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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갈라디아서

육체의 자녀와 약속의 자녀 I 갈라디아서 4장 21-31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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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육체로 난 아들과 약속으로 난 아들

본문: 갈라디아서 4:21-31

 

<본문>

 

<하갈과 사라>


21 내게 말하라 율법 아래에 있고자 하는 자들아 율법을 듣지 못하였느냐 22 기록된 바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여종에게서, 하나는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며 23 여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 24 이것은 비유니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 하나는 시내 산으로부터 종을 낳은 자니 곧 하갈이라 25 이 하갈은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산으로서 지금 있는 예루살렘과 같은 곳이니 그가 그 자녀들과 더불어 종 노릇 하고 26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27 기록된 바 잉태하지 못한 자여 즐거워하라 산고를 모르는 자여 소리 질러 외치라 이는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음이라 하였으니

 

28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29 그러나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박해한 것 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 30 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여종의 아들이 자유 있는 여자의 아들과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 31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니라

 

 

<해설>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그 은혜를 의지할 때 사람의 조건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을 들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의지하지 않게 되자,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이 진리의 말씀을 분별하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이제 율법 아래에 있고자 하는 사람들, 거짓 교사들의 말에 흔들리는 갈라디아교회에게 말합니다. 거짓 교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믿는 것으로는 아브라함의 후손, 곧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에 충분하지 않고, 할례나 율법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교회가 진정으로 ‘율법’이 가르치고 있는 내용을 올바로 알기 원합니다. 성경에는 이런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하나는 여종에게서, 하나는 자유가 있는 여자에게서 태어났습니다(창 16:15). 여종에게서 난 아들은 육체를 따라 태어났고,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 난 아들은 약속을 따라 태어났습니다(창 21:2). 여종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은 대를 잇기 위한 아브라함과 사라의 인간적인 노력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아브라함은 100세가 되었고 사라는 불임이었던, 결코 인간의 노력으로는 태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하신 약속의 성취로 태어났습니다(갈 4:21-23).

 

  이것은 비유입니다. ‘두 여인’은 ‘두 언약’입니다. 여종은 옛 언약인 ‘시내 산 언약’을 상징합니다. 옛 언약은 인간의 노력을 요구하는 상호 의무적인 언약입니다. 자유 있는 여인은 ‘아브라함 언약’으로 시작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된 ‘새 언약’을 상징합니다. 아브라함 언약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주도하시고 성취하시는 은혜의 언약입니다. 하갈 곧 시내 산 언약은 종을 낳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내 산에서 율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율법을 지켜 의롭다 함을 받으려고 한 자들은 모두 율법의 저주 아래에서 종노릇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하갈은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산’이며, ‘지금 있는 예루살렘’을 상징합니다. 당시 유대 땅에 있는 예루살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새 시대가 시작되었음에도 여전히 복음을 거부하고 율법 아래에서 종노릇하고 있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여종 하갈이 종을 낳은 것처럼, 하갈이 상징하는 시내 산 언약 아래 있는 사람들은 종노릇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갈 4:24-25).

 

  자유 있는 여인은 ‘위에 있는 예루살렘’을 상징합니다. 자유 있는 여인이 자유 있는 약속의 자녀를 낳았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주님의 교회는 “우리 어머니”인 하늘의 예루살렘,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 “잉태하지 못한 자는 즐거워하라. 출산의 고통을 모르는 자여, 소리 질러 외치라. 남편과 함께 사는 아내보다 버림받은 아내가 더 많은 자녀를 둘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기록했습니다(사 54:1). 이사야 선지자의 글에서 ‘잉태하지 못하고 남편으로부터 버림받은 아내’는 끝없이 우상을 숭배하고 율법에 불순종함으로 옛 언약을 어겨,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버림받은 이스라엘이 더 많은 자녀를 얻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해방되어 약속의 땅으로 돌아와 번성하는 일로 일부 성취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민족이 죄에서 해방되어 진정한 아브라함의 후손이 된 일로 완전히 성취되었습니다(갈 4:26-27).

 

  유대인들은 할례를 받지 않고 율법을 따르지 않았던 갈라디아교회 이방인 성도들이 약속을 받지 못한 ‘이스마엘의 후손’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사역으로 다시 태어난 그들이 이삭처럼 약속의 자녀라고 선언합니다. 예전에 육체를 따라 태어난 이스마엘이 성령을 따라 태어난 이삭을 조롱한 것처럼(창 21:9), 새 언약 백성인 주님의 교회는 옛 언약의 원리를 따르는 사람들에 의해 박해를 당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여종의 아들이 자유 있는 여자의 아들과 함께 유산을 상속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기록했습니다. 새 언약 백성인 교회의 형제자매들은 여종의 자녀가 아니라,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입니다. 진정한 아브라함의 후손,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은 육체적 혈통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약속의 후손이 된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옛 언약을 따르라고 가르치는 자들을 멀리하고, 오직 예수 십자가 복음을 의지해야 합니다(갈 4:28-31).

 


<메시지>

 

  새 언약 백성인 주님의 교회는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미리 약속하시고 계획하신 구원의 역사를 따라 세워졌고,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어 세워진 진정한 아브라함의 후손,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하늘의 예루살렘, 하나님 나라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땅에 임했습니다. 하늘의 예루살렘의 시민권을 가진 주님의 교회는 더 이상 율법의 의무와 저주 아래 있지 않습니다. 비록 여전히 복음에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세상 속에 살아가기에, 교회는 조롱과 박해를 당하지만,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실 때, 하나님 나라는 완성될 것이며, 교회는 완전한 안식과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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