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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욥기

사람보다 크신 하나님 | 욥기 33장 1-12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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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보다 크신 하나님

본문: 욥기 33:1-12

 

<본문>

 

<엘리후가 욥에게 하는 말>


1 그런즉 욥이여 내 말을 들으며 내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노라 2 내가 입을 여니 내 혀가 입에서 말하는구나 3 내 마음의 정직함이 곧 내 말이며 내 입술이 아는 바가 진실을 말하느니라 4 하나님의 영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5 그대가 할 수 있거든 일어서서 내게 대답하고 내 앞에 진술하라 6 나와 그대가 하나님 앞에서 동일하니 나도 흙으로 지으심을 입었은즉 7 내 위엄으로는 그대를 두렵게 하지 못하고 내 손으로는 그대를 누르지 못하느니라 8 그대는 실로 내가 듣는 데서 말하였고 나는 그대의 말소리를 들었느니라 9 이르기를 나는 깨끗하여 악인이 아니며 순전하고 불의도 없거늘 10 참으로 하나님이 나에게서 잘못을 찾으시며 나를 자기의 원수로 여기사 11 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 하였느니라 12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리라 이 말에 그대가 의롭지 못하니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

 

 

<해설>

 

욥과 친구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젊은 엘리후는 끝까지 자신이 의인이라고 주장하는 욥에게도 화가 나고, 욥을 죄인으로 몰아가면서도 욥의 말에 제대로 답변도 하지 못하는 욥의 세 친구들에게도 화가 났습니다(욥 32:1-5). 이제 엘리후는 욥에게 말하기 시작합니다. “욥 어르신은 부디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내 마음 속에 있는 것을 말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내 입 속에서 혀가 말을 합니다. 나는 지금 진지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진실을 말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나를 만드시고, 전능하신 분의 입김이 내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대답하실 수 있으면,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토론할 준비를 하고 나서시기를 바랍니다.” 엘리후는 자신이 아첨하는 말이나 악의가 있는 말이 아닌, 정직하고 진실한 말이라고 강조하면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영으로 창조되었으므로, 동등하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욥 33:1-5).

 

   “보십시오,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어르신이나 나나 똑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흙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어르신께서는 나를 두려워하실 까닭이 없습니다. 내게 압도되어서 기를 펴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어르신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게는 잘못이 없다. 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 나는 결백하다. 내게는 허물이 없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내게서 흠 잡을 것을 찾으시며, 나를 원수로 여기신다. 하나님이 내 발에 차꼬를 채우시고 내 일거수일투족을 다 감시하신다.’ 그러나 내가 욥 어르신께 감히 말합니다. 어른은 잘못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보다도 크십니다.”(욥 33:6-12)

 

    엘리후는 욥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의롭다고 말하는 것은 곧 하나님이 불의하다고 말하는 것이기에 틀렸다고 주장합니다. 욥은 원래부터 자신이 전혀 죄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며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애쓰던 사람이었습니다. 욥이 끝까지 자신을 변호하며 고난당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과 비교해서 자신이 더 의롭다고 말하려거나 하나님이 불의하시다고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면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몸부림이었습니다. 그러나 엘리후는 욥의 다른 친구들처럼 인과응보의 논리로 단순하게 욥을 지적했습니다.

 

 

<메시지>

 

   엘리후는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기 위해, 고난을 주신 하나님이 부당하다고 말하는 욥의 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인과응보의 원리만으로 욥을 정죄하던 욥의 세 친구의 말에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은 어떤 사람보다도 크시기에 그 누구도 불의하다고 할 수 없다고 하나님을 옹호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은 죄에 대한 징계만이 아니라 백성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경고하시고 인도하시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엘리후 역시도 결국 인과응보라는 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다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욥을 정죄했습니다.

 

   어떤 사람보다도 크신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일 뿐 아니라, 어떤 사람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의로우심을 다른 사람을 정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고난을 당하는 사람과 함께 하며 위로하고, 고난을 주셨지만 여전히 선하고 의로우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하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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