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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창세기

벧엘의 하나님 I 창세기 28장 10-22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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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밤하늘에-높이-세워진-사다리

 

제목: 벧엘의 하나님

본문: 창세기 28:10-22

 

<본문>

 

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해설>

 

야곱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형 에서를 뒤로 하고 가족들과 살고 있었던 브엘세바를 떠나 삼촌 라반의 집을 향해 출발합니다. 길을 떠난 야곱은 한 곳에 이르러 해가 지는 것을 보고 돌 하나를 베고 잠을 자게 됩니다. 잠이 든 야곱은 꿈을 꿉니다. 야곱은 꿈에서 사다리를 봅니다. 사다리는 하늘로부터 이어져 땅에 닿아 있는 사다리였습니다. 천사들이 사다리를 오르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위에 서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통치하시는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어 하나님 없이 살아가려고 했던 인간들이 하늘을 향해 바벨탑을 쌓았지만 실패했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은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은혜로 사다리를 내려주셔야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십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이 말씀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언약이며, 아브라함과 이삭의 삶을 통해 확증된 말씀입니다. 야곱이 지금까지 살아온 비열하고 비참한 삶의 현실을 뛰어넘는 언약의 상속자를 향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과 약속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만나고 두려움을 느낍니다. ‘아버지의 하나님’으로만 부르며 하나님에 대해 무감각하게 지냈던 시절에 자신이 행했던 일들을 돌아볼 때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야곱은 잠에서 깨어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곳에 돌을 세우고 기름을 부어 증거와 기념으로 삼습니다. 그저 야곱이 해질 무렵 이르렀던 ‘한 곳’은 하나님을 만나 뒤 ‘벧엘’ 곧 ‘하나님의 집’이 되었고 베개로 삼았던 돌은 언약의 증거가 되었습니다. 학자들은 ‘루스’라는 곳이 가나안의 거대한 도성이었음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있어 거대한 가나안 도성은 그저 ‘한 곳’에 불과했고 하나님이 나타나시고 말씀하실 때 비로소 하나님의 집이 되었습니다.

 

 

<메시지>

 

   야곱은 하나님께 긴 서원을 합니다. 이 서원은 하나님을 만난 야곱의 삶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음을 보여  줍니다. 야곱은 이제 단지 형에게서 도망치고 아내를 찾는 여정이 아닌 하나님과 함께 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가는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모든 어려움으로부터 구원을 받은 뒤에도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서약하며, 하나님의 백성이자 예배자로 살 것을 고백합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우리의 삶은 우리를 두렵게 하는 일들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  리시는 창조자이자 주님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시며 우리에게 하신 약속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야곱에게 꿈으로 나타나셔서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교회에게 성령으로 함께 하십니다.

 

   혼자인 것처럼 느껴지고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여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과연, 하나님이 여기 계시거늘!”하고 오늘도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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