 한데 뒤섞여서 소리가 너무나도 크고 시끄러웠습니다. 그 소리는 멀리서도 들을 수 있었으나, 어느 누구도 환성인지 통곡인지 구별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전과 성벽과 하나님의 백성까지 회복되어 ‘하나님의 집’이 세워졌을 때에는 오직 즐거워하는 소리만 들릴 것입니다. (3:9-13).

 

 

<메시지>

 

   하나님이 유다 백성을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하게 하셨을 때, 하나님의 백성이 가장 먼저 한 것은 제단을 세우고, 모세의 율법에 규정된 대로 제사를 드리고, 절기를 지킨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하나님께 충성과 헌신을 나타낸 것입니다. 또한, 온 백성이 함께 사로잡혀 갔다가 온 모든 사람이 함께 성전 공사를 시작하고, 지도자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성전 건축을 감독했습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이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은혜에 합당한 예배를 드리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우리에게 어떤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확인하고, 기억하고, 기념하고, 영광을 돌리는 예배가 먼저 회복되는 것이 물리적인 환경의 개선보다 먼저입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 백성이 회복된 모습은 모두가 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주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공동체적인 모습의 회복,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인 공동체의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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