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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출애굽기

여호와를 시험하는가, 신뢰하는가 / 출애굽기 17장 1-16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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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출렁이는-물

 

제목: 여호와를 시험하는가, 신뢰하는가

본문: 출애굽기 17:1-16

 

<본문>

 

<반석에서 물이 나오다(민 20:1-13)>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3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7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아말렉과 싸우다>


8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6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해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은 신 광야를 떠나서, 여호와의 명령대로 진을 옮겨 가면서 이동했습니다. 그들은 르비딤에 진을 쳤는데 거기에는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백성이 모세에게 마실 물을 달라고 대들었습니다. 그러자 모세가 “당신들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어찌하여 여호와을 시험하느냐?”하고 책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광야에서 먹이신 하나님께 물이 없다고 불평하는 것은 물이 없는 것을 구실로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는지’를 시험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는지의 여부로, 하나님이 스스로 존재를 증명하도록 요구하며 시험하는 것은 하나님을 마음대로 통제하려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마치 사탄이 예수님께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죽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라고 시험한 것과 같습니다(마 4:5-7; 출 17:1-2).

 

   그러나 백성은 몹시 목이 말라서 모세를 원망하며, 모세가 왜 그들을 애굽에서 데려왔느냐고, 그들과 그들의 자식들과 가축들을 목말라 죽게 할 작정이냐고 하면서 대들었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이 백성을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들은 지금이라도 곧 저를 돌로 쳐서 죽이려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이 백성보다 앞서서 가거라. 그리고 나일 강을 친 그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거라. 이제 내가 저기 호렙 산 바위 위에서 너의 앞에 서겠으니, 너는 그 바위를 쳐라. 그러면 거기에서 이 백성이 마실 물이 터져 나올 것이다.”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이 시키신 대로 했습니다. 애굽의 심판을 위해 나일 강을 쳐서 피로 만드는 데에 사용한 하나님의 지팡이는 이스라엘을 위해 반석에서 물을 내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순종할 때, 무질서에 질서를 만드시고 생명을 공급하십니다(출 17:3-6).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에서 여호와께 대들었다고 해서, 사람들은 그 곳의 이름을 므리바라고도 하고, 또 거기에서 “여호와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가, 안 계시는가?” 하면서 여호와를 시험하였다고 해서, 그 곳의 이름을 맛사라고도 했습니다. 맛사는 ‘시험’을 의미하며, ‘므리바’는 ‘다툼, 반역’을 의미합니다(출 17:7).

 

   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몰려와서, 르비딤에서 지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공격했습니다(신 25:18). 이스라엘은 애굽으로부터 해방되었지만,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위협합니다. 아말렉은 가나안 남부에 거주하던, 에서의 손자 아말렉의 자손들입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말했습니다. “장정들을 뽑아서 아말렉과 싸우러 나가시오.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산꼭대기에 서 있겠소.” 여호수아는 모세가 그에게 말한 대로 아말렉과 싸우러 나가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언덕 위로 올라갔습니다. 모세가 그의 팔을 들면 이스라엘이 더욱 우세하고, 그가 팔을 내리면 아말렉이 더욱 우세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했습니다. 모세가 든 손은 하나님의 손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며 그들을 위해 싸우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깃발과 같았습니다(출 17:8-11).

 

   모세가 피곤하여 팔을 들고 있을 수 없게 되니, 아론과 훌이 돌을 가져 와서 모세를 앉게 하고, 그들이 각각 그 양쪽에 서서 그의 팔을 붙들어 올렸습니다. 해가 질 때까지 그가 팔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그 백성을 칼로 무찔렀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오늘의 승리를 책에 기록하여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하고, 여호수아에게는 ‘내가 아말렉을 이 세상에서 완전히 없애서 아무도 아말렉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한 나의 결심을 일러주어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대적들의 공격을 받을 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기를 원하셨습니다(출 17:12-14).

 

   모세는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곳 이름을 ‘여호와 닛시’ 곧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고 하고, “여호와의 깃발을 높이 들어라. 여호와께서 대대로 아말렉과 싸우실 것이다,” 하고 외쳤습니다(출 17:15-16).

 

 

<메시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와 안식을 누리려면,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신뢰하며,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애굽으로부터 구원해내시고 홍해를 건너게 하시며,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는 은혜를 경험한 후에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기대하며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이끌어내신 하나님의 의도를 의심하고, 물을 주심으로 하나님이 자기 존재를 증명하시기를 요구했습니다. 이것은 손으로 만든 우상을 통해 자신들의 필요를 채우려는 이방 종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하나님을 통제하려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물을 공급하셨지만, 이 일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행위의 전형으로 남았습니다. 반면, 모세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손을 들고, 온 이스라엘이 마치 깃발과 같이 들린 모세의 손을 바라보며 전쟁에 임했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통제를 받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원하는 바를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셔야 하나님이 살아계심과 능력이 증명되는 것도 아닙니다. 반대로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믿음이 없었다고 평가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시지, 우리가 하나님의 왕이 아니며,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것이지, 하나님이 우리의 인도를 받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기억하고, 앞으로 행하실 선한 일을 기대하며 왕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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