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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창세기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 너와 함께 계시도다 I 창세기 21장 22-34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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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 너와 함께 계시도다

본문: 창세기 21:22-34

 

<본문>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의 언약>


22 그 때에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23 그런즉 너는 나와 내 아들과 내 손자에게 거짓되이 행하지 아니하기를 이제 여기서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 내가 네게 후대한 대로 너도 나와 네가 머무는 이 땅에 행할 것이니라 24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맹세하리라 하고 25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빼앗은 일에 관하여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책망하매 26 아비멜렉이 이르되 누가 그리하였는지 내가 알지 못하노라 너도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나도 듣지 못하였더니 오늘에야 들었노라 27 아브라함이 양과 소를 가져다가 아비멜렉에게 주고 두 사람이 서로 언약을 세우니라


28 아브라함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으니 29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음은 어찜이냐 30 아브라함이 이르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암양 새끼 일곱을 받아 내가 이 우물 판 증거를 삼으라 하고 31 두 사람이 거기서 서로 맹세하였으므로 그 곳을 브엘세바라 이름하였더라 32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세우매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은 떠나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돌아갔고 33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34 그가 블레셋 사람의 땅에서 여러 날을 지냈더라

 

 

<해설>

 

 

아비멜렉으로부터 사라를 보호하심으로 약속의 후손을 지켜주신 하나님은 이제 약속의 땅을 지키십니다. 아비멜렉은 하나님의 경고를 받은 뒤, 데려갔던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돌려주고, 큰 재물과 함께 가축과 목초지를 주었습니다(창20:14-16).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자손 이삭을 주시고 그가 젖을 뗐을 무렵에 아비멜렉과 그의 군사령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찾아와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지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이제 여기 하나님 앞에서 당신이 나와 나의 아이들과 나의 자손을 속이지 않겠다고 맹세하십시오. 당신이 나그네살이를 하는 우리 땅에서 내가 당신에게 한 것처럼, 당신도 나와 이 땅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아비멜렉 왕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지키시고 그에게 복을 주셨다는 것을 확실히 보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을 자신과 대등하게 대하며, 서로의 영토에 대해 대대로 이어질 불가침조약을 제안합니다(창21:17-22).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제안에 동의하여, 맹세하겠다고 대답한 뒤, 아비멜렉의 종들이 우물을 빼앗은 것에 관해 아비멜렉에게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아비멜렉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가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 나는 모릅니다. 당신도 그런 말을 여태까지 나에게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 일을 겨우 오늘에 와서야 들었습니다.” 아비멜렉은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더 이상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을 것을 보장받기 위해, 양과 소를 끌고 와서 아비멜렉에게 주었고, 두 사람은 서로 언약을 세웠습니다(창21:23-27).

 

   아브라함이 양 떼에서 새끼 암양 7마리를 따로 떼어 놓으니,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물었습니다. “새끼 암양 7마리를 따로 떼어 놓은 까닭이 무엇입니까?” 아브라함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이 우물을 파 놓은 증거로 이 새끼 암양 7마리를 드리려고 합니다.” 이 두 사람이 여기에서 이렇게 맹세를 하였으므로, 그 곳을 브엘세바라고 했습니다. 브엘세바는 ‘맹세의 우물’, ‘일곱의 우물’이라는 뜻입니다(창21:28-31).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세운 다음, 아비멜렉과 그의 군사령관 비골은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에서 영원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우물 곁 나무 아래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고대 이방인들은 거대한 나무를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장소로 여기고, 다산의 신에게 예배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유일하고 참된 신인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이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예배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방인이자 나그네였지만, 정착할 곳을 얻어 오랫동안 블레셋 족속의 땅에 머물러 있었습니다(창21:32-34).

 

 

<메시지>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불가침조약을 맺은 사건은 아브라함을 지키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약속의 자손인 이삭과 그의 후손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소유하게 될 것을 보증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 나라 백성을 세우시고, 그들이 약속에 땅에서 복을 누릴 것이라는 언약을 이루어가시며, 끊임없이 기억하게 하십니다.

 

<참고문헌>

Bruce K. Waltke, Genesis: A Commentary (Grand Rapids, MI: Zondervan, 2001); 김경열역, 『창세기주석』(서울: 새물결플러스,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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