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율법이 아닌 약속으로 상속받는 하나님 나라
본문: 갈라디아서 3:10-18
<본문>
10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1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12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니 율법을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 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율법과 약속>
15 형제들아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사람의 언약이라도 정한 후에는 아무도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하느니라 16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17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언약을 사백삼십 년 후에 생긴 율법이 폐기하지 못하고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하리라 18 만일 그 유업이 율법에서 난 것이면 약속에서 난 것이 아니리라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에게 주신 것이라
<해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행하신 일은 완전합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더 해서 보충해야 할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구원 사역은 하나님이 처음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를 회복시키시고 하나님의 백성을 세우시고자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 약속하신 일이시고, 구약 성경 전체를 통해 점진적으로 계시하셨으며, 마침내 하나님의 때에 성취하신 일입니다.
율법을 기준으로 판단을 받는 사람들은 모두 저주 아래에 있습니다. ‘저주 아래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의인으로 인정하실 만한 기준에 맞지 않아, 심판을 받아야 할 처지에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항상 지키지 않은 사람은 저주 아래 있는 자다”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신 27:26). 그러나 어느 누구도 율법에 기록된 모든 것을 완전히 지킬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저주 아래에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을 지켜서 의롭다 함을 받지 못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우리를 의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은 ‘믿음’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합 2:4). 하박국의 문맥에서 이 구절은 불의와 폭력이 가득한 세상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가진 의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직하고 신실하게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바울 사도가 인용한 문맥에서는 “살리라”에 최종적인 심판으로부터 생명을 얻는 구원의 의미를 더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율법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율법을 지키는 사람은 그것을 지키는 것으로 산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레 18:5). 그러나 모든 사람은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율법을 의지하는 사람은 결국 저주를 받습니다(갈 3:10-12).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저주를 대신 받으셔서, 우리가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 곧 해방되어 자유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성경에 “나무에 달린 자는 모두 저주를 받은 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신 21:23). 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까지 미치게 하고, 또 우리가 믿음으로 약속한 새 언약이 성취된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성령을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갈 3:13-14).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 교회의 형제자매들에게 사람의 관습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사람끼리 계약을 맺어도 한 번 계약을 체결한 다음에는 아무도 무효화하거나 내용을 더할 수 없습니다. 이 약속들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명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고 하지 않으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고 하셨습니다(창 17:1-8). 이 자손이 곧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미리 정하신 언약을 430년 후에 계시된 율법이 무효화할 수 없고, 그 약속을 헛된 것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상속받을 유산이 율법을 근거로 상속받는 것이라면, 약속을 근거해서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약속으로 아브라함에게 주신 것입니다. 약속을 근거로 상속받는 것은 아무 자격 없는 자에게 조건 없이 ‘은혜’로 주신 것을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율법을 근거로 상속받는 것은 율법을 지키는 조건으로 받는 것입니다(갈 3:15-18).
<메시지>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땅과 자손과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친히 언약식을 맺고 아브라함 언약을 확증하셨습니다(창 15:9-11, 17).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은 곧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민족에게 이 복을 약속하셨습니다(창 12:3).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아브라함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민족이 죄를 용서받고, 의인으로 인정받아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부터 계획하시고 꿈꾸셨던,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교회는 자신의 공로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신 언약의 성취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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