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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호세아

호세아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 호세아 1장 1-11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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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호세아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본문: 호세아 1:1-11

 

<본문>

 

1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가 이어 유다 왕이 된 시대 곧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왕이 된 시대에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호세아의 아내와 자식들>


2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하시니 3 이에 그가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맞이하였더니 고멜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4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이스르엘이라 하라 조금 후에 내가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 이스라엘 족속의 나라를 폐할 것임이니라 5 그 날에 내가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꺾으리라 하시니라


6 고멜이 또 임신하여 딸을 낳으매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로루하마라 하라 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을 긍휼히 여겨서 용서하지 않을 것임이니라 7 그러나 내가 유다 족속을 긍휼히 여겨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고 활과 칼이나 전쟁이나 말과 마병으로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8 고멜이 로루하마를 젖뗀 후에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로암미라 하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이스라엘이 회복되리라>


10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되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11 이에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모여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그 땅에서부터 올라오리니 이스르엘의 날이 클 것임이로다

 

 

<해설>

 

여호와께서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때는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왕이 이어서 유다를 다스리고,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 왕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입니다(호 1:1). 여로보암은 주전 750년경까지 북왕국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이스라엘은 주전 722년에 앗수르의 침략으로 멸망했습니다. 호세아서의 내용은 북왕국 멸망 직전까지의 시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로보암이 다스리던 시대는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나라가 평안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이 죽은 후 내부적으로는 권력이 부패했고, 계속해서 반란이 일어나 끊임없이 왕이 교체되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앗수르의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만을 섬긴 것이 아니라, 가나안 사람들이 풍요를 가져다준다고 여겼던 폭풍의 신 바알을 함께 섬겼습니다.

 

   여호와께서 처음으로 호세아를 시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씀하실 때에, 여호와께서는 호세아에게 “너는 가서 음란한 여인과 결혼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아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버리고 떠나서, 음란하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호세아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음란’입니다. 이 음란은 성적인 문란함이 아닌, 우상을 향해 몸가 마음이 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호 1:2). 호세아가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과 결혼했습니다. 고멜은 단순히 성적으로 문란한 여인이 아니라, 바알 신전의 공창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고멜이 임신하여 호세아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호세아와 고멜의 결혼 관계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상징합니다. 호세아와 결혼한 고멜이 다른 남자를 찾는 것처럼,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외에 다른 우상을 찾았습니다(호 1:3).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이름을 이스르엘이라고 하라. 이제 곧 내가 예후의 집을 심판하겠다. 그가 이스르엘에서 살육한 죄를 물어서 이스라엘 왕조를 없애겠다. 또 그 날에 내가 이스르엘 평원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꺾겠다.” ‘이스르엘’은 ‘하나님이 뿌리시리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골짜기는 마치 하나님이 씨를 뿌리신 것처럼 비옥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스르엘에서 요람은 이세벨을 포함한 아합의 가문은 모두 예후에게 죽임을 당했고, 오므리 왕조는 멸망하고 말았습니다(왕하 9-10장). 예후는 모든 바알 신당과 신상을 제거했지만,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를 끊지 못했습니다(왕하 10:28-31). 결국 예후의 후손 스가랴도 암살을 당했습니다(왕하 15:8-12). ‘이스르엘’은 예후 왕가에 대한 심판과 이스라엘의 군사력을 쇠약하게 하시겠다는 메시지입니다(호 1:4-5).

 

   고멜이 다시 임신하여 딸을 낳았습니다. 이때에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딸의 이름은 로루하마라고 하여라. 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을 불쌍히 여기지도 않고, 용서하지도 않겠다. 그러나 유다 족속은 내가 불쌍히 여기겠다. 그들의 주 나 하나님이 직접 나서서 그들을 구출하겠다. 그러나 내가 그들을, 활이나 칼이나 전쟁이나 군마나 기마병으로 구출하는 것이 아니다.” ‘로루하마’는 ‘긍휼이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지 않으시고, 이스라엘을 향한 진노의 심판을 거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남유다 왕국은 긍휼히 여기시고, 여호와께서 직접 구원하실 것입니다(호 1:6-7).

 

   로루하마가 젖을 뗄 때에, 고멜이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이름을 로암미라고 하여라. 너희가 나의 백성이 아니며, 나도 너희의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이다.” ‘로암미’는 ‘내 백성이 아니다.’라는 뜻입니다. ‘내 백성’이라는 표현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나타내므로, 이스라엘과 언약이 파기되었음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이스르엘, 로루하마, 로암미는 세 자녀는 북왕국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졌으며, 심판을 돌이킬 수 없는 처지에 놓였음을 보여줍니다(호 1:8-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아져서 얼마나 되는지 아무도 되어 보거나 세어 볼 수 없을 때가 올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사람들이 너희를 로암미라고 부른 땅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자녀’라고 부를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통일을 이룩하여, 한 통치자를 세우고 땅에서 번성할 것이다. 그렇다. 이스르엘의 날이 크게 번창할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시지만, 온 이스라엘을 다시 구원하시고 회복시키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호 1:10-11).

 

 

<메시지>

 

   호세아가 음란한 여인과 결혼하여 아이들을 낳는 충격적인 모습은 하나님과 언약 관계를 맺은 이스라엘이 바알을 숭배하는 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얼마나 심각한 죄인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더불어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으로 안정적이었던 여로보암의 시대에 북왕국 이스라엘은 하나님보다 자신들의 힘을 더 의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을 더 이상 백성으로 인정하지 않으시고 긍휼을 거두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고 회복시키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죄인으로 살아가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습니다. 호세아에게 약속하신 대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고멜처럼,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기 위해 찾아다녀서는 안 됩니다. 신실한 신부로서,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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