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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이사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I 이사야 1장 1-20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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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손을-들고-예배하는-모습

 

제목: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본문: 이사야 1:1-20

 

<본문>

 

1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라

<여호와의 말씀>

2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3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4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5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6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7 너희의 땅은 황폐하였고 너희의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의 토지는 너희 목전에서 이방인에게 삼켜졌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 같이 황폐하였고 8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 같이, 참외밭의 원두막 같이, 에워 싸인 성읍 같이 겨우 남았도다 9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생존자를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으리로다


10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14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15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16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17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19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20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해설>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는 분열왕국 시대에 예루살렘과 유다, 즉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던 선지자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먼저 이스라엘의 모든 죄악을 지켜 본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삼아 이스라엘의 죄악을 지적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아무 자격 없는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어주셔서 자녀를 양육하듯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지키시고 인도하셨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소와 나귀 같은 가축들조차도 자신의 주인을 알아보지만,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주되심을 깨닫지 못합니다(사 1:2-3).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바라보며 탄식하시고 슬퍼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죄와 허물, 악과 부패로 가득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배반하고 돌아섰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생명과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거부하고 패역한 불순종을 거듭한 이스라엘의 비참한 모습을 아프고 상한 몸의 이미지로 비유합니다. 머리는 상처투성이고 마음도 온통 병 들었으며 발바닥부터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처 난 곳과 매 맞은 곳과 새로 맞은 흔적들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짜내고 싸매고 약을 발라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어서 이스라엘의 비참한 상태를 이방인에게 정복당한 황폐해진 땅으로 비유합니다. 그들의 땅은 황폐해졌고 성읍들은 불에 타고 파괴되었습니다. 사랑스럽고 아름다웠던 시온은 추수를 하기 위해 임시로 지어놓았다가 추수가 끝난 뒤에 버려진 포도원의 망대, 참외밭의 원두막과 같이 또, 에워싸인 성읍같이 황량한 모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딸 시온을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완전히 진멸하시지 않고 이스라엘을 위해 약간의 생존자 곧 소망을 남겨두셨습니다(사 1:4-9).

 

  그러나 타락한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는 소돔과 고모라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소돔의 관원들, 고모라의 백성들이라고 칭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에 귀를 기울이라고 권면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도 없었고, 회개와 변화도 없었으며 눈에 보이는 종교적 행위만을 과시했습니다. 그들은 성전에서 무수한 제물을 가져와 형식적인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하나님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마당만 밟으며 드리는 형식적인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들의 제물은 헛된 것이었고 그들이 피운 향은 역겨운 것이었으며 초하루와 안식일에 거룩한 축제라고 모여서 악을 행하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모습으로 모여 계속해서 끝없는 제사를 드리는 것은 오히려 하나님을 지치게 만드는 짐과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교만과 폭력으로 손에 피가 가득한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아무리 손을 펴고 아무리 많이 기도하더라도 듣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사 1:10-15).

 

  하나님은 이제 이스라엘에게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을 향해 기계적이고 형식적으로 드리는 제사를 통해 자동적으로 깨끗해진다고 여기는 방종의 태도를 버리고 깨끗하고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악한 행실을 버리고 선행을 배우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율법이 가르치는 대로 정의를 행하고 학대 받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고아들과 과부와 같이 무력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변호해야 합니다(사 1:16-17).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와서 어떤 것이 옳은 길이고 유익한 길인지 변론하자고 청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주홍빛과 같은 죄도 눈과 같이 희게 하시고, 진홍빛같이 붉은 죄도 양털 같이 희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하시는 것은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의 통치를 받음으로 복을 누리도록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기쁨으로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거절하고 하나님을 배반하면 심판의 칼날에 삼켜질 것입니다(사 1:18-20).

 

 

<메시지>

 

  우리는 자주 눈에 보이는 예배와 헌금, 봉사와 같은 종교적인 행위들만으로 우리의 믿음이 증명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속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종교적 행위와 열심 속에 감추어진 이기심과 교만을 들여다보고 계시며, 자기중심적인 태도로 억압받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무관심과 폭력에 주목하고 계십니다. 우리 안의 부패하고 황폐한 마음을 돌이키지 않고 삶의 변화를 거부한 채,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시는 종교적 행위의 규모를 키우고 횟수를 늘려가는 것은 하나님께 지치게 하는 짐을 지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시고 우리의 삶의 변화를 통해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는 믿음을 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은 자들로서 소외되고 억압받는 자를 향해 은혜를 베풀고 정의를 행함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삶으로 반응하는 예배자로서 정해진 시간과 합당한 종교적 형식이 더해진 공적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이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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