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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호세아

진실과 인애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 | 호세아 4장 1-19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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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실과 인애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

본문: 호세아 4:1-19

 

<본문>

 

<어머니를 멸하리라>


1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2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 3 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며 거기 사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 4 그러나 어떤 사람이든지 다투지도 말며 책망하지도 말라 네 백성들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처럼 되었음이니라 5 너는 낮에 넘어지겠고 너와 함께 있는 선지자는 밤에 넘어지리라 내가 네 어머니를 멸하리라


<여호와께서 백성과 제사장을 심판하시다>


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7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8 그들이 내 백성의 속죄제물을 먹고 그 마음을 그들의 죄악에 두는도다 9 장차는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동일함이라 내가 그들의 행실대로 벌하며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리라 10 그들이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음행하여도 수효가 늘지 못하니 이는 여호와를 버리고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이교 예배를 책망하시다>


11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 12 내 백성이 나무에게 묻고 그 막대기는 그들에게 고하나니 이는 그들이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하나님을 버리고 음행하였음이니라 13 그들이 산 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며 작은 산 위에서 분향하되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하니 이는 그 나무 그늘이 좋음이라 이러므로 너희 딸들은 음행하며 너희 며느리들은 간음을 행하는도다 14 너희 딸들이 음행하며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하여도 내가 벌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남자들도 창기와 함께 나가며 음부와 함께 희생을 드림이니라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하리라 15 이스라엘아 너는 음행하여도 유다는 죄를 범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너희는 길갈로 가지 말며 벧아웬으로 올라가지 말며 여호와의 사심을 두고 맹세하지 말지어다 16 이스라엘은 완강한 암소처럼 완강하니 이제 여호와께서 어린 양을 넓은 들에서 먹임 같이 그들을 먹이시겠느냐 17 에브라임이 우상과 연합하였으니 버려 두라 18 그들이 마시기를 다 하고는 이어서 음행하였으며 그들은 부끄러운 일을 좋아하느니라 19 바람이 그 날개로 그를 쌌나니 그들이 그 제물로 말미암아 부끄러운 일을 당하리라

 

 

<해설>

 

“이스라엘 자손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라. 여호와께서 이 땅의 주민들을 고발하신다.”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쓰이는 표현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사랑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다. 있는 것이라고는 저주와 사기와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다. 살육과 학살이 그칠 새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땅은 탄식하고, 주민은 쇠약해질 것이다. 들짐승과 하늘을 나는 새들도 다 야위고, 바다 속의 물고기들도 씨가 마를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진실하심과 인애를 따라야 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풍성히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안에는 언약 백성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모습은 잃어버린 채, 언약 백성이 결코 행해서는 안 될 일이 가득했습니다. 서로를 진실히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고 용납하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가 아닌, 약육강식의 원리가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타락해갈 때, 피조세계도 생명을 잃어갑니다(호 4:1-3).

 

   “그러나 서로 다투지 말고, 서로 비난하지도 말아라. 제사장아, 이 일로 네 백성은 너에게 불만이 크다. 그래서 낮에는 네가 넘어지고, 밤에는 선지자가 너와 함께 넘어질 것이다. 내가 너의 어머니 이스라엘을 멸하겠다. 내 백성이 나를 알지 못하여 망한다. 네가 제사장이라고 하면서 내가 가르쳐 준 것을 버리니, 나도 너를 버려서 네가 다시는 나의 성직을 맡지 못하도록 하겠다. 네 하나님의 율법을 네가 마음에 두지 않으니, 나도 네 아들딸들을 마음에 두지 않겠다. 제사장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나에게 짓는 죄도 더 많아지니, 내가 그들의 영광을 수치로 바꾸겠다. 그들은 내 백성이 바치는 속죄제물을 먹으면서 살고, 내 백성이 죄를 더 짓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므로 백성이나 제사장이 똑같이 심판을 받을 것이다. 내가 그 행실대로 벌하고 한 일을 따라서 갚을 것이니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아무리 음행을 하여도 자손이 불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 백성이 다른 신들을 섬기려고 나 여호와를 버렸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제사장과 선지자도 책망하십니다. 제사장과 선지자는 백성에게 하나님의 율법과 말씀을 가르쳐, 백성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갖게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여호와를 아는 지식을 잃어버린 데에는, 먼저 하나님의 율법과 말씀을 어기고 자신의 이익만 취하려고 하며, 백성을 제대로 인도하지 못한 종교 지도자들의 책임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전체가 이스라엘에 죄가 관영하고, 죄로 인해 드려지는 형식적인 속죄제물이 많아질수록 제사장들은 오히려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하나님은 온 이스라엘을 마음에 두지 않고 물질적으로 번성하여 누리고 있는 영광을 수치로 바꾸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호 4:4-10).

