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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히브리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 / 히브리서 11장 1-12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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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

본문: 히브리서 11:1-12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11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12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

 


 

  믿음으로 사는 것은 한순간의 확신과 열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 고난을 겪어야 할 때도 있고, 비방과 모욕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 이 땅의 소유를 지키고 고난을 피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행하신 구원 역사와 성령을 부정하고 거부한 자는 결코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주님이 다시 오셔서 심판과 구원을 완성하시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게 되는 그 날까지 인내하며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히 10:36-39).

 

  지금까지 믿음과 인내를 굳게 세우라고 권면한 히브리서 기자는 이제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 가르치고, 조상들이 어떻게 믿음으로 살았는지를 모범으로 제시하며 성도들을 격려합니다.

 

  첫째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소망하고 신뢰하며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바라는 것’은 장차 얻게 구원과 하나님 나라의 안식입니다. 구약 시대를 살았던 믿음에 조상들에게는 ‘미래에 약속된 것’이었습니다. 신약 시대의 교회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미 성취되었고, 장차 완성될 것입니다. ‘실상’이라는 단어에는 ‘확신’이라는 의미와 ‘실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믿음은 바라는 것들이 마침내 실체로 드러날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행동으로 나타납니다(히 11:1a).

 

  둘째로,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증거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고, 완성하실 구원은 눈으로 보이지 않고, 아직 실체로 드러나지 않은 것입니다. 구원뿐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 ‘창조 사역’, ‘하나님의 신실함’, ‘능력’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입증되게 합니다. 구약 시대의 믿음의 선조들은 이 믿음으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증언되었습니다(히 11:1b-2).

 

  먼저 우리는 믿음으로 ‘눈에 보이는 온 세상’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압니다. 철학자들과 과학자들조차 이 세상의 기원을 경험하거나 증명할 수 없기에 결국 ‘믿음’에 의존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이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압니다(히 11:3).

 

  아벨은 믿음으로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려서 의인이라는 증언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예물에 대해 증언해주신 것입니다. 아벨은 이미 죽었지만, 아직도 믿음의 모범으로서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지 않고 하늘로 옮겨졌습니다(창 5:24).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고, 300년 간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그리고 365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이 데려가셔서, 이 땅에서 다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는 옮겨지기 전에,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는 증언을 받았습니다. 에녹이 죽음을 경험하지 않았던 것처럼, 고난 중에 끝까지 믿음을 지킨 성도들도 마침내 사망을 이기고 부활할 것입니다(히 11:4-5).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분이 계시다는 것, 곧 성경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존재를 실체로 확신하고, 그분이 자신을 찾는 자들을 큰 상 곧 영원하고 영광스러운 구원을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히 11:6).

 

  믿음으로 노아는 하나님께서 아직 보이지 않는 홍수로 세상이 멸망할 일을 경고하셨을 때, 하나님을 경외하며 방주를 준비하여, 자기 가족을 구원했습니다. 노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경고했을 때, 사람들은 노아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노아를 조롱했습니다. 노아의 믿음은 한편으로는 세상을 정죄하여 심판을 받게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노아와 그의 가정이 의의 상속자가 되어 구원을 받게 했습니다(히 11:7).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장차 유업으로 받을 땅을 향해 즉시 나아갔습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이방인으로서 나그네처럼 약속에 땅에 거류했고, 같은 약속을 함께 받은 이삭, 야곱과 함께 장막에서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견고한 기초 위에 세워질 성을 바라며 살았던 것입니다. 이 성은 영원하고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말합니다(히 12:22, 28). 사라도 나이가 많아 임신할 수 없는 몸이었지만, 믿음으로 임신할 능력을 얻었습니다. 약속하신 하나님이 신실하신 분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는 한 사람에게서, 하늘의 별과 같이 많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셀 수 없는 많은 자손이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이 ‘실체’로 입증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히 11:8-12).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계시되었고, 성령을 통해 보증을 받은 우리의 구원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은 안락하고 풍족하기보다는 어렵고 힘들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구원 계획을 반드시 완성하실 것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우리를 기뻐하시고 의인으로 인정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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