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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호세아

긍휼이 불붙듯 하시는 하나님 | 호세아 11장 1-11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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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두-아이를-안은-아버지

 

제목: 긍휼이 불붙듯 하시는 하나님

본문: 호세아 11:1-11

 

<본문>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


1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거늘 2 선지자들이 그들을 부를수록 그들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3 그러나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았음에도 내가 그들을 고치는 줄을 그들은 알지 못하였도다 4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끌었고 그들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그들 앞에 먹을 것을 두었노라 5 그들은 애굽 땅으로 되돌아 가지 못하겠거늘 내게 돌아 오기를 싫어하니 앗수르 사람이 그 임금이 될 것이라 6 칼이 그들의 성읍들을 치며 빗장을 깨뜨려 없이하리니 이는 그들의 계책으로 말미암음이니라 7 내 백성이 끝끝내 내게서 물러가나니 비록 그들을 불러 위에 계신 이에게로 돌아오라 할지라도 일어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8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9 내가 나의 맹렬한 진노를 나타내지 아니하며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님이라 네 가운데 있는 거룩한 이니 진노함으로 네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10 그들은 사자처럼 소리를 내시는 여호와를 따를 것이라 여호와께서 소리를 내시면 자손들이 서쪽에서부터 떨며 오되 11 그들은 애굽에서부터 새 같이, 앗수르에서부터 비둘기 같이 떨며 오리니 내가 그들을 그들의 집에 머물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해설>

 

하나님은 에브라임, 곧 북왕국 이스라엘의 죄악을 낱낱이 폭로하시면서도 그들을 향한 끊을 수 없는 사람을 표현하십니다. 그들의 죄에 대해 진노하시면서도 결국 그들을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이스라엘이라는 ‘아들’을 기르시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소개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어린 아이일 때부터 이스라엘을 사랑하여, 아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불러내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민족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민족에 불과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들의 조상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아들’로 여기고 애굽의 압제로부터 이끌어내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부르실수록, 이스라엘은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갔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경제적 풍요를 가져다줄 것처럼 보이는, 눈에 보이는 바알 우상들에게 짐승을 잡아서 희생 제물로 바치며, 온갖 신상들에게 향을 피워서 바쳤습니다(호 11:1-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에브라임에게 직접 걸음마를 가르쳐 주셨고 품에 안아서 기르셨습니다. 모세를 통해 율법과 제사 제도를 주시고,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끊임없이 하나님을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죽을 고비에서 그들을 살려 주셨지만, 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띠로 그들을 묶어서 이끄셨으며, 그들의 목에서 멍에를 벗기고 몸을 구부려 젖을 물리셨습니다. 하나님은 노예 생활에 있던 그들을 사랑으로 이끌어내셔서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자유를 누리게 하셨으며,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그들을 먹이시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셨습니다(호 11:3-4).

 

   이스라엘은 어리석게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다시 애굽을 의지하여 애굽으로 돌아가며, 앗수르를 의지하여 앗수르의 지배를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전쟁이 이스라엘의 성읍을 휩쓸고 지나갈 때에, 성문 빗장이 부서질 것이며, 그들이 헛된 계획을 세웠으니 칼이 그들을 모조리 삼킬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하나님 이스라엘이 백성이 끝내 하나님을 배반하고 바알을 불러 호소하지만, 바알은 이스라엘을 일으켜 세우지 못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지키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호 11:5-7).

 

   하나님은 “에브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원수의 손에 넘기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처럼 버리며, 내가 어찌 너를 스보임처럼 만들겠느냐? 너를 버리려고 하여도, 나의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구나! 너를 불쌍히 여기는 애정이 나의 속에서 불길처럼 강하게 치솟아 오르는구나. 아무리 화가 나도 화나는 대로 할 수 없구나.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망시키지 않겠다. 나는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너희 가운데 있는 거룩한 하나님이다. 나는 너희를 위협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고 탄식하십니다. 아드마와 스보임은 소돔과 고모라와 함께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철저히 멸망을 당한 도시들입니다(신 29:23).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뒤엎으시는 대신 자신의 마음을 뒤엎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을 거두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악을 심판하지 않으실 수는 없지만,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시기에 완전히 진멸하지는 않으십니다(호 11:8-9).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억압하는 열방을 향해 사자처럼 부르짖으실 것입니다. 사자와 같은 부르짖음은 하나님의 위엄과 권능을 나타냅니다(렘 25:30; 욜 3:16).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받은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배반하는 길에서 돌이켜, 마침내 여호와의 뒤를 따라 진군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친히 소리치실 때에, 그의 아들딸들이 포로로 끌려간 바다로부터 날개를 치며, 빨리 날아올 것입니다. 애굽 땅에서 참새 떼처럼 빨리 날아오고, 앗수르 땅에서 비둘기처럼 날아올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끝내 그들을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호 11:10-11).

 

 

<메시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애굽에서 노예로 살아가던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내 아들’이라 부르시고 그들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시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시며,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경제적 풍요를 채워줄 것처럼 보이는 눈에 보이는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보다 강대국들을 의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다시 애굽과 앗수르의 지배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완전히 진멸하지 않고, 마침내 그들을 구원하시고 다시 불러 모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결국 죄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약속대로 모든 민족을 향한 구원의 길을 여십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새 언약 백성인 교회는 여호와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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