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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에스겔

하나님이 공의로우신가? 내가 공의로운가? / 에스겔 33장 1-20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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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공의로우신가? 내가 공의로운가?

본문: 에스겔 33:1-20

 

  여호와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맡기신 파수꾼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파수꾼의 역할과 책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민족이 파수꾼을 세워두었습니다. 파수꾼이 하나님이 심판을 위해 보내신 군대(칼)가 오는 것을 보고 나팔을 불어서 백성들에게 경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경고를 듣고도 백성들이 무시하고 군대에게 죽임을 당하면 그것은 백성들의 책임입니다(피가 머리로 돌아갈 것이다). 만약 경고를 듣고 반응했다면 생명을 지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파수꾼이 군대가 몰려오는 것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않고 경고하지 않아 백성들 중 누군가가 죽는다면 비록 그 사람이 자기 죄로 인해 죽었다하더라도 하나님은 파수꾼에게도 책임을 물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에스겔을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세우셨고 에스겔은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최선을 다해 신실하게 이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선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자신들의 죄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죄를 지었고 죄가 우리를 짓눌려서 심판을 받아 망하게 되었으며 더 이상 살 길은 없다.”고 절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주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자신의 삶을 두고 맹세하시며 하나님은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고 악인이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구원의 가능성을 열어두시고 이스라엘을 향해 살기 위해 돌이키고 악한 길에서 떠날 것을 명령하십니다.

 

  과거에 의인으로 살았고 하나님이 ‘너는 살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자신이 행한 의를 믿고 다시 악을 행하면 하나님은 그 사람이 행했던 모든 의로운 행위를 하나도 기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 사람은 자신이 행한 죄로 인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하나님이 ‘너는 죽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악인이 돌이켜서 죄에서 떠나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그는 죽지 않고 살 것입니다.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저당 잡거나 강탈한 물건들을 돌려주는 것과 같이 생명을 살리는 규례들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 동안 그가 지었던 모든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고 살리실 것입니다.

 

  그래도 이스라엘은 주의 길이 바르지 않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공의를 행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공의롭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은 논증은 이미 에스겔 18장에서 동일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에스겔 18장에서 이스라엘은 “아버지의 죄로 인해 아들이 심판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버지의 의로움이나 죄악과 상관없이 각자 행한 대로 심판하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임을 선언하시고 이스라엘에게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번에는 “한 번 죄와 허물로 인해 심판에 놓인 사람은 다시 정의와 공의를 행한다고 해도 살 수 없다.”고 주장하며, 하나님이 죄인이 돌이켜 공의를 행한다고 해서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살리시는 것이 공평하지 않다고 불평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과거의 의인도 죄를 행하면 심판을 받고 과거의 악인이라 하더라도 죄에서 돌이켜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자는 생명을 얻는 것이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라고 선언하십니다.

에스겔 18장의 결론과 동일하게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원하시는 것은 그들이 죄에서 돌이켜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지고 죽음에서 벗어나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고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죄에 대해 진노하시며 죄인을 반드시 그 행한 대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사랑과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죄인이 돌이키기를 원하시고 끊임없이 회개를 촉구하시며 오래 참으십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의심하고 불평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과 공의에 비추어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탓하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을 의인이라고 착각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부당하다고 여깁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의 크기를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악인에 대한 즉각적인 심판을 미루시고 기다리시거나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부당하다고 여깁니다. 하나님에 대한 무지와 교만으로 인해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보여야 할 마땅한 반응은 하나뿐입니다. 우리의 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영원한 형벌과 저주의 심판을 받아 마땅한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에 감사하며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뜻에 기꺼이 순종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오늘 말씀은 참된 회개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참된 회개는 단지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회개는 저당 잡은 물건들과 강탈한 물건들을 돌려주고 생명의 율례를 지켜 행하는 모습, 악한 길에서 돌이킨 구체적인 증거가 삶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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