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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히브리서

영원한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 히브리서 7장 1-10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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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원한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본문: 히브리서 7:1-10

 

<멜기세덱>

1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2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니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3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4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 조상 아브라함도 노략물 중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5 레위의 아들들 가운데 제사장의 직분을 받은 자들은 율법을 따라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난 자라도 자기 형제인 백성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6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약속을 받은 그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 7 논란의 여지 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 8 또 여기는 죽을 자들이 십분의 일을 받으나 저기는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가 받았느니라 9 또한 십분의 일을 받는 레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십분의 일을 바쳤다고 할 수 있나니 10 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날 때에 레위는 이미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음이라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멜기세덱 계통의 제사장이심을 말합니다. 아브람은 자신의 조카 롯을 포로로 잡아간 왕들을 쫓아가 싸워서 승리하고, 롯과 롯의 재산을 되찾아 돌아옵니다. 이때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등장하여 아브람을 축복했고, 아브람은 멜기세덱에게 전리품의 10분의 1을 바쳤습니다(히 7:1)

 

   멜기세덱은 “살렘의 왕”이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입니다. 멜기세덱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의의 왕’입니다. 멜기세덱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다스릴 더 나은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운 통치를 미리 보여줍니다. 멜기세덱은 “살렘의 왕”, 곧 평강의 왕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다윗의 후손으로서, 온 세상을 공의로 통치하고 화평하게 할 왕이 나타날 것을 약속하면서 그를 “평강의 왕”이라고 합니다(사 9:5). 멜기세덱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합니다(히 7:2).

 

   멜기세덱의 제사장은 계보에 따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레위인 중에서도 아론의 자손으로서 족보가 분명한 사람만 제사장직을 맡을 수 있습니다(출 29:9). 멜기세덱은 아버지, 어머니, 족보도 명시되지 않았고, 출생이나 죽음에 관한 내용도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제사장직을 맡고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닮았다.”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항상 있는, 영원한 제사장이시기 때문입니다(히 7:3).

 

   히브리서 기자는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 이스라엘의 조상입니다. 멜기세덱이 아브람을 축복하고, 아브람이 그에게 전리품의 10분의 1을 바친 장면은 멜기세덱이 아브람보다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후손 중 레위 지파에게만 하나님의 성막에서 섬기는 일을 맡기셨고, 그들이 형제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일조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에게 받은 십일조의 십일조를, 레위 지파 중 아론의 후손 제사장들에게 바쳤습니다(히 7:4-5).

 

   멜기세덱은 아브람의 후손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인정하신 제사장으로서, 오히려 하나님 나라를 약속받은 믿음의 조상 아브람에게 천지의 주재이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복을 중개하는 역할을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두말할 것 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축복을 받는다.”고 명확히 선언합니다(히 7:6-7).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과 레위 제사장들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을 하나 더 언급합니다. 이스라엘로부터 십일조를 받은 레위 제사장들은 유한한 인간으로서 죽을 수밖에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멜기세덱의 죽음이나, 멜기세덱을 이어 제사장직을 맡은 사람에 대해 말씀하지 않습니다. 살아있다는 증거를 받은 것으로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히 7:8).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마칠 때, 아브라함 안에 있던, 아브라함의 후손인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도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친 셈입니다. 멜기세덱 계열의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레위 지파의 제사장보다도 탁월하십니다. 그러므로 가난과 핍박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버리고, 유대교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히 7:9-10).

 


 

왕이자 제사장인 멜기세덱이 예표 하듯이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하고 항상 있는 제사장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어떤 위대한 왕도, 제사장도, 선지자도 예수 그리스도의 탁월함과 영광과 그 역할을 희미하게 보여주는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이스라엘이 경험한 하나님의 기적도, 전쟁에서의 승리도, 성막과 성전도, 율법도, 제사제도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모형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참되고 영원한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영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으며, 의와 평강을 누리는 하나님 나라의 새 언약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믿는다면,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순종하지 않을 수 없고, 그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고 예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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