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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고린도후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더 신중하게 I 고린도후서 8장 16-24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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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더 신중하게

본문: 고린도후서 8:16-24

 

<본문>

 

<디도와 그의 동역자>

16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17 그가 권함을 받고 더욱 간절함으로 자원하여 너희에게 나아갔고 18 또 그와 함께 그 형제를 보내었으니 이 사람은 복음으로써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자요 19 이뿐 아니라 그는 동일한 주의 영광과 우리의 원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러 교회의 택함을 받아 우리가 맡은 은혜의 일로 우리와 동행하는 자라 20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에 대하여 아무도 우리를 비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21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 22 또 그들과 함께 우리의 한 형제를 보내었노니 우리는 그가 여러 가지 일에 간절한 것을 여러 번 확인하였거니와 이제 그가 너희를 크게 믿으므로 더욱 간절하니라 23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료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 24 그러므로 너희는 여러 교회 앞에서 너희의 사랑과 너희에 대한 우리 자랑의 증거를 그들에게 보이라

 

 

<해설>


  바울 사도는 그가 전한 예수 십자가 복음과 그 복음 위에 세워진 새 언약 백성의 영광을 풍성하게 드러내고, 고린도교회를 향한 자신의 진심어린 사랑과 헌신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구제 사역에 본이 되었던 마케도니아 교회의 모습을 전하고, 섬김과 희생에 본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면서 예루살렘 교회를 향한 연보에 고린도교회도 동참해줄 것을 권면했습니다.

 

  이어서 바울 사도는 이 편지를 고린도교회에 전달할 디도와 다른 두 형제를 위한 추천의 말을 기록합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이 마음에 품고 있는 고린도교회를 향한 간절한 사랑과 열정을 디도에게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미 바울 사도가 눈물로 쓴 편지를 전달한 뒤 고린도교회로부터 큰 위로를 받고 고린도교회를 마음에 품게 되었다고 말한 디도는 다시 한 번 고린도교회에 방문하라는 바울 사도의 권면에 더 간절한 마음으로 기꺼이 자원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한 형제를 디도와 함께 보냅니다. 이 사람은 복음을 전하는 일로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사람이자 여러 교회의 추천을 받아 은혜의 사역에 동행하고 있는 사람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바울 사도가 계획한 선한 뜻을 성취하기 위해 함께 동역하는 사람입니다(고후 8:16-19).

 

  바울 사도가 고린도교회에서 모금할 거액의 연보에 대해 그 어떤 사람도 의심하거나 비방하는 일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비록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직하게 구제 헌금을 모아 전달하려고 하지만 이미 바울 사도의 의도를 왜곡하고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교회를 세워야 할 사역이 비방거리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과정을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계획하고 준비합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구제 헌금을 격려하고 모금하는 일을 자신이 직접 수행하지 않고 디도가 대신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디도 한 사람에게 모든 권한을 주고 진행하게 한 것이 아니라 여러 교회에서 추천한 한 형제가 동행하게 했고, 두세 증인으로 그들과 함께 한 형제를 더 보내기로 합니다. 이 형제도 고린도교회에 대해 바울 사도와 같은 확신과 믿음을 갖고 있었고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번의 시험을 거쳐 복음을 위한 여러 가지 일에 대한 열심을 검증받은 사람이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디도가 바울 사도의 동료이자, 고린도교회를 세우는 사역의 동역자라고 추천하며 바울 사도를 대신하여 구제 사역을 담당하게 된 디도의 권위를 세워줍니다. 디도와 함께 하는 두 형제도 여러 교회로부터 선발되어 보냄을 받은 사자들이며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들이라고 추천합니다. 그리고 여러 교회의 대표로 온 형제들에게 고린도교회가 그들의 사랑을 보여주고, 바울 사도가 고린도교회에 대해 자랑했던 것들이 사실임을 증명해 주기를 부탁합니다(고후 8:20-24).

 

 

<메시지>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이자 그리스도의 몸인 영광스러운 새 언약 백성이지만,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아무리 성경적 원리에 의해 교회를 세워나가기로 힘쓴다고 하더라도 교회 공동체가 모이는 공간에는 복음과 교회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함께 하기도 하고,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교회 안으로 들어온 거짓 교사들이나 반대자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떤 일의 담당자를 세우거나 일을 처리하는 세부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교회 구성원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오해나 의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고 하나님이 아신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보이는 부분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마귀가 이런 틈을 타 교회를 분열시키거나, 교회 지도자들과 교회 공동체가 부당한 비방을 받게 하지 못하도록 모든 일을 철저하고 신중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그럴 때 모든 공동체가 교회의 방향과 사역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더 한 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고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지만,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며, 세상에서도 권리와 책임을 가진 시민으로 살아갑니다. 그럴 때 교회는 복음을 전해야 할 세상에 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법적으로나 행정적으로 세상 사람들보다 더 투명하고 철저하고 꼼꼼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교회가 선한 의도로 올바른 절차를 거쳐서 행한 일들이 부당하게 비방을 당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일을 불필요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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