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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출애굽기

공동체 안에 선한 질서를 세우다 / 출애굽기 18장 13-27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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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동체 안에 선한 질서를 세우다

본문: 출애굽기 18:13-27

 

<본문>

 

<우두머리를 세워 재판하게 하다(신 1:9-18)>


13 이튿날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는지라 14 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이르되 네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찌 됨이냐 어찌하여 네가 홀로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네 곁에 서 있느냐 15 모세가 그의 장인에게 대답하되 백성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내게로 옴이라 16 그들이 일이 있으면 내게로 오나니 내가 그 양쪽을 재판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나이다 17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18 너와 또 너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19 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네게 방침을 가르치리니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 너는 하나님 앞에서 그 백성을 위하여 그 사건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며 20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21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22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큰 일은 모두 네게 가져갈 것이요 작은 일은 모두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너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네게 쉬우리라 23 네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네게 허락하시면 네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24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 25 모세가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택하여 그들을 백성의 우두머리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으매 26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되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가져오고 모든 작은 일은 스스로 재판하더라 27 모세가 그의 장인을 보내니 그가 자기 땅으로 가니라

 

 


<해설>

 

이드로가 모세로부터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구원을 듣고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고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함께 식사한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모세는 백성의 송사를 다루려고 자리에 앉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었습니다. 모세의 장인은 모세가 백성을 다스리는 이 일을 모두 보고 말했습니다. “자네는 백성의 일을 어찌하여 이렇게 처리하는가? 어찌하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백성을 모두 자네 곁에 세워 두고, 혼자만 앉아서 일을 처리하는가?” 모세가 그의 장인에게 대답했습니다. “백성은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저를 찾아옵니다. 무슨 법적인 문제가 생기면 저에게로 옵니다. 그러면 저는 이웃 간의 문제를 재판하여 주고, 하나님의 규례와 율법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원망하며 모세를 대적하던 백성들은 이제 모세에게 나아와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출 18:13-16).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자네가 하는 일이 그리 좋지는 않네. 이렇게 하다가는 자네뿐만 아니라 함께 있는 백성도 아주 지치고 말 걸세. 이 일이 자네에게는 너무 힘겨운 일이어서 혼자서는 할 수 없네. 이제 내가 충고하는 말을 듣게. 하나님이 자네와 함께 계시기를 바라네. 자네는 백성의 대변자로서, 그들의 법적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가서 아뢰게. 그리고 그들에게 규례와 율법을 가르쳐 주어, 그들이 마땅히 가야 할 길과 할 일을 알려 주게.”(출 18:17-20)

 

   “또 자네는 백성 가운데서 능력과 덕을 함께 갖춘 사람,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다고 공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부정직한 소득을 싫어하여 뇌물을 받지 않는 사람을 뽑아서 백성 위에 세우게. 그리고 그들을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세워서 그들이 사건이 생길 때마다 백성을 재판하도록 하게. 중요하고 어려운 사건은 모두 자네에게 가져 오게 하고, 작은 사건은 그들이 스스로 재판하도록 하게. 이렇게 그들이 자네와 짐을 나누어지면, 자네의 일이 훨씬 가벼워질 걸세.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이와 같이 하면, 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고, 백성도 모두 평안히 집으로 돌아갈 걸세.” 이드로는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제안한 것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리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는 모세에게 과중된 재판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합당한 재판관을 세울 기준을 제시하고, 일종의 지방 법정과 상고심 제도를 제안했습니다. 모세 혼자서 하나님의 백성을 모두 다스릴 수 없고, 법과 제도와 예전이 필요합니다(출 18:21-23).

 

   모세는 장인의 말을 듣고 그가 말한 대로 다 했습니다. 온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 유능한 사람들을 뽑고 그들을 백성의 지도자로 삼아,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세웠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백성을 재판했습니다. 어려운 사건은 모세에게 가져 오고 작은 사건들은 모두 그들이 재판했습니다. 얼마 있다가 모세의 장인은 사위의 배웅을 받으며 살던 고장으로 돌아갔습니다(출 18:24-27).

 

 

 

<메시지>

 

   모세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전하고, 백성의 문제를 하나님의 뜻대로 판결하고, 하나님의 규례와 율법을 가르치는 일에는 탁월했지만, 자신과 협력하여 함께 일을 맡을 지도자들을 세우고, 권한을 위임하고, 공동체를 질서 있게 세우는 일에는 서툴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를 통해 이스라엘이 효과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한 사람의 리더십으로만 온전히 세워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교회 공동체 전체가 성령을 통해 나누어 주신 은사와 각자가 삶에서 체득한 경험과 지혜로 서로를 섬기며, 함께 공동체를 세워가기를 원하십니다. 다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다스리는 직분을 세울 때는 반드시 합당한 기준에 따라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과 진실함을 공동체로부터 인정받은 사람이면서, 그 직무를 맡기에 적합한 자질을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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