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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고린도후서

교회는 어떻게 변화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 I 고린도후서 5장 11-21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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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회는 어떻게 변화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

본문: 고린도후서 5:11-21

 

<본문>

 

<화목하게 하는 직분>

11 우리는 주의 두려우심을 알므로 사람들을 권면하거니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알리어졌으니 또 너희의 양심에도 알리어지기를 바라노라 12 우리가 다시 너희에게 자천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우리로 말미암아 자랑할 기회를 너희에게 주어 마음으로 하지 않고 외모로 자랑하는 자들에게 대답하게 하려 하는 것이라 13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15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16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20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해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창조주이자 주님이신 하나님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고 늘 경외함으로 그 앞에 서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행한 대로 모든 것을 결산할 것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기에 사람들을 권면하고 복음을 전합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향한 바울 사도의 선한 의도와 정직한 마음을 밝히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고린도교회도 바울 사도에 대한 모든 오해와 의심을 버리고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인정하기를 바랍니다. 바울 사도가 어떤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섬겼는지, 복음을 위해 어떤 고난을 감수했는지, 새 언약의 일꾼이라는 직분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를 설명하는 것은 고린도교회 앞에서 자신을 높이고 자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고린도교회에게 바울 사도를 자랑할 수 있는 근거를 가르쳐주어, 돈과 명성을 얻기 위해 눈에 보이는 화려한 언변이나 추천서와 같은 것들로 자신들을 자랑하고 바울 사도를 비방하는 거짓 교사들의 말에 반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고후 5:11-12).

 

  극심한 고난과 핍박을 당하면서도 기쁨으로 복음을 전하고 끊임없이 교회를 세우고 돌보기 위해 달려가는 바울 사도를 어리석은 사람을 넘어 미친 사람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만약 자신이 미쳤다면 하나님을 위한 것이며, 정신이 온전하다면 교회를 위한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그의 모든 사역과 삶은 결코 자기 자신의 만족과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나라와 주님의 교회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사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성취하고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삶을 바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바울 사도를 사로잡고 이끌어가고 계신 것입니다(고후 5:13a).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고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것으로 여기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신 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다시는 자기 자신의 유익과 욕망을 위해 살아가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을 얻은 교회는 그 누구도 육체를 따라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바울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조차 육신을 따라 인간적인 기준으로 판단했었습니다. 메시아가 로마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해서 다윗의 때와 같이 영광스러운 제국을 세울 왕으로 오실 것을 기대했고, 예수님을 나무에 달려 죽은 저주받은 자로 실패자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뒤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게 되었고, 바리새인으로서 고수하던 모든 유대 전통을 버리고 이방인을 위한 사도가 되었으며, 오직 예수 십자가 복음을 기준으로만 판단하게 되었습니다(고후 5:13b-16).

 

 

  예수 십자가 복음을 듣고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을 받아 그리스도와 연합됩니다. 바울 사도는 성령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된 존재를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표현합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새롭게 창조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 것이 되어 결코 이전과 같이 죄와 사망 아래에서 사탄의 영향을 받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주되신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아 그 뜻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삶이 시작되고, 점차 더 그리스도를 닮은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어 갑니다(고후 5:17).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약속하시고 성취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의 모든 죄 값을 대신 치르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의의 상속자가 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원수이자 진노와 심판의 대상이었던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세상에게 예수 십자가 복음을 전하여 세상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도록 하는 직분을 교회에게 주셨습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명령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이 세상에 파견된 그리스도의 사신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가 전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주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며, 바울 사도의 복음은 그 자신에게 권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권위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 사도가 간절하게 선포하는 하나님의 명령은 “하나님과 화목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으로 태어나지도 않으셨고 한 순간도 죄를 범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의 모든 죄 값을 대신 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가 우리의 것이 되게 하셔서 우리가 의인으로 인정받게 하셨습니다(고후 5:18-21).

 

 

<메시지>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형벌과 저주를 받게 하셨고, 믿음으로 성령을 받아 그리스도와 연합된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의를 덧입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그리스도와 연합된 교회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우리가 더 이상 죄와 사망 아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가는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정말 믿는다면, 그리고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한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시키시기 위해 하나님이 어떤 대가를 치르셨는지는 정말 믿는다면 우리는 결코 이전과 같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오직 새 생명을 주시고 새 시대를 살아가게 하신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가며, 새로운 피조물에 합당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기억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어떤 존재로 변화시키셨는지를 다시 확인하고 믿음으로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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