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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창세기

순종으로 드러난 아브라함의 믿음 I 창세기 22장 1-24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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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들판에-서-있는-숫양

 

제목: 하나님을 신뢰하는 아브라함의 믿음

본문: 창세기 22:1-24

 

<본문>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하시다>

 

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4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 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가져다가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7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9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15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19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


<나홀의 후예>


20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알리어 이르기를 밀가가 당신의 형제 나홀에게 자녀를 낳았다 하였더라 21 그의 맏아들은 우스요 우스의 형제는 부스와 아람의 아버지 그므엘과 22 게셋과 하소와 빌다스와 이들랍과 브두엘이라 23 이 여덟 사람은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아내 밀가의 소생이며 브두엘은 리브가를 낳았고 24 나홀의 첩 르우마라 하는 자도 데바와 가함과 다하스와 마아가를 낳았더라

 

 

<해설>

 

 

이삭이 젖을 떼고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불가침조약을 맺은 후 시간이 흐른 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려고 그를 부르셨습니다. 이 시험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은혜 그리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을 신뢰하는지에 관한 시험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아!”하고 부르시니, 아브라함은 “예, 여기에 있습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아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거라. 내가 너에게 일러주는 산에서 그를 번제물로 바쳐라.” 이 말씀은 하나님이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에게 처음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하신 말씀을 연상하게 합니다(창12:1). 아브라함은 삶의 터전을 떠났던 것처럼, 가장 소중히 여기는 약속의 아들을 떠나보내는 믿음의 결단을 해야 합니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은 예외적입니다.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주어질 율법에 따르면, 살인은 십계명을 위반하는 죄였고, 자식을 불태워 바치는 인신제사는 가장 심각한 죄 중 하나였습니다(출20:13;레18:21).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언약에 대한 믿음과 전적 헌신을 가르치시기 위해 예외적인 요구를 하셨습니다(창22:1-2).

 

   아브라함이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나귀의 등에 안장을 얹었습니다. 그는 두 종과 아들 이삭에게도 길을 떠날 준비를 시켰습니다. 번제에 쓸 장작을 다 쪼개 가지고서, 그는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신 그 곳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아브라함은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떠날 준비와 번제를 준비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신속하고, 성실하게 순종합니다. 제물로 바치기 위한 일을 사흘 만에 아브라함은 고개를 들어서, 멀리 그 곳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성경에서 3일은 중요한 일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자주 나타납니다. 모리아 산은 나중에 예루살렘이 된 장소입니다. 브엘세바에서 예루살렘까지는 약 80km의 거리였습니다(창22:3-4).

 

   그는 자기 종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이 아이와 저리로 가서 예배를 드리고 너희에게로 함께 돌아올 터이니, 그 동안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어라.” 아브라함은 번제에 쓸 장작을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신은 불과 칼을 챙긴 다음, 두 사람이 함께 걸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하면서도, 이삭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는 약속을 신뢰하며 함께 돌아오겠다고 말합니다(창22:5-6). 히브리서 기자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능력과 이삭의 부활을 믿었다고 증언합니다(히11:17-19).

 

 

   이삭이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했습니다. 그가 “아버지!”하고 부르자, 아브라함이 “얘야, 왜 그러느냐?”하고 대답했습니다. 이삭이 물었습니다. “불과 장작은 여기에 있습니다마는,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아브라함이 대답했습니다. “얘야,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손수 마련하여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 함께 걸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동시에 약속을 신뢰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곳에 이르렀을 때, 아브라함은 거기에 제단을 쌓고 제단 위에 장작을 벌려 놓았습니다. 그런 다음에 자식 이삭을 묶어서, 제단 장작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는 손에 칼을 들고서 아들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장작을 등에 질만큼 장성한 이삭은 아버지의 행동에 저항할 수 있었지만, 아버지의 행동을 받아들입니다(창22:7-10).

 

   그 때에 여호와의 천사가 하늘에서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하고 다급하게 그를 불렀습니다. 아브라함이 대답했습니다. “예, 여기 있습니다.” 천사가 말했습니다.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라! 그 아이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도 나에게 아끼지 아니하니 네가 하나님 두려워하는 줄을 내가 이제 알았다.” 아브라함은 철저한 믿음의 순종으로 하나님을 향한 경외와 신뢰를 인정받았습니다(창22:11-12).

 

   아브라함이 고개를 들고 살펴보니 수풀 속에 숫양 한 마리가 있는데, 그 뿔이 수풀에 걸려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을 위해 미리 숫양을 준비하시고, 아브라함이 발견하도록 섭리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잡아다가 아들 대신에 그것으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으므로 아브라함이 그 곳 이름을 여호와이레라고 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은 ‘주님의 산에서 준비될 것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오늘날’은 창세기가 기록된 모세 시대를 말하며, 이 사건이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창22:13-14).

 

   여호와의 천사가 하늘에서 두 번째로 아브라함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내가 친히 맹세한다. 네가 이렇게 너의 아들까지, 너의 외아들까지 아끼지 않았으니, 내가 반드시 너에게 큰 복을 주며 너의 자손이 크게 불어나서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아지게 하겠다. 너의 자손은 원수의 성을 차지할 것이다. 네가 나에게 복종하였으니, 세상 모든 민족이 네 자손의 덕을 입어서 복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보여준 믿음의 순종을 근거로,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땅과 후손과 그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을 다시 맹세하십니다.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브엘세바 쪽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서 살았습니다(창22:15-19).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에, 아브라함은 밀가가 자식들을 낳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밀가와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 사이에서 아들들이 태어났는데, 맏아들은 우스이고 그 아래로 부스, 아람의 아버지 그므엘, 게셋, 하소, 빌다스, 이들랍, 브두엘과 같은 동생들이 태어났습니다. 브두엘은 ‘리브가의 아버지’입니다. 이 여덟 형제는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과 그 아내 밀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나홀의 첩 르우마도 데바, 가함, 다하스, 마아가 등 네 형제를 낳았습니다(창22:20-24).

 

 

<메시지>

 

   이삭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의 성취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땅과 하늘의 별과 같은 자손을 약속하시고, 그의 후손을 통해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어,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을 복을 누릴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인간적인 조건으로는 결코 태어날 수 없었던 이삭의 탄생은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하심을 보여주는 선물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그런 이삭을 요구하실 때조차,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채비를 하고, 3일 길을 가서 산에 올라 번제단 위에 누운 아들에게 칼을 든 아브라함은 자신의 믿음을 행동으로 증명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이삭을 살리셨을 뿐 아니라, 이삭을 대신해 번제할 숫양을 준비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구원 약속을 믿음으로 신뢰하고 순종하는 자만이 진정한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을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예비하신 숫양을 통해, 우리의 죄를 대속하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십니다. 아무 자격도, 소망도 없는 상황에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우리는 날마다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명령 앞에 순종하는 행위로 드러납니다.

 

<참고문헌>

Bruce K. Waltke, Genesis: A Commentary (Grand Rapids, MI: Zondervan, 2001); 김경열역, 『창세기주석』(서울: 새물결플러스,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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