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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예레미야

포로에서 석방된 여호야긴 | 예레미야 52장 12-34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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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로에서 석방된 여호야긴

본문: 예레미야 52:12-34

 

<본문>

 

<여호와의 성전이 헐리다(왕하 25:8-17)>


12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열아홉째 해 다섯째 달 열째 날에 바벨론 왕의 어전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13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과 고관들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14 사령관을 따르는 갈대아 사람의 모든 군대가 예루살렘 사면 성벽을 헐었더라 15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백성 중 가난한 자와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와 무리의 남은 자를 사로잡아 갔고 16 가난한 백성은 남겨 두어 포도원을 관리하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17 갈대아 사람은 또 여호와의 성전의 두 놋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성전의 놋대야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갔고 18 가마들과 부삽들과 부집게들과 주발들과 숟가락들과 섬길 때에 쓰는 모든 놋그릇을 다 가져갔고 19 사령관은 잔들과 화로들과 주발들과 솥들과 촛대들과 숟가락들과 바리들 곧 금으로 만든 물건의 금과 은으로 만든 물건의 은을 가져갔더라 20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든 두 기둥과 한 바다와 그 받침 아래에 있는 열두 놋 소 곧 이 모든 기구의 놋 무게는 헤아릴 수 없었더라 21 그 기둥은 한 기둥의 높이가 십팔 규빗이요 그 둘레는 십이 규빗이며 그 속이 비었고 그 두께는 네 손가락 두께이며 22 기둥 위에 놋머리가 있어 그 높이가 다섯 규빗이요 머리 사면으로 돌아가며 꾸민 망사와 석류가 다 놋이며 또 다른 기둥에도 이런 모든 것과 석류가 있었더라 23 그 사면에 있는 석류는 아흔여섯 개요 그 기둥에 둘린 그물 위에 있는 석류는 도합이 백 개이었더라


<유다 백성이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다(왕하 25:18-21, 27-30)>


24 사령관이 대제사장 스라야와 부제사장 스바냐와 성전 문지기 세 사람을 사로잡고 25   또 성 안에서 사람을 사로잡았으니 곧 군사를 거느린 지휘관 한 사람과 또 성중에서 만난 왕의 내시 칠 명과 군인을 감독하는 군 지휘관의 서기관 하나와 성 안에서 만난 평민 육십 명이라 26 사령관 느부사라단은 그들을 사로잡아 리블라에 있는 바벨론의 왕에게 나아가매 27 바벨론의 왕이 하맛 땅 리블라에서 다 쳐 죽였더라 이와 같이 유다가 사로잡혀 본국에서 떠났더라 28 느부갓네살이 사로잡아 간 백성은 이러하니라 제칠년에 유다인이 삼천이십삼 명이요 29 느부갓네살의 열여덟째 해에 예루살렘에서 사로잡아 간 자가 팔백삼십이 명이요 30 느부갓네살의 제이십삼년에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사로잡아 간 유다 사람이 칠백사십오 명이니 그 총수가 사천육백 명이더라

 

31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에윌므로닥 왕의 즉위 원년 열두째 달 스물다섯째 날 그가 유다의 여호야긴 왕의 머리를 들어 주었고 감옥에서 풀어 주었더라 32 그에게 친절하게 말하고 그의 자리를 그와 함께 바벨론에 있는 왕들의 자리보다 높이고 33 그 죄수의 의복을 갈아 입혔고 그의 평생 동안 항상 왕의 앞에서 먹게 하였으며 34 그가 날마다 쓸 것을 바벨론의 왕에게서 받는 정량이 있었고 죽는 날까지 곧 종신토록 받았더라

 

 

<해설>

 

시드기야가 사로잡혀간 사건을 기록한 성경은 이제 예루살렘 성의 파괴를 보여줍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제9년(BC 586) 5월 10일에 바벨론 왕의 부하인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으로 왔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모든 건물을 모두 불태워 버렸습니다. 근위대장이 지휘하는 바벨론의 모든 군대가 예루살렘의 사면 성벽을 모두 헐어 버렸습니다.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은 백성 가운데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 도성 안에 남은 나머지 사람들, 바빌로니아 왕에게 투항한 사람들, 나머지 기술자들을 모두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땅에서 가장 가난한 백성 가운데 일부를 남겨 두어서, 포도원을 가꾸고 농사를 짓게 했습니다(렘 52:12-16).

