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말씀 묵상/출애굽기

개구리가 온 애굽을 뒤덮다 I 출애굽기 8장 1-15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2. 9.
반응형

썸네일-개구리

 

제목: 개구리가 온 애굽을 뒤덮다

본문: 출애굽기 8:1-15

 

<본문>

 

<둘째 재앙: 개구리가 올라오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바로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2 네가 만일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가 개구리로 너의 온 땅을 치리라 3 개구리가 나일 강에서 무수히 생기고 올라와서 네 궁과 네 침실과 네 침상 위와 네 신하의 집과 네 백성과 네 화덕과 네 떡 반죽 그릇에 들어갈 것이며 4 개구리가 너와 네 백성과 네 모든 신하에게 기어오르리라 하셨다 하라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강들과 운하들과 못 위에 펴서 개구리들이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라 할지니라


6 아론이 애굽 물들 위에 그의 손을 내밀매 개구리가 올라와서 애굽 땅에 덮이니 7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대로 그와 같이 행하여 개구리가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였더라 8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니라

 

9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내가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하여 이 개구리를 왕과 왕궁에서 끊어 나일 강에만 있도록 언제 간구하는 것이 좋을는지 내게 분부하소서 10 그가 이르되 내일이니라 모세가 이르되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 11 개구리가 왕과 왕궁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떠나서 나일 강에만 있으리이다 하고 12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떠나 나가서 바로에게 내리신 개구리에 대하여 모세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13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개구리가 집과 마당과 밭에서부터 나와서 죽은지라 14 사람들이 모아 무더기로 쌓으니 땅에서 악취가 나더라 15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

 

 

<해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바로에게로 가서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하고, ‘나의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예배할 수 있게 하라. 네가 그들을 보내지 않으면, 나는 개구리로 너의 온 땅을 벌하겠다. 강에는 개구리들이 득실거리고, 위로 올라와서 너의 궁궐과 너의 침실에도 들어가고, 침대로도 올라가고, 너의 신하와 백성의 집에도 들어가고, 너의 화덕과 반죽하는 그릇에도 들어갈 것이다. 또한 그 개구리들은 너와 너의 백성과 너의 모든 신하의 몸에도 뛰어오를 것이다’라고 하라.”

 

   개구리가 땅으로 올라와 사람을 위협하는 일도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애굽에 내리신 재앙은 애굽 왕 바로가 하나님을 대적하여 하나님의 계획과 질서를 거스른 결과로서 나타나며, 하나님은 애굽을 심판하심으로 질서를 바로잡으십니다. 개구리는 고대 애굽인들이 숭배하는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헥트(Hept)라는 개구리 모양의 여신은 산모들을 돕는 다산의 신이었고, 개구리는 생명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출 8: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아론에게 이르기를 지팡이를 들고 강과 운하와 늪 쪽으로 손을 내밀어서, 개구리들이 애굽 땅 위로 올라오게 하라고 하라.” 아론이 애굽의 물 위에다가 그의 팔을 내미니, 개구리들이 올라와서 애굽 땅을 뒤덮었습니다. 애굽의 요술사들도 자기들의 요술로 그와 똑같이 하여, 개구리들이 애굽 땅 위로 올라오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개구리를 올라오게 할 수는 있어도, 하나님께서 올라오게 하신 개구리들을 죽이지는 못했습니다(출 8:5-7).

 

   그 때에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여 부탁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께 기도하여, 개구리들이 나와 나의 백성에게서 물러가게 하라. 그러면 내가 너희 백성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너희를 보내 주겠다.” 모세가 바로에게 “기꺼이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언제쯤 이 개구리들이 왕과 왕의 궁궐에서 물러가서 오로지 강에서만 살게 하여, 왕과 왕의 신하들과 왕의 백성이 이 재앙을 피할 수 있게 기도하면 좋겠습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모세의 제안은 자신이 아닌 바로가 정한 날짜에 하나님이 모든 개구리를 물러가게 하실 수 있다는 확신과 이를 통해 여호와께서 유일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영광을 받으실 것을 의도한 것입니다. 바로는 ‘내일’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모세는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분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해드리겠습니다. 이제 개구리들이 왕과 왕의 궁궐과 신하들과 백성들에게서 물러가고, 오직 강에만 남아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출 8:8-11).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서 나왔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서 바로에게 보내신 개구리를 없애 달라고 간구하니, 여호와께서 모세가 간구한 대로 들어 주셔서, 집과 뜰과 밭에 있던 개구리들이 다 죽었습니다.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 무더기로 쌓아 놓으니, 그 악취가 온 땅에 가득했습니다. 개구리의 죽음과 그로 인한 악취는 단지 애굽인들에게 불편함을 줄 뿐이었지만, 마지막 재앙에서 애굽은 개구리가 아닌 장자의 죽음과 그로 인한 악취가 가득한 심판을 맞이할 것입니다. 바로는 한숨을 돌리게 되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다시 완악한 마음으로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출 8:12-15).

 

 

 

<메시지>

 

   개구리 떼의 재앙을 맞이한 바로는 처음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합니다. 애굽의 요술사들이 개구리를 불러 낼 수는 있었지만, 개구리가 물러나게 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바로는 이 일을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고 판단했고, 모세와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개구리가 물러가게 할 날짜를 직접 정하게 하여, 이 모든 일이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바로는 재앙이 잠시 비켜가자, 다시 완악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그러나 잠시 위기를 넘기고 다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은 더 큰 심판을 불러올 뿐입니다. 바로의 완악함은 온 애굽에 개구리가 썩는 악취가 아닌, 모든 장자가 죽어 악취가 나는 심판을 불러올 것입니다.

 

   삶이 편안할 때는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어 마음대로 살아가다가, 삶에 위기가 찾아오고 더 이상 자기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때 협상하듯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는 백성의 태도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주님의 교회는 늘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