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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갈라디아서

성령을 따라 서로 종노릇하는 교회 I 갈라디아서 6장 1-10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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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을 따라 서로 종노릇하는 교회

본문: 갈라디아서 6:1-10

 

<본문>

 

<짐을 서로 지라>

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3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4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5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해설>

 

  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아갑니다. 성령은 우리가 죄의 지배를 받을 때, 추구했던 음란하고, 이기적이고, 무절제한 생활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여,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섬기고,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도우십니다.

 

  바울 사도는 이제 주 안에서 형제자매인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에게 권면합니다. 사람이 만약 어떤 죄를 저지른 것이 드러나면, 성령의 인도를 받는 영적인 교회는 죄를 징계하되, 온유한 태도로 겸손하고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권징의 목적은 그 사람을 정죄하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죄를 뉘우치고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회복하며, 교회 안의 형제자매들과의 관계도 회복하도록 바로잡는 것입니다(마 18:15-20). 그리고 자기 스스로를 살펴보고, 자신도 죄의 유혹에 빠지거나 교만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갈 6:1).

 

  교회는 서로 짐을 져주어야 합니다. 서로가 종이 되어 서로의 짐을 대신 져 주는 것입니다. 죄에서 돌이킬 수 있도록 서로를 권면하고, 서로의 문제를 돕고, 서로의 필요를 채워야 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를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요 13:34).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짐을 지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자만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 아무것도 아니면서, 무엇이 된 것처럼 생각하면 그 사람은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각각 성령의 조명 아래, 하나님의 영원한 형벌과 저주를 받아야 마땅한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은사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로 인해, 감사하고 자랑할 거리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남에게까지 자신의 공로나 행위를 자랑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은 각각 자기 몫의 짐을 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갈 6:2-5).

 

  가르침을 받는 사람은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과 모든 좋은 것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목사는 영적인 것을 교회와 함께 나누고, 교회는 물질적인 것을 목사와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목사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여, 바르게 가르치고 지켜 행하도록 돌보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회가 재정적으로 후원하는 것입니다(눅 10:7; 고전 9:11; 갈 6:6).

 

  우리는 심지 않아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심은 것과 다른 것을 거둘 수 있다는 거짓말로 스스로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비웃음과 조롱을 당하실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아시고, 우리의 전 인격을 바르게 판단하십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둘 것입니다. 자기의 육체의 밭에 씨를 심는 사람은 육체에서 썩을 것을 거두고, 성령의 밭에 씨를 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 ‘육체’는 우리의 ‘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고 이기적인 욕심을 추구하는 본성을 의미합니다. 옛 사람의 모습으로 육체의 일을 일삼는 사람, 자신의 의와 공로를 자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영원한 죽음, ‘썩어짐’을 거둘 것입니다(갈 5:19-21). 반면, 성령의 밭에 씨를 심는 것은 성령이 깨닫게 하시고, 권면하시는 일에 주목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영생을 얻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과 안식을 누리며, 마침내 썩지 않을 영광스러운 부활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갈 6:7-8).

 

  또한, 우리는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든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해야 합니다. 특히 믿음의 가족들에게는 더 선을 행해야 합니다(갈 6:9-10).

 

 

<메시지>

 

  교회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며,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성령을 따라 사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처럼, 교회 공동체의 각 사람이 서로의 종이 되어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서로의 죄를 책망하고, 권면하여, 죄를 버리고 공동체 안으로 돌아오도록 바로 잡되, 온유한 태도로 해야 합니다. 각각 자신을 돌아보고 책임을 다하면서도, 서로 말씀을 나누고, 서로의 물질적 필요까지 채워주는 것이 교회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성경을 따라 선을 행하고,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 하나님과 동행할 뿐 아니라, 마침내 영원하고 영광스러운 부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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