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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요한복음

영생하는 샘물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 요한복음 4장 1-14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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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생하는 샘물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본문: 요한복음 4:1-14

 

<사마리아 여자와 말씀하시다>

1 예수께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푸시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주께서 아신지라 2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베푼 것이라) 3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4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5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6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8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9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11 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12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예수님은 종교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최고의 자리에서 유대인을 대표하는 니고데모와의 만남 이후 가장 낮은 자리에 있다고 볼 수 있는 사마리아 여인과 만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세례요한의 제자들보다 많아지고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사람들보다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세례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소식을 바리새인들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사역과 예수님의 사역 사이에 대립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여 스스로 유대 지역을 떠나 갈릴리로 가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인도와 작정을 따라 사마리아를 지나셔야 했습니다. 예수님이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는 동네에 가셨습니다. 그곳에서는 야곱이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야곱의 우물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길을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곁에 앉으시니 때가 제6시, 정오쯤 되었습니다.

 

  ‘야곱이 요셉에게 준 땅’이라는 표현은 창세기 48장 22절을 근거로 한다.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수가’로 추정되는 ‘하스카르’는 세겜에서 1,600미터 떨어진 마을이었고, 그곳에서 800미터 떨어진 지점에 전승에 따라 ‘야곱의 우물’로 불리는 곳이 있었습니다. 야곱의 우물은 사람이 판 곳이었지만, 지하의 샘으로부터 물이 공급되는 곳이었습니다(요 4:1-6).

 

  북이스라엘의 오므리 왕이 수도로 세운 사마리아는 북이스라엘 배교의 중심지였고, BC 722년 앗수르가 북이스라엘을 정복한 뒤 북이스라엘 백성들을 내쫓고 제국의 여러 지역에서 데려온 이주민들을 정착시켰기 때문에 사마리아인들은 수많은 이방인들과 혈통적으로 섞였을 뿐 아니라 이방의 종교들과 혼합된 관습을 갖게 된 지역이 되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유다의 바벨론 포로 귀환 이후 스룹바벨을 성전을 재건할 때 사마리아인들의 도움은 거부되었고 유대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의 갈등은 더 깊어졌습니다. 그 이후에도 알렉산더 대왕과 그 이후 헬라 장군들은 반유대적인 동맹자들과 함께 사마리아를 거점으로 삼아 팔레스타인 지역을 지배했고, BC 128년 유대인들은 사마리아를 공격하여 세겜을 파괴하고 그리심 산에 있는 사마리아 성전을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유대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은 서로 극심한 정치적, 종교적 반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다윗의 계보와 유다 지역을 강조한 역사서와 지혜문학을 거부하고 모세오경만을 받아들였고, BC 400년 경 예루살렘 성전에 대항하기 위해 그리심 산의 고대 세겜 성 자리에 세운 새로운 성전을 중심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때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러 왔습니다.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동네에 들어갔기 때문에 예수님은 여자에게 물을 좀 달라고 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께 “왜 사마리아 여인인 자신에게 물을 달라고 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과 상종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만나신 사마리아 여인은 긴 세월의 갈등 속에 유대인들이 개와 같이 부정하게 여기는 사마리아 지역 출신의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당시 문화에서 독신 남성 유대인인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요 4:7-9).

 

  예수님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여자가 “주여 물을 길어 올릴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습니까?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큽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생수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위대한 조상 야곱도 물을 얻기 위해 우물을 파야 했고, 물을 길어 올릴 도구가 필요했는데, 예수님이 물을 길어 올릴 그릇도 없는 상황에서 우물에 흐르는 생수를 줄 수 있겠느냐고 묻습니다(요 4:10-12).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겠지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으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예수님은 우물을 파고 마실 물을 공급했던 야곱보다 크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영원한 생명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는 생수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을 아는 지식, 영생, 성령을 생수로 표현해왔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요 4:13-14).

 

(사 12:3)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사 49:10)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이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라

 

(사 44:3)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하나님 아버지는 그의 뜻을 행하고 온전히 성취하게 하시기 위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 뜻은 바로 사람들에게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수, 영생을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뜻은 구약의 선지자들의 예언을 통해 이미 약속하신 구원의 역사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모든 약속을 성취하시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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