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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욥기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 욥기 42장 1-17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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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본문: 욥기 42:1-17

 

<본문>

 

<욥의 회개>

 

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결론>


7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8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9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여호와께서 욥에게 복을 주시다>


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11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이전에 알던 이들이 다 와서 그의 집에서 그와 함께 음식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1)케쉬타 하나씩과 금 고리 하나씩을 주었더라 12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13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 14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니 15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들의 오라비들처럼 기업을 주었더라 16 그 후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17 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해설>

 

하나님은 욥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자신이 누구이신지 깨닫게 하시기 위해, 가르치셨습니다. 욥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더 깊이 깨닫고,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욥이 주님께 대답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못하시는 일이 없으시다는 것을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주님의 계획은 어김없이 이루어진다는 것도 저는 깨달았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감히 주님의 뜻을 흐려 놓으려 한 자가 바로 저입니다. 깨닫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을 하였습니다. 제가 알기에는 너무나 신기한 일들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들어라. 내가 말하겠다. 내가 물을 터이니, 내게 대답하여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지금까지는 제가 귀로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제 눈으로 주님을 뵙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제 주장을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와 같던 나 자신에 관해 생각을 바꾸겠습니다.”(욥기 42:1-6)

 

   하나님은 전능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계획을 신실하게 이루십니다. 욥은 모든 일에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합니다. 하나님의 깊고 넓은 섭리를 모른 채, 짧은 생각으로 함부로 했던 말들을 거두어들이길 원합니다. 욥은 친구들과 엘리후와 논쟁하면서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나누었습니다. 그럼에도 욥은 그의 고난과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이제 하나님을 직접 만나 뵙고, 하나님의 권능과 지혜를 경험하게 되었고, 티끌과 재와 같던 자신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욥은 이제 전통적인 교리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경외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욥의 세 친구의 잘못을 지적하시고, 욥과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욥에게 말씀을 마치신 다음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분노한 것은 너희가 나를 두고 말을 할 때에, 내 종 욥처럼 옳게 말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욥이 자신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고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끝까지 기계적인 인과응보의 논리로 욥을 정죄했던 세 친구들의 말은 틀렸습니다.

 

   하나님은 친구들이 비난한 것처럼 욥을 죄인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수송아지 7마리와 숫양 7마리를 마련하여, 내 종 욥에게 가지고 가서, 너희가 용서받을 수 있도록 번제를 드려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용서하여 달라고 빌면 내가 그의 기도를 들어줄 것이다. 너희가 나를 두고 말을 할 때에, 내 종 욥처럼 옳게 말하지 않고 어리석게 말하였지만, 내가 그대로 갚지는 않을 것이다.” 수송아지 7마리와 숫양 7마리는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유월절 기간이나 민족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있을 때였습니다(겔 45:23; 민 23:1; 대상 15:26). 하나님은 세 사람의 죄를 작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하니, 여호와께서 욥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욥 42:7-9).

 

   하나님을 눈으로 보고, 새로운 존재로 변화된 욥은 여호와께 자기 친구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욥이 친구들을 용서한 다음, 욥이 고난을 받아 잃어버렸던 복을 다시 충만하게 부어주시고, 깨어졌던 관계를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욥이 복을 잃어버리고 고난을 받은 것이 자신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었던 것처럼, 욥이 복을 받은 것도 인과응보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욥의 재산을 회복시켜 주셨는데, 욥이 이전에 가졌던 모든 것보다 배나 더 돌려주셨습니다. 그러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전부터 그를 아는 친구들이 다 그를 찾아와 그의 집에서 그와 함께 기뻐하면서, 먹고 마셨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그 모든 재앙을 생각하면서, 그를 동정하기도 하고 또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저마다 그에게 돈을 주기도 하고 금반지를 끼워 주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관계의 회복은 경제적 회복으로 이어지고, 다시 가정의 회복으로 이어졌습니다(욥 42:10-11).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이전보다 더 많은 복을 주셔서, 욥이 양을 만 4천 마리, 낙타를 6천 마리, 소를 천 겨리, 나귀를 천 마리나 거느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낳았습니다. 첫째 딸은 여미마, 둘째 딸은 긋시아,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고 불렀습니다. 땅 위의 어디에서도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그들의 아버지는 남자 형제들에게 준 것과 똑같이, 딸들에게도 유산을 물려주었습니다. 전통적인 인과응보의 교리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살게 된 욥은 고대의 가부장적인 사회구조의 틀을 벗어나 딸들의 이름을 직접 짓고, 똑같이 유산을 물려주었습니다. 그 뒤에 욥은 240년을 살면서, 그의 아들과 손자 4대를 보았습니다. 욥은 이렇게 오래 살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욥 42:12-17).

 

 

<메시지>

 

   하나님에 관해 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인간의 지혜로 친구들과 엘리후와 논쟁을 벌였던 욥은 폭풍우 가운데에서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고 섭리하시는 전능자 하나님의 지혜를 직접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인과응보 교리의 틀을 벗어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욥의 친구들의 잘못을 지적하시고 욥이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욥에게 이전보다 더 충만한 복을 선물로 주십니다.

 

   우리도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하는 믿음을 굳건히 해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더욱 분명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는 하나님이 욥에게 누리게 하셨던 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서로를 용서하고 용납하며 사랑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경제적으로 궁핍한 성도들의 필요를 채우고, 서로의 가족이 되어주는 교회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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