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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고린도후서

교회가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 I 고린도후서 5장 1-10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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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손을-치켜든-사람

 

제목: 교회가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

본문: 고린도후서 5:1-10

 

<본문>

 

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2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3 이렇게 입음은 우리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 4 참으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히려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 5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담대하여 몸으로 있을 때에는 주와 따로 있는 줄을 아노니 7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 8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 9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해설>

 

  바울 사도는 우리가 비록 질그릇과 같이 연약한 존재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라는 보배를 가졌기에 낙심하지 않는다고 고백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어서 우리가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땅에 있는 우리의 집이 무너지더라도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있기 때문이라고 가르칩니다.

 

  바울 사도는 우리의 몸을 집에 비유합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우리의 몸은 잠시 쳐두었다가 언제든지 거두어 갈 수 있는 장막 집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부활할 우리의 몸은 튼튼하고 견고한 집이며, 손으로 지은 집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입니다. 그렇기에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교회는 탄식하면서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의 처소 곧 부활의 몸으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온전한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기를 간절히 사모하고 소망합니다. 교회는 이 땅에서의 생이 끝나 지금 입고 있는 육체를 벗게 되어도 장차 부활의 몸을 얻을 것이기에 벌거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을 것입니다(고후 5:1-3).

 

  교회는 이 땅에서 살아가며 장막과 같은 육체를 입고 있는 동안 짐을 지고 있는 것과 같이 탄식합니다. 성도의 짐은 자신의 만족과 욕망을 위해 분주하게 애쓰느라 짊어지고 있는 짐이 아니라, 주를 위해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감당해야 하는 무거운 짐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주를 위한 짐을 빨리 벗어버리고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기를 소원하며 탄식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는 생명이 죽음을 삼키듯이 부활의 몸을 덧입는 것에 마음을 두고 소망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부활의 영광을 맛보는 일은 하나님이 이루실 일입니다. 하나님은 교회에게 성령을 주셔서 성도의 부활을 보증하셨습니다. 비록 육체의 몸으로 있을 때는 그리스도와 같이 아직 부활한 몸을 가지지 않았지만, 교회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기준으로 살아갑니다(고후 5:4-7).

 

  바울 사도는 마음이 담대하고 오히려 이 땅에서 더 오래 사는 것보다 차라리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고 사랑하는 주와 함께 하는 것을 원합니다. 그러므로 몸을 입고 이 땅에 살아가든지 몸을 벗고 주께로 가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로 살아가기 위해 힘을 씁니다. 모든 성도는 반드시 부활의 몸을 입고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서 그 행한 대로 평가와 보상을 받게 될 것이며 이후에도 영원히 그리스도와 함께 할 것이기에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되도록 열심히 살아갑니다(고후 5:8-10).

 

 

<메시지>

 

  바울 사도는 교회가 이 땅에서 어떤 고난과 핍박 가운데 살아간다하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소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이유를 풍성하게 드러냅니다. 교회는 영원한 영광으로 빛나는 새 언약 위에 세워졌으며,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생명을 받고 성령을 보증으로 받았습니다. 교회는 믿음의 눈을 가리고 있던 수건이 벗겨져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바라보는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장차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영광스럽고 영원한 부활의 몸을 입게 될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잠시 있는 고난으로 인해 낙심하거나, 당장 눈앞에 벌어진 일을 바라보며 일희일비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의 끝과 이 세상의 끝을 알고, 그 끝에 그리스도가 서 계시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도 소망 가운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기 위해 힘 있게 하루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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