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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창세기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은 이루실 것이라 I 창세기 48장 8-22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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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은 이루실 것이라

본문: 창세기 48:8-22

 

<본문>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르되 이들은 누구냐 9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뢰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그들을 데리고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10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말미암아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11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자손까지도 보게 하셨도다 12 요셉이 아버지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러나게 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13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왼손을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오른손을 향하게 하여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14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엇바꾸어 얹었더라 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17 요셉이 그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18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하였으나 19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22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해설>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다가와 요셉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데리고 이스라엘을 찾습니다. 이스라엘은 힘을 내어 몸을 일으켜 침상에 앉았습니다. 야곱은 이미 이전에 요셉의 두 아들을 자신의 아들로 입양하기로 했었기에 이들을 알고 있었겠지만,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웠던 야곱은 요셉의 아들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이름을 물어 확인합니다. 요셉은 이들이 애굽에서 하나님이 주신 아들들이라고 고백합니다. 이스라엘은 요셉의 두 아들을 앞으로 나아오게 하여 축복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요셉이 두 아들을 눈이 어두운 이스라엘로 이끌어가자 야곱은 그들을 축복하기에 앞서 먼저 무릎 사이로 들어오게 하고 입을 맞추고 끌어안습니다. 이는 “그들은 내 자녀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요셉의 두 아들을 야곱의 양자로 입양하는 의식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요셉을 보게 하셨을 뿐 아니라, 그 자손들까지도 보게 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의식이 끝나자 요셉은 아들들을 물러나게 하고, 민족의 지도자이자 아버지인 야곱 앞에 엎드려 절을 합니다(창 48:8-12).

 

  이제 축복 의식을 하기 위해 요셉은 이스라엘에게로 두 아들을 이끌어 오면서 둘째인 에브라임은 이스라엘의 왼손에, 장남인 므낫세는 이스라엘의 오른손에 향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팔을 펴면서 양손을 엇바꾸어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므낫세의 머리에 얹었습니다. 자신이 아버지 이삭에게 축복을 받았던 것처럼 요셉과 그의 후손들을 위하여 축복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이며, 그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그를 인도하시고 기르시고 위기와 환난에서 건져내는 목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이제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하신 언약을 신실하게 성취하신 하나님께서 두 청년들에게도 복을 주시기를 구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속한 언약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열두 지파를 이루게 하시고, 세상에서 번성하게 해달라고 축복합니다(창 48:13-16).

 

  성경은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하려고 손을 얹었을 때 요셉이 이스라엘에게 이의를 제기했던 장면으로 돌아가 에브라임이 받은 축복을 강조합니다. 요셉은 이스라엘이 장자권을 무시하고 둘째인 에브라임의 머리에 오른손을 얹은 것을 보고 잘못된 것으로 여기고, 아버지의 오른손을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오른손을 장자의 머리에 얹을 것을 요청합니다. 눈이 어두웠던 이삭은 자신이 축복하는 사람이 야곱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축복했지만, 야곱은 의도적으로 관습을 깨고 축복함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냅니다. 언약의 상속자로서 축복권을 가진 족장 이스라엘은 요셉의 요청을 허락하지 않고, 므낫세도 한 족속을 이루고 번성하겠지만, 동생 에브라임이 더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차 “하나님이 너를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라고 축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웁니다(창 48:17-20).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약속하신 내용을 요셉에게 전달합니다. 이스라엘이 죽는다하더라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하셔서,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다시 돌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시므온과 레위가 추장을 속이고 남자들을 학살함으로 빼앗았던 아모리 족속의 땅 세겜을 요셉에게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아모리 족속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 전에 거주하던 모든 족속들을 의미합니다(창 48:2122).

 

 

<메시지>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입양하는 과정을 통해 장차 모형적 하나님 나라를 보여줄 민족적이고 국가적인 이스라엘의 틀을 갖추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의 후손을 번성하게 하셔서, 레위지파를 제외했을 때 열두 지파를 이루게 하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들과 시내 산에서 언약을 맺으시고 하나님의 법인 율법을 받아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거룩한 백성이자 열방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제사장 나라로 세우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축복하시고 이스라엘을 통해 이어지게 하셨던 구원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셔서 열두 사도의 터 위에 세워진 주님의 교회로 세우시고, 성령을 통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가시며 마침내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들이 영원히 거할 약속의 땅, 새 하늘과 새 땅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비록 야곱이 위기가 거듭되는 험악한 삶을 살아왔지만 생의 끝에서 마침내 하나님이 목자와 같이 자신을 지키시고 복을 주셨음을 고백한 것처럼, 이 땅에 고난과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약속을 신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끝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구원과 보호의 역사를 찬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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