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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갈라디아서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I 갈라디아서 5장 1-15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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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본문: 갈라디아서 5:1-15

 

<본문>

 

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사랑>

2 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3 내가 할례를 받는 각 사람에게 다시 증언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 4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5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7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8 그 권면은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니라 9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10 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하게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 11 형제들아 내가 지금까지 할례를 전한다면 어찌하여 지금까지 박해를 받으리요 그리하였으면 십자가의 걸림돌이 제거되었으리니 12 너희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은 스스로 베어 버리기를 원하노라


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해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자유를 주셨습니다. 예수 십자가 복음을 믿는 주님의 교회는 율법의 의무와 정죄로부터 자유롭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로 죄를 용서받고, 죄와 사망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기에 자신의 공로로 하나님께 의롭다 함을 받으려는 부담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고, 여전히 율법과 죄와 세상의 가치에 얽매여 살아서는 안 됩니다(갈 5:1).

 

  바울 사도는 만약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에게 만약 믿음에 할례와 율법을 더해야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다는 거짓 교사들의 말을 듣고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하신 십자가 사역이 그들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한다고 경고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도 믿고 할례도 받는다고 말하지만, 결국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공로로 의롭다 함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공로를 더해 구원을 얻고자 할례를 받는 사람은 결국 모든 율법을 항상 지켜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됩니다. 그러나 율법을 지켜 하나님의 기준을 만족시키고 의롭다 함을 얻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런 행동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이 우리를 구원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이며, 이런 믿음은 우리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진 사람들입니다(갈 5:2-4).

 

  바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할례나 율법과 같이 눈에 보이는 조건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의지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고, 마침내 의로운 자가 될 것을 간절히 소망하며 기다립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를 받든지 받지 않든지 아무 효력이 없습니다. 오직 믿음만이 중요합니다. 진정한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처럼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으로 나타납니다(갈 5:5-6).

 

 

  지금까지 갈라디아 교회는 바울 사도가 전한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음의 길을 잘 달려 왔습니다. 그런데 거짓 교사들이 진리를 따르지 못하도록 방해했습니다. 거짓 교사들의 권면은 교회를 부르신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사람의 자격과 조건을 요구하는 가르침, 자유자가 아니라 종의 삶으로 이끄는 가르침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온 가르침입니다. 적은 누룩이 반죽 전체를 부풀게 합니다. 거짓 가르침은 공동체 전체가 잘못된 길에 빠지게 합니다(갈 5:7-9).

 

  바울 사도는 비록 갈라디아 교회 안에 거짓 교사들이 들어와 진리를 왜곡하고 교회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지만, 교회가 다른 생각을 조금도 품지 않을 것을 주 안에서 확신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흔드는 거짓 교사들은 누구든지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교회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악한 자를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갈 5:10).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 교회 형제자매들에게 자신이 만약 지금까지 할례를 전했다면 십자가의 걸림돌이 제거되었을 것이고, 자신이 박해를 받지 않았으리라고 말합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자신의 노력으로 결코 구원을 이룰 수 없는 소망 없는 죄인이라고 선언합니다.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라고 말씀합니다. 죄인의 교만하고 악한 본성은 십자가의 메시지를 거부합니다. 스스로 소망 없는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자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전하는 바울 사도는 가는 곳마다 박해를 받았습니다. 바울 사도는 할례에 사로잡혀 교회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이 차라리 거세해버리기를 바란다고까지 말합니다(갈 5:11-12).

 

  교회는 자유를 위해 부르심을 받았지만, 그 자유를 왜곡해서 육체의 욕망 곧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려는 죄의 욕망을 만족시킬 방종의 기회로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종노릇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처럼 사랑하기 위해 기꺼이 자유를 희생하는 것입니다.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같이 하라는 한 마디 말씀 속에 다 들어있습니다. 만약 서로 물어뜯고 잡아먹으려고 하면, 다 같이 멸망하게 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갈 5:13-15).

 

 

<메시지>

  

  죄의 본질은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을 거부하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교만입니다(창 3:5-6). 그러나 우리는 결코 우리의 노력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아무 소망 없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영원한 죄의 형벌을 받아야 마땅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으로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건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것 외에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할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할례나 율법 준수뿐 아니라, 무언가 나의 노력으로 공로를 쌓아 하나님께 인정받을 조건을 만들고자 하는 모든 행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이 불완전하고 불충분하다고 여기는 불신앙의 행동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바른 복음을 철저히 가르치고, 온 교회가 십자가의 은혜만을 붙잡고 살아가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아는 자들로서 서로 사랑하는 믿음을 견고히 세우도록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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