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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출애굽기

열 가지 재앙의 시작 I 출애굽기 7장 8-25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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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물에-섞인-피

 

제목: 열 가지 재앙의 시작

본문: 출애굽기 7:8-25

 

<본문>

 

<뱀이 된 아론의 지팡이>

 

8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말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들어서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뱀이 되리라 10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지니 뱀이 된지라 11 바로도 현인들과 마술사들을 부르매 그 애굽 요술사들도 그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되 12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13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첫째 재앙: 물이 피가 되다>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는도다 15 아침에 너는 바로에게로 가라 보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너는 나일 강 가에 서서 그를 맞으며 그 뱀 되었던 지팡이를 손에 잡고 16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왕에게 보내어 이르시되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 하였으나 이제까지 네가 듣지 아니하도다 17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말미암아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볼지어다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나일 강을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18 나일 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리니 애굽 사람들이 그 강 물 마시기를 싫어하리라 하라 1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애굽의 물들과 강들과 운하와 못과 모든 호수 위에 내밀라 하라 그것들이 피가 되리니 애굽 온 땅과 나무 그릇과 돌 그릇 안에 모두 피가 있으리라 20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바로와 그의 신하의 목전에서 지팡이를 들어 나일 강을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고 21 나일 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니 애굽 사람들이 나일 강 물을 마시지 못하며 애굽 온 땅에는 피가 있으나 22 애굽 요술사들도 자기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므로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23 바로가 돌이켜 궁으로 들어가고 그 일에 관심을 가지지도 아니하였고 24 애굽 사람들은 나일 강 물을 마실 수 없으므로 나일 강 가를 두루 파서 마실 물을 구하였더라 25 여호와께서 나일 강을 치신 후 이레가 지나니라

 

 

<해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로가 너희에게 이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바로 앞에 던지라고 하라. 그러면 지팡이가 뱀이 될 것이다.”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갔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들 앞에 자기의 지팡이를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되었습니다. 이에 바로도 현인들과 마술사들을 불렀는데, 애굽의 마술사들도 자기들의 비밀스러운 기술을 사용하여 아론이 한 것과 똑같이 했습니다. 그들이 각자 자기의 지팡이를 던지니, 그것들이 모두 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켰습니다.

 

   이 뱀은 혼돈을 상징하는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파충류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에스겔서에서는 애굽을 향한 여호와의 심판을 예언하면서, 이 단어를 애굽 왕 바로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사용했습니다. 애굽의 마술사들이 만든 뱀이 삼켜지는 것은 하나님을 질서를 대적하는 혼돈의 세력인 바로의 군대를 삼키실 것을 보여줍니다(출 7:8-12).

 

너는 말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애굽의 바로 왕이여,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너는 자기의 강들 가운데에 누운 큰 악어라.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하는도다(29:3).

 

   또한, 고대의 이집트에서 지팡이는 왕적 권위와 능력을 상징했습니다. 모세의 지팡이가 애굽 사람들의 지팡이를 삼킨 것은 하나님이 진정한 왕이시며, 바로의 권위가 무너질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바로는 마음이 완악해서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바로가 이스라엘을 내보내지 않을 것과 그 후 하나님이 재앙을 내리신 뒤의 결과까지 미리 아시고 말씀하셨습니다(출 7: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로는 마음이 완악해서, 백성들을 내보내기를 거절하였다. 그러니 너는 아침에 바로에게로 가라. 그가 물가로 갈 것이니, 강가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다가 그를 만나라. 너는 뱀으로 변했던 그 지팡이를 손에 들고서, 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나를 왕께 보내어 이르시기를 나의 백성을 보내어 그들이 광야에서 나에게 예배하게 하라.’고 하셨는데도 왕은 아직까지 그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여호와께서 친히 여호와이심을 왕께 알리시겠다고 하셨습니다.”(출 7:14-17)

 

   “보십시오. 내가 쥐고 있는 이 지팡이로 강물을 치면 이 강물이 피로 변할 것입니다. 강에 있는 물고기는 죽고 강물에서는 냄새가 나서 애굽 사람이 그 강물을 마시지 못할 것입니다.” 애굽이 곡창 지대를 이루어 경제적 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원인은 나일 강으로부터 만든 관개 수로와 저수지 덕분이었습니다. 애굽의 경제력과 생명의 근원이었던 나일 강을 피로 변하게 하신 하나님의 기적은 애굽의 힘이 바로와 그의 백성들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출 7:17-18).

 

   여호와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아론에게 이르기를 지팡이를 잡고 애굽의 모든 물 곧 강과 운하와 늪과 그 밖에 물이 고인 모든 곳에 손을 내밀라고 하라. 그러면 그 모든 물이 피가 될 것이며 애굽 땅 모든 곳에 피가 고일 것이다. 나무 그릇이나 돌그릇에까지도 피가 고일 것이다.”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그가 바로와 그의 신하들 앞에서 지팡이를 들어 강물을 치니 강의 모든 물이 피로 변했습니다. 그러자 강에 있는 물고기가 죽고 강물에서 악취가 나서, 애굽 사람들이 그 강물을 마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애굽 땅의 모든 곳에 피가 고였습니다. 모든 고인 물이 피로 변했다는 진술은 이 사건이 적조 현상처럼 나일 강에 나타난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었음을 보여줍니다(출 7:19-22).

 

   애굽의 마술사들도 자기들의 요술을 사용해 물이 피로 변하는 현상을 재현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바로가 마음이 완악해서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바로는 이 일에 아무 관심도 없다는 듯이 발길을 돌려서 궁궐로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하여서 강물을 마실 수 없게 되니, 모든 애굽의 사람은 마실 물을 찾아서 강 주변에 우물을 팠습니다. 여호와께서 강을 치신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출 7:23-25).

  

 

<메시지>

 

   애굽 왕 바로는 모세와 아론이 전한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그들을 대적했습니다. 지팡이로 뱀으로 만들고, 나일 강을 피로 변하게 했을 때, 마술사들을 불러 같은 현상을 재현하게 하면서, 하나님께 대항했습니다. 그러나 이 이적들은 하나님이 앞으로 행하실 심판과 구원의 역사를 보여주는 표적에 불과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바로가 보일 반응조차 이미 알고 계셨으며, 결국 애굽을 심판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면서 오직 여호와만이 유일한 하나님이심을 보이실 것입니다. 바로는 나일 강을 자신이 만든,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지만, 애굽의 모든 것과 애굽이 신으로 섬기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혼돈의 세력을 심판하시고 모든 민족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계획을 성취하셨습니다. 마치 바로가 뱀으로 변한 지팡이와 피로 변한 나일 강에만 주목하고 하나님의 계획과 능력을 보지 못했던 것처럼, 눈앞에 보이는 현상들만 주목하며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 계획을 잊고 살아가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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