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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갈라디아서

그리스도로 옷 입은 아브라함의 자손 I 갈라디아서 3장 19-29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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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로 옷 입은 아브라함의 자손

본문: 갈라디아서 3:19-29

 

<본문>

 

19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하므로 더하여진 것이라 천사들을 통하여 한 중보자의 손으로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20 그 중보자는 한 편만 위한 자가 아니나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21 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과 반대되는 것이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라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 22 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에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라

 

<하나님의 아들>


23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24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25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26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29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해설>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께 의롭다 함을 받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율법을 지킨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을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논증한 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을 약속하신지 430년 뒤에 계시하신 “율법의 용도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대답합니다(갈 3:19).

 

  율법은 사람이 죄를 더 분명히 깨닫고, 그 죄로 인한 심판의 저주를 확실히 드러내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율법은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통해 한 중보자의 손에 주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실 때까지 필요한 것입니다. ‘한 중보자’는 시내 산에서 40일 동안 율법을 받은 모세이며, 약속하신 자손은 그 모든 율법을 성취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중보자’ 모세는 하나님과 사람 양쪽에 속한 사람입니다. 모세 언약은 하나님에게도 의무가 있고, 사람에게도 의무가 있습니다. 모세 언약은 이스라엘이 율법을 지키느냐, 지키지 않느냐에 따라 약속의 땅에서 안식을 누릴 수 있는지가 결정되는 ‘행위’의 성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 언약은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친히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이며, 하나님께서 전적인 은혜로 일방적이고 주권적으로 시행하시고 성취하시는 언약입니다(갈 3:19-20).

 

  이제 바울 사도는 “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과 반대되는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대답합니다.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율법을 주셨다면, 사람은 반드시 율법을 지켜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모든 율법을 지켜 하나님께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구약 성경은 모든 것을 죄의 지배 아래에 갇혀 저주를 받을 처지에 놓여있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으로 인해 모든 것이 죄 아래 있게 하신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를 주시는 것입니다(갈 3:21-22).

 

  하나님의 구속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시기가 오기 전에, 믿음의 내용이 분명하게 계시될 때까지, 우리는 율법의 감시를 받으면서 그 아래 갇혀 있었습니다. 이렇게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입니다. 고대에는 가정교사 역할을 하던 노예가 있었습니다. 가정교사는 주인의 아이가 장성할 때까지, 아이의 가정생활과 학교생활을 살피면서 엄하게 훈육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장성하고 나면 가정교사로서의 역할은 끝나고, 노예의 역할로 돌아갑니다. 이처럼 율법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이가 장성한 후에는 더 이상 가정교사의 훈육을 받지 않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고, 그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새 시대가 도래 한 후에, 우리는 더 이상 초등교사인 율법의 정죄 아래에 있지 않습니다(갈 3:23-25).

 

  우리는 모두 믿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님의 양자된 자들, ‘진정한 이스라엘’ 곧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더 이상 죄의 저주로 인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 안에서 ‘세례’를 받는 것은 우리가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와 연합되었음을 확정하고, 교회 공동체에 받아들여져 그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을 함께 누리게 합니다. 그 사람은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와 연합되어 하나님께 속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합하여 한 새 사람이 됩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약속대로 하나님 나라를 유산으로 받아 누릴 상속자들입니다(갈 3:26-29).

 

 

<메시지>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약속하셨던 하나님 나라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은 모든 죗값을 완전히 해결하시고,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셨습니다. 이제 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하나님 앞에 ‘그리스도로 옷 입은 모습’으로 서게 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고, 아들로 여기시며,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이 모든 복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하나로 연합되어, 서로를 한 가족으로 여기고, 사랑하고 섬기며 함께 하나님 나라의 복을 풍성하게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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