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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출애굽기

거룩하게 구별하시고 인도하시다 | 출애굽기 13장 1-22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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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룩하게 구별하시고 인도하시다

본문: 출애굽기 13:1-22

 

<본문>

 

<무교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 곳에서 인도해 내셨음이니라 4 아빕월 이 날에 너희가 나왔으니 5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곧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는 이 달에 이 예식을 지켜 6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는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라 7 이레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며 네 땅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라 8 너는 그 날에 네 아들에게 보여 이르기를 이 예식은 내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행하신 일로 말미암음이라 하고 9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10 해마다 절기가 되면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태에서 처음 난 것>

 

11 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 12 너는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과 네게 있는 가축의 태에서 처음 난 것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13 나귀의 첫 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처음 난 모든 자는 대속할지니라 14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어찌 됨이냐 하거든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실새 15 그 때에 바로가 완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아니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모든 것은 사람의 장자로부터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다 죽이셨으므로 태에서 처음 난 모든 수컷들은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려서 내 아들 중에 모든 처음 난 자를 다 대속하리니 16 이것이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가 되리라 이는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지니라


<구름 기둥과 불 기둥>


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18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19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20 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해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가장 먼저 태를 열고 나온 것, 곧 처음 난 것은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하나님의 소유이며, 거룩하게 구별하여 바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출 13:1-2).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애굽, 곧 노예 생활을 하던 집에서 나온 날을 기억하라.’고 선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시는 목적은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강한 손으로 이스라엘을 이끌어 내셔서 애굽을 떠난 날에는 누룩을 넣은 빵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조상에게 주신다고 맹세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에 이르렀을 때, 더 이상 애굽의 위협을 받지 않고 안식을 누릴 때가 오더라도 이스라엘은 반드시 무교절을 지켜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막 애굽을 빠져나와 앞으로 광야를 지나야하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게 하시리라 믿고, 그 땅에서 절기를 지키라는 명령을 기억해야 합니다(출 13:3-5).

 

   이스라엘은 7일간 누룩을 넣지 않은 빵, 곧 무교병을 먹고 7일째 여호와의 절기를 지켜야 합니다. 7일 간은 이스라엘 영토에 유교병이나 누룩이 없어야 합니다. 무교병을 먹는 것은 이스라엘이 급하게 애굽을 빠져나왔던 날을 기억하면서,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 날에 이스라엘은 그들의 자녀들에게 이 예식은 ‘내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해 하신 일을 기억하고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이 무교절의 예식을 해마다 정해진 때에 지키며, 손에 감은 표(sign)나 이마의 끈 같이 늘 되새겨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강한 손으로 애굽에서 구하여 내셨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흘러 세대가 바뀌어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원이 ‘나를 위한 것’이라고 고백합니다(출 13:6-10).

 

   또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셨을 때, 이스라엘은 태를 처음 열고 나온 모든 것, 곧 초태생을 여호와께 거룩하게 구별하여 바쳐야 합니다. 짐승이 처음 낳은 수컷은 모두 여호와의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애굽의 장자를 심판하실 때에 이스라엘의 장자들을 지키시고 죽음의 사자로부터 구원하셨으므로 이스라엘의 모든 처음 난 것은 여호와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주요 이동수단인 나귀는 죽음에서 면제되었고, 나귀 대신 어린 양을 대신 바쳐서 대속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만약 대속하지 않으려면 나귀의 목을 꺾어야 했습니다(출 13:11-13).

 

   훗날에 이스라엘의 자녀들이 왜 처음 난 것들을 대속하냐고 묻는다면 “여호와께서 강한 손으로 애굽 곧 종살이하던 집에서 우리를 이끌어 내셨다. 그 때에 바로가 우리를 내보내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사람뿐 아니라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죽이셨다. 그래서 나는 처음 태를 열고 나온 모든 수컷을 여호와께 제물로 바쳐서 아들 중 맏아들을 모두 대속하는 것이다.”라고 전해야 합니다. 이것을 각자의 손에 감은 표나 이마의 끈처럼 여겨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강한 손으로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셨기 때문입니다. 민수기에 기록된 율법에 따르면, 처음 난 사람은 태어난 지 한 달 후에 은 5세겔로 대속해야 했습니다(민 18:15-16). 은 5세겔은 노동자가 6개월 간 일해야 벌 수 있는 큰 금액이었습니다(출 13:14-16).

 

 

   바로는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으로 가려면 블레셋 사람의 땅을 거쳐서, 지중해 해안을 따라 ‘왕의 대로’(King’s Highway)로 가는 것이 가장 가까웠습니다. 지름길로 가면 도보로 10일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백성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습니다. 400년 간 애굽의 노예로 살았던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군대’의 정체성을 가졌지만, 전투를 치를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가는 길마다 각 나라의 군대가 배치되어 있는 길을 지나면서 이스라엘이 전쟁을 하게 되면 두려운 마음에 애굽으로 되돌아가려고 하지 않을까 염려하셨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홍해로 가는 광야 길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질서 있게 대열을 지어 애굽 땅에서 올라왔습니다(출 13:17-18).

 

   모세는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엄숙히 맹세까지 하게 하며 “하나님이 틀림없이 너희를 찾아오실 테니, 그 때에 너희는 여기에서 나의 유골을 가지고 나가라.”(창 50:25)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기에 요셉의 유골을 그 땅에 묻어주지 못했고, 이스라엘이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을 정복한 뒤,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했습니다(수 24:32).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출 13:17-19).

 

   이스라엘은 숙곳을 떠나 광야 끝에 있는 에담에 장막을 쳤습니다. 에담은 애굽과 광야를 나누는 경계지점입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모세를 찾아오셨을 때, 하나님의 임재는 불타는 떨기나무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무더운 낮이나 혹독하게 추운 밤이나 행군할 수 있도록,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앞서 가시며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앞길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를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수단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갈팡질팡하지 않고, 그들을 떠나지 않는 구름 기둥과 불기둥에 시선을 고정하고 따라가야 했습니다(출 13:20-22).

 

 

<메시지>

 

   초태생 규례를 보면서 오늘날 주님의 교회인 우리도 여호와 하나님의 소유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역시 우리가 받아야 할 죽음의 값을 누군가가 대신 치러주고 대속해주지 않으면 목이 꺾여 죽어야 마땅한 부정한 자들이었습니다.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형벌을 대신 받으시고 죽으심으로 대속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사서 자신의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전능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소유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억압되거나 속박되는 것이 아니며, 우리의 권리나 누릴 수 있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임을 고백하는 것은 우리가 가진 모든 좋은 것들을 다 빼앗고 생명마저 빼앗으려는 사탄의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모든 좋은 것을 충만히 누릴 자격을 얻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일 때 자유롭고 안전합니다.

 

   우리 주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필요를 가장 잘 아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당장 우리의 시선으로 볼 때는 지름길로 가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을 주시고(고전 10:13), 우리가 가야할 길을 앞서가시며 동행하시고 인도하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약속대로 우리를 영원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시고 안식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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