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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출애굽기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 | 출애굽기 19장 1-13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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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구름-낀-산-정상

 

제목: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

본문: 출애굽기 19:1-13

 

<본문>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 산에 이르다>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2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3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7 모세가 내려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들 앞에 진술하니 8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전하매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임함은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들이 듣게 하며 또한 너를 영영히 믿게 하려 함이니라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아뢰었으므로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11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12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13 그런 자에게는 손을 대지 말고 돌로 쳐죽이거나 화살로 쏘아 죽여야 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살아남지 못하리라 하고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

 

 

<해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뒤 3개월이 되던 첫날, 시내 광야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이 불에 타지 않는 떨기나무에서 모세에게 하셨던 약속이 성취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들은 르비딤을 떠나서 시내 광야에 이르러 산 아래에 장막을 쳤습니다. 모세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 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야곱의 집안,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말해라. 너희는 내가 애굽 사람에게 한 일을 보았고, 또 어미 독수리가 그 날개로 새끼를 업어 나르듯이 인도하여 나에게로 데려온 것도 보았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근거로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선택하셨고, 애굽으로부터 구원해내셨으며, 광야에서 지키고 인도하셨습니다(출 19:1-4).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정말 나의 말을 듣고 내가 세워 준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가운데서 보물,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될 것이다. 온 세상이 다 나의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선택한 백성이 되고, 너희의 나라는 나를 섬기는 제사장 나라가 되고, 너희는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주어라.” 이스라엘은 이미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선택을 받았고,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공급을 의지하여 광야를 지나왔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세우신 언약에 순종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마땅히 보여야 할 반응이며, 언약에 순종할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맺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특별히 선택하여 구별된 거룩한 민족입니다. 그들의 사명은 모든 민족이 온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도록, 모든 민족을 섬기고 여호와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제사장의 사명입니다. 약속대로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해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게 하시려는 것입니다(출 19:5-6).

 

   모세가 돌아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모으고,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모든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모든 백성이 다 함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실천하겠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이스라엘의 답변은 창조자이자, 구원자이자, 왕이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께 헌신하기로 결단하는 고백입니다. 모세는 백성이 한 말을 여호와께 그대로 말씀드렸습니다(출 19:7-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빽빽한 구름 속에서 너에게 나타날 것이니, 내가 이렇게 하는 까닭은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이 듣고서 영원히 너를 믿게 하려는 것이다.” 모세가 백성이 한 말을 여호와께 다시 아뢰었을 때에,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그들을 성결하게 하라. 그들이 옷을 빨아 입고서 셋째 날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하라. 바로 이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이 보는 가운데서 시내 산에 내려가겠다.” 이스라엘은 아브라함 언약을 근거로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구원의 은혜를 입었지만, 그들이 거룩해지기 전에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함부로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을 통해서만 거룩해질 수 있었고,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으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앞두었을 때마다, 이스라엘 전체에게 정결하게 하고 준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 19:9-11).

 

   “그러므로 너는 산 주위로 경계선을 정해 주어 백성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백성에게는 산에 오르지도 말고 가까이 오지도 말라고 경고하여라. 산에 들어서면 누구든지 죽음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한 사람은 아무도 손을 대지 말고, 반드시 돌로 치거나 활을 쏘아서 죽여야 한다. 짐승이든지 사람이든지,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일러라. 그러나 산양 뿔 나팔 소리가 길게 울릴 때에는 백성이 산으로 올라오게 하여라.” 하나님이 임재하신 시내 산의 정상은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만 들어갈 수 있었던 성막의 지성소에 해당하며, 오직 모세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정상 아래의 산등성이는 성소에 해당하며, 하나님이 특별히 허락하신 아론, 나답과 아비후, 이스라엘의 장로들, 여호수아만이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다가갈 수 있었던 산 주위 경계선 밖은 성막의 뜰에 해당합니다(출 19:12-13).

 

 

<메시지>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모세에게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시고 시내 산까지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과 다시 언약을 맺으실 것이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순종해야 할 ‘법’과 ‘사명’을 받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다른 민족들과는 달리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는 구별된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인도해야 할 제사장의 사명을 수행해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된 새 언약 백성입니다. 교회는 성령을 따라, 이스라엘보다 더 적극적이고 온전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령’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그들을 이끌어 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율법에 순종했듯,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기억하며 자발적인 순종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복음을 전하여 모든 민족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제사장의 사명을 수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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