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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창세기

이삭과 이스마엘 I 창세기 21장 1-21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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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황무지

 

제목: 이삭과 이스마엘

본문: 창세기 21:1-21

 

<본문>

 

<사라가 이삭을 낳다>

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2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3 아브라함이 그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4 그 아들 이삭이 난 지 팔 일 만에 그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 5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날 때에 백 세라 6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7 또 이르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마는 아브라함의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다>

8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풀었더라 9 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아들이 이삭을 놀리는지라 10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므로 11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그 일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니 12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13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14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 그 아이를 데리고 가게 하니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더니 15 가죽부대의 물이 떨어진지라 그 자식을 관목덤불 아래에 두고 16 이르되 아이가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고 화살 한 바탕 거리 떨어져 마주 앉아 바라보며 소리 내어 우니 17 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18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19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셨으므로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더라 20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서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니 21 그가 바란 광야에 거주할 때에 그의 어머니가 그를 위하여 애굽 땅에서 아내를 얻어 주었더라

 

 

<해설>

 

여호와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시고 삶에 개입하셨습니다. 사라에게 약속하신 것을 여호와께서 그대로 이루시니, 생명을 잉태할 수 없던 사라가 임신하였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바로 그 때가 되었을 때, 사라와 늙은 아브라함 사이에서 언약의 자손이 태어났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가 낳아 준 아들에게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이삭, ‘웃음’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이삭이 태어난 지 8일 만에 그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었습니다(창17:10, 19; 창21:1-4).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보았을 때, 그의 나이는 100살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비웃었던 사라는 이제 “하나님이 나에게 웃음을 주셨구나. 나와 같은 늙은이가 아들을 낳았다고 하면, 듣는 사람마다 나처럼 웃지 않을 수 없겠지. 사라가 자식들에게 젖을 물리게 될 것이라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할 엄두를 낼 수 있었을까? 그러나 내가 지금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아 주지 않았는가!”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뻐했습니다(창21:5-7).

 

   아기가 자라서 젖을 떼게 되었습니다. 이삭이 젖을 떼는 날,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사라가 보니, 애굽 여인 하갈과 아브라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이삭을 조롱하며 비웃고 있었습니다. 사라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조롱하는 여종의 아들을 위협으로 여겨 아브라함에게 말했습니다. “저 여종과 그 아들을 내보내십시오. 저 여종의 아들은 나의 아들 이삭과 유산을 나누어 가질 수 없습니다.” 자유인이 된 노예와 그의 아이는 주인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없다는 당시의 법전의 내용을 고려할 때, 사라의 요구는 도덕적, 법적 기준으로 불합리한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그 아들도 자기 아들이므로, 이 일로 마음이 몹시 괴로웠습니다(창21:8-11).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아들과 그 어머니인 여종의 일로 너무 걱정하지 말라. 이삭에게서 태어나는 사람이 너의 씨가 될 것이니, 사라가 너에게 말한 대로 다 들어 주어라. 그러나 여종에게서 난 아들도 너의 씨니, 그 아들은 그 아들대로 내가 한 민족이 되게 하겠다.” 하나님은 약속의 자손인 이삭을 통해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세워질 것을 거듭 약속해주시는 동시에, 이스마엘도 지키시고 그로 인해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실 것을 약속해주셨습니다(창21:12-13).

 

   다음날 아침에 일찍, 아브라함은 먹거리 얼마와 물 한 가죽부대(약 11리터)를 가져다가 하갈에게 주었습니다. 그는 먹거리와 마실 물을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서, 그를 아이와 함께 내보냈습니다. 하갈은 길을 나서서 브엘세바 빈들에서 정처 없이 헤매고 다녔습니다. 가죽부대에 담아 온 물이 다 떨어지니, 하갈은 아이를 덤불 아래에 뉘어 놓고서 “아이가 죽어 가는 꼴을 차마 볼 수가 없구나!”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화살 날아가는 거리만큼 떨어져서 주저앉았습니다. 그 여인은 아이 쪽을 바라보고 앉아서 소리를 내어 울었습니다(창21:4-16).

 

   하나님이 그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천사가 하갈을 부르며 말했습니다. “하갈아, 어찌 된 일이냐? 무서워하지 말라. 아이가 저기에 누워서 우는 저 소리를 하나님이 들으셨다. 아이를 안아 일으키고, 달래어라. 내가 저 아이에게서 큰 민족이 나오게 하겠다.”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시니, 하갈이 샘을 발견하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담아다가 아이에게 먹였습니다. 하나님은 언약 백성인 이삭과 그의 후손 뿐 아니라, 하갈과 이스마엘 그리고 그의 후손에게도 자비를 베푸셔서, 그들의 필요를 공급하시고 돌보십니다(창21:17-19).

 

   그 아이가 자라는 동안에, 하나님이 그 아이와 늘 함께 계시면서 돌보셨습니다. 그는 광야에 살면서 활을 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가 바란 광야에서 살 때,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애굽 땅에 사는 여인을 데려가서 아내로 삼게 했습니다(창21:20-21).

     

 

<메시지>

 

   하나님의 언약과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적인 노력으로는 생명을 잉태할 수 없는 몸에서 약속대로 이삭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은 혈연으로 보장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통치에 순종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이스마엘은 육체적으로는 아브라함의 후손이었지만,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이삭을 조롱하고 대적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마엘에게도 자비를 베푸시지만, 그의 후손은 약속의 땅을 상속받지 못합니다.

 

   오늘 우리의 구원도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에 달려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으로 인해, 결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고 스스로 죄를 해결할 수 없는 우리에게, 죄 사함과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을 길이 열렸습니다. 이 약속을 믿고,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며 다스림을 받는 자들만이 하나님 나라의 복과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Bruce K. Waltke, Genesis: A Commentary (Grand Rapids, MI: Zondervan, 2001); 김경열역, 『창세기주석』(서울: 새물결플러스,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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