 

   “나의 백성은 음행하는 일에 정신을 빼앗기고,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에 마음을 빼앗겼다. 나무에게 묻고 그 요술 막대기가 그들을 가르치니, 그들의 마음이 음심에 홀려서 곁길로 가고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 빗나간다. 산꼭대기에서 희생제물을 잡아서 바친다. 언덕 위에서 분향한다.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의 그늘이 좋다고, 거기에서도 제물을 잡아서 불살라 바친다. 너희의 딸들이 음행을 하고, 너희의 며느리들이 간음을 한다. 너희 남자들도 창녀들과 함께 음행을 하고, 창녀들과 함께 희생 제사를 드리는데, 너희 딸들이 음행을 한다고 벌하겠느냐?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을 한다고 벌하겠느냐?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한다.”

 

   음행과 포도주는 경제적 번영을 위해 행하는 우상 숭배와 풍요를 상징합니다. 이스라엘은 풍요를 얻기 위한 일에 몰두하느라 하나님의 율법과 말씀을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상실해버렸습니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고, 가나안의 여신 아세라 목상에 신의 뜻을 물었습니다. 산꼭대기에 있는 우상 신전을 전전하며 제물을 바치며 음행을 일삼았습니다(호 4:11-14).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이미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부터 염려하시고 경고하셨던 일이었습니다(출 34:13-17).

 

“이스라엘아, 너는 비록 이방 신을 섬겨 음행을 하여도 유다는 죄를 짓지 못하게 하여라. 너희는 길갈로 가지 말아라. 벧아웬으로 올라가지 말아라.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하지 말아라. 그렇다. 이스라엘이 고집 센 암송아지처럼 말을 듣지 않으니, 어찌 여호와께서 그들을 어린 양을 치듯 넓은 초장에서 먹이시겠느냐? 에브라임은 우상들과 한 패가 되었으니 그대로 버려 두어라. 그들은 술잔치를 한바탕 벌인 다음에 언제나 음행을 한다. 대신들은 수치스러운 일 하기를 즐긴다. 그러므로 거센 바람이 그 날개로 그들을 에워싸고 휩쓸어 갈 것이다. 그들이 바친 희생제물이 그들을 수치스럽게 할 것이다.”

 

   하나님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죄악이 남왕국 유다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벧아웬’은 ‘죄악의 집’이라는 뜻입니다(수 7:2). 벧아웬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의 벧엘과 같은 곳으로 보이는데, 벧엘은 야곱이 돌기둥에 기름을 붓고 여호와께 서원한 곳이지만, 북왕국 이스라엘을 세운 여로보암으로 인해 금송아지를 세운 우상숭배의 장소로 변해버렸습니다. 길갈 역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요단강을 건너 할례를 받고 첫 유월절을 지켰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벧엘이나 길갈과 같은 역사적인 장소를 찾아다니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일을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믿음 없이 드리는 제사, 헌신과 순종의 삶 없이 다니는 성지 순례나 맹세도 거부하십니다. 주인의 말을 듣지 않는 고집스러운 암소를 양떼처럼 푸른 초장으로 인도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는 백성만이, 자신의 고집대로 원하는 곳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음성을 따라 푸른 초장으로 인도를 받습니다. 풍요를 좇는 우상숭배와 쾌락에 빠져 살던 이스라엘의 누리던 것은 한 순간에 사라져버리고 말 것입니다(호 4:15-19).

 

 

<메시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은 하나님의 진실함과 사랑을 따라, 서로를 진실히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고 용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풍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풍요를 추구하고 누리는 것에 마음을 빼앗겨, 언약 백성으로서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은 다 잃어버리고, 결코 하지 말아야 할 우상숭배와 함께 온갖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할 제사장들과 선지자들도 종교적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누리고 있던 모든 것이 한 순간에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오늘날 교회도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경제적 풍요와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북왕국 이스라엘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정확하고 풍성하게 알기에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이웃을 향해 진실과 인애를 삶으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정체성을 나타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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