 

   느부사라단은 유다를 불태웠을 뿐 아니라, 약탈하기도 했습니다. 놋쇠 기둥과 받침대, 또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놋 바다를 부수어서, 모든 놋쇠를 바빌론으로 가져갔습니다. 또 솥과 부삽과 부집게와, 대야와 향 접시와 제사를 드릴 때에 쓰는 놋쇠 기구를 모두 가져갔습니다. 근위대장은 잔과 화로와 대야와 솥과 등잔대와 향 접시와 부어 드리는 제사 때 쓰는 잔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금으로 만든 것은 금이라고 하여 가져갔고, 은으로 만든 것은 은이라고 하여 가져갔다(렘 52:17-19).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만들어 놓은 놋쇠로 만든 두 기둥(야긴과 보아스)과, 놋 바다 하나와, 놋 받침대 밑에 있는 놋쇠로 만든 소 모형 열둘을 모두 가져갔습니다(왕상 6:15-22). 그가 가져 간 이 모든 기구의 놋쇠는 그 무게를 달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기둥 한 개의 높이는 18규빗(8.1m)이고, 둘레가 12규빗(5.4m)이고, 기둥 속은 비었지만, 놋쇠 두께는 손가락 네 개의 너비였습니다. 그 위에는 놋쇠로 된 기둥머리가 있고, 각 기둥머리의 높이는 5규빗(2.3m)였습니다. 그리고 놋쇠로 된 기둥머리 위 사방에는 그물과 석류 모양의 장식이 얹혀 있었습니다. 다른 기둥도 석류 모양을 하고 있어서, 똑같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그물에 사방으로 매달린 석류는 모두 100개인데, 밖에서 보이는 것은 96개였습니다(렘 52:20-23).

 

   이제 유다 사람 중 종교, 정치적 지도자들 중 포로로 끌려가 처형된 자들을 기록합니다. 바벨론은 유다 백성을 전멸시키거나 유력한 모든 사람들을 포로로 끌려가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포로로 끌려가 유배된 사람들은 유다 백성 중 가장 유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근위대장은 대제사장 스라야와 부제사장 스바냐와 세 명의 성전 문지기를 체포했습니다. 이 밖에도 그가 도성 안에서 체포한 사람은 군대를 통솔하는 내시 1명과 도성 안에 그대로 남은 왕의 시종 7명과 그 땅의 백성을 군인으로 징집하는 권한을 가진 군대 참모장과, 도성 안에 남은 그 땅의 백성 60명이었습니다.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은 그들을 체포하여, 리블라에 머물고 있는 바벨론 왕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바벨론 왕은 하맛 땅 리블라에서 그들을 처형했습니다. 이렇게 유다 백성은 포로가 되어서 그들의 땅에서 쫓겨났습니다. (렘 52:24-27).

 

   느부갓네살이 포로로 끌고 간 유다 백성의 수는 그의 통치 제7년에는 3023명이었습니다. 제18년에는 예루살렘에서 832명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제23년에는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유다 사람 745명을 포로로 잡아 갔습니다. 잡혀 간 포로의 수는 모두 4600명이었습니다(렘 52:28-30).

 

   유다 왕 여호야긴이 포로로 잡혀 간 지 37년이 되는 해, 곧 바벨론 왕 에윌므로닥이 왕위에 오른 해 12월 25일에, 그가 유다 왕 여호야긴에게 특사를 베풀어서 옥에서 석방했습니다. 이는 에윌므로닥 왕의 즉위를 기념하는 일이었거나, 그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일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는 여호야긴을 친절하게 대접하면서, 그와 함께 바벨론에 있는 다른 왕들의 자리보다 더 높은 자리를 그에게 주었습니다. 여호야긴은 죄수복을 벗고, 남은 생애 동안 늘 왕과 한 상에서 먹었습니다. 바벨론 왕은 일상 동안 끊이지 않도록 여호야긴의 생계비는 제공해주었습니다(왕하 25:27-30). 에윌므로닥이 어떤 의도로 여호야긴을 석방했든 이 사건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유다에도 아직 희망이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렘 52:31-34).

 

 

<메시지>

 

   하나님은 불순종과 죄악으로 가득했던 유다를 심판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불탔고, 성전은 약탈당했으며, 지도자들은 모두 처형당했고, 백성은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유다 백성을 멸절시키지 않으셨고, 에윌므로닥 왕으로 하여금 여호야긴 왕에게 자비를 베풀고 석방하게 하셨습니다. 예레미야가 예언한 대로 유다는 심판을 받았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회복시키시겠다는 언약을 저버리지 않고, 희망을 남겨두셨습니다.

 

   거룩하고 의로우신 하나님은 결코 죄를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반드시 징계하시며, 죄인이 합당한 죗값을 치러야 하나님의 진노가 풀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과 자비와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다윗의 후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의 죗값을 대신 치르게 하시고 닫혀있던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죄와 죽음에 사로잡혀 사탄의 포로와 같았던 우리에게 자유와 회복의 소망을 주신 것입니다. 그 은혜를 안다면, 이제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며 자유와 복과 안식을 풍성히 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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