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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창세기

각 사람의 분량대로, 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I 창세기 49장 13-28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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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각 사람의 분량대로, 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본문: 창세기 49:13-28

 

<본문>

 

13 스불론은 해변에 거주하리니 그 곳은 배 매는 해변이라 그의 경계가 시돈까지리로다 14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15 그는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에서 섬기리로다 16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 같이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17 단은 길섶의 뱀이요 샛길의 독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를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 18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19 갓은 군대의 추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 20 아셀에게서 나는 먹을 것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수라상을 차리리로다 21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22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23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24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25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26 네 아버지의 축복이 내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27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 28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라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해설>

 

이스라엘은 죽음을 앞두고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하고 이어 자신의 열두 아들을 축복합니다. 이스라엘은 가장 먼저 레아의 아들인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에 이어 스불론과 잇사갈을 축복합니다. 스불론은 잇사갈 뒤에 태어난 레아의 5번째 아들이며, 야곱의 12명의 아들 중에는 10번째 아들입니다. 스불론은 성경에 축복이 기록된 여러 부분과 훗날 땅을 분배하기 위해 제비를 뽑는 과정에서 형인 잇사갈보다 우위를 차지합니다. 스불론은 해변에 거주할 것이고 배가 정박하는 항구가 될 것이며, 경계가 시돈까지 이를 것이라는 축복을 받습니다. 훗날 스불론 지파가 분배받은 땅은 지중해가 있는 왼쪽에는 아셀 지파에 의해, 갈릴리 바다가 있는 오른쪽으로는 납달리 지파와 잇사갈 지파 사이에 있어 해변과는 거리가 있는 내륙 지방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모세의 축복에서도 함께 언급되는 스불론 지파와 잇사갈 지파가 땅을 공유함으로 성취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창 49:13).

 

   잇사갈은 라헬의 5번째 아들이자 야곱의 9번째 아들입니다. 잇사갈은 짐을 실어 나르는 안장주머니 사이에 꿇어앉은 뼈만 앙상한 나귀와 같을 것입니다. 쉬기 좋고 아름다운 땅을 좋아하고 어깨를 내려 짐을 지고 압제를 받으며 살아갈 것입니다. 앗수르가 분배받은 땅은 이스라엘의 축복과 같이 하부 갈릴리의 비옥한 평원 지대입니다. 그러나 잇사갈 지파는 사사기에 가나안 족속이나 미디안 족속과의 전쟁에서 언급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가나안 민족들에게 굴복한 것으로 보입니다(창 49:14-15).

 

   이스라엘은 이어 라헬의 종 빌하의 아들들을 축복합니다. 단은 빌하의 첫째 아들이자 야곱의 5번째 아들입니다. 이스라엘은 단이 길가의 뱀, 샛길의 독사와 같이 말굽을 물어 말 탄 사람을 뒤로 떨어지게 할 것을 구합니다. 단은 비록 작은 지파지만 다른 지파와 마찬가지로 그 백성을 다스릴 것이며, 공격적이고 치명적인 면도 가질 것입니다. 단 지파로부터 홀로 블레셋과 싸워 큰 타격을 주었던 삼손이 태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은 그의 축복과 예언 안에 이스라엘 지파들이 많은 대적들과의 갈등과 위기를 겪을 것을 바라보며, 여호와 하나님께 주의 구원을 기다린다는 간구의 기도를 드립니다(창 49:16-18).

 

   이스라엘은 빌하의 아들들 사이에 레아의 종 실바의 아들들을 축복합니다. 갓은 실바의 첫째 아들이자 야곱의 7번째 아들입니다. 갓은 군대의 추격을 받지만, 오히려 그 뒤꿈치를 공격할 것입니다. 요단강 동편에 정착한 갓 지파는 역사 속에서 암몬, 모압, 아람, 앗수르 등의 민족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지만, 늘 다시 역공을 펼치는 전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셀은 실바의 둘째 아들이자 야곱의 8번째 아들입니다. 아셀은 기름진 먹을 것이 내며, 왕의 수라상을 차릴 것입니다. 아셀 지파는 갈릴리 서쪽의 비옥한 땅을 차지합니다(창 49:19-20).

 

   이스라엘은 실바의 아들들을 중심에 두고 대칭으로 다시 빌하의 아들 납달리를 축복합니다. 납달리는 빌하의 둘째 아들이며 야곱의 6번째 아들입니다. 그는 풀어놓은 암사슴이며, 아름다운 소리를 낼 것입니다. 암사슴은 아름다운 모습과 빠른 걸음을 가진 동물입니다. 납달리 지파의 자유롭고 민첩한 모습을 보여줍니다(창 49:21).

 

   이스라엘은 여종들의 아들들에 대한 축복을 사이에 두고 레아와 대칭적으로 마지막에 라헬의 아들들을 축복합니다. 요셉을 라헬의 첫째 아들이자 야곱의 11번째 아들입니다. 요셉에 대한 축복은 곧 야곱에게 입양된 그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대한 축복이기도 합니다. 샘 곁에서 자라 담을 넘어선 열매가 가득한 포도덩굴과 같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는 가장 번성한 지파가 되었고, 넓은 지경을 차지했습니다. 대적들의 압도적인 군대가 요셉에게 활을 쏘지만, 요셉은 활은 굳세고 그의 팔은 유연하고 힘이 있을 것입니다. 야곱은 이 모든 것이 전능자, 이스라엘의 돌, 목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한 것임을 고백합니다. 야곱에게 하신 언약을 성취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그의 함께 하신 벧엘의 하나님, 그를 인도하시고 지키시는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요셉을 도우시고 복을 주실 것입니다. 위로는 하늘의 복을, 아래로는 깊은 샘의 복을,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을 풍성하게 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후손이 누릴 복은 고대의 산과 같아서 오래된 언덕과 같은 그의 조상들이 누린 복보다 나을 것입니다. 요셉은 그의 형제 중 뛰어난 자로서 그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창 49:22-26).

 

   베냐민은 라헬의 둘째 아들이자 이스라엘의 12번째 막내아들입니다. 그는 물어뜯는 이리와 같아서 아침에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 움켜쥔 것을 나눌 것입니다. 베냐민 지파는 전쟁에서 용맹함과 뛰어난 전술을 보여줍니다(창 49:27).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섭리 아래 각 사람의 삶과 성격에 합당하게 번영과 고난이 모두 포함된 축복을 했습니다. 이 축복은 그가 직접 낳은 아들들만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향한 축복이었습니다(창 49:28).

 

 

<메시지>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살피시고 판단하십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 직분, 능력, 은사는 모두 다릅니다. 이것들이 우리 눈에 과분하게 여겨질 수도 있고, 아쉬운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합당한 복과 은사를 주시며 가장 선한 길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 손에 주어진 것이 무엇이든 하나님의 역사는 전능자이자 목자이신 하나님을 힘입어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의 구원을 바라며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의 복은 우리 개인의 능력과 성공으로 나타나기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된 주님의 교회 공동체를 통해 나타납니다. 서로가 장점과 단점이 있고 서로 다른 은사를 갖고 있지만, 서로를 자신과 같이 사랑하고 섬길 때,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복과 은사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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