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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요한계시록

구원의 노래를 부르는 144,000 / 요한계시록 14장 1-13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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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144,000

본문: 요한계시록 14:1-13

 

<십사만 사천 명이 부르는 노래>

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2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데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4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5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세 천사가 전하는 말>

6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7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8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에게 그의 음행으로 말미암아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9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10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11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요한 사도는 또 다른 환상을 보았습니다.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서 있었습니다. 시온 산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이미 승리한 교회 공동체인 144,000이 서 있는 천상의 공간입니다. 144,000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의 아버지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주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라는 것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은 시온 산으로부터 많은 물이 흐르는 소리와도 같고 큰 천둥소리와도 같은 음성이 하늘에서 울려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요한이 들은 음성은 거문고(하프)를 타고 있는 사람들의 소리 같았습니다(계14:1-2).

 

   144,000은 보좌와 네 생물과 그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이 노래는 구원의 기쁨을 표현하는 노래이기기 때문에, 땅으로부터 구원을 받은 144,000명밖에는 아무도 그 노래를 배울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여자들과 더불어 몸을 더럽힌 일이 없는, 정절을 지킨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어린 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다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입에서는 거짓말을 찾을 수 없고, 그들에게는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습3:13).

 

   이 표현은 144,000이 실제로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거룩하고 존귀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비유한 것입니다.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기에 합당한 신부인 교회 공동체의 신실함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드리는 ‘첫 열매’로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1년 간 재배한 것 중 처음으로 추수한 가장 좋은 부분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첫 열매는 열매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첫 열매는 그 다음 익을 열매들이 어떤 열매인지를 보여줍니다. 144,000은 하나님의 백성 전체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물로 받아들여진 자들입니다(렘2:2-3).

 

   요한은 또 다른 천사가 하늘 한가운데서 날아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에게는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람과 모든 민족과 종족과 언어와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이 있었습니다. 이 영원한 복음은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너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려라.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가 이르렀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의 근원을 만드신 분께 경배하여라.”(시96:2-3, 7-8) 천사는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회개하고 구원을 받으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계14:6-7).

 

   또 두 번째 다른 천사가 뒤따라와서 말하였습니다. “무너졌다. 무너졌다. 큰 도시 바빌론이 무너졌다. 바빌론은 자기 음행으로 빚은 진노의 포도주를 모든 민족에게 마시게 한 도시다.” 바벨론은 하나님을 대적한 느부갓네살 왕의 교만으로 멸망합니다(단4:30). ‘음행’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바벨론’은 유대 묵시 문헌들이 ‘로마’를 가리킬 때 공통적으로 사용하던 표현이었습니다. 바벨론과 로마는 모두 세계를 지배했던 제국이며, 유다를 멸망시키고 성전을 파괴한 나라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로마 제국은 모든 나라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계14:8).

 

   또 세 번째 다른 천사가 그들을 뒤따라와서 큰 소리로 말하였습니다. “그 짐승과 그 짐승 우상에게 절하고 이마나 손에 표를 받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실 것이다.” 둘째 짐승, 곧 황제 숭배를 주도하던 제사장이자 거짓 선지자들은 첫째 짐승인 로마 제국의 황제를 숭배하고 그에게 복종하게 합니다. 이마와 손은 신체 중 가장 쉽게 드러나는 부분으로서 사람들이 짐승의 소유라는 것을 확증하는 것입니다(계13장). 복음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로마 황제를 숭배한 자들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계14:9)

 

   “그 포도주는 물을 섞어서 묽게 하지 않고 하나님의 진노의 잔에 부어 넣은 것이다. 또 그런 자는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다. 그들에게 고통을 주는 불과 유황의 연기가 그 구덩이에서 영원히 올라올 것이며, 그 짐승과 짐승 우상에게 절하는 자들과, 또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에도 낮에도 휴식을 얻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를 믿는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에게는 인내가 필요하다.” 거룩한 천사들은 심판의 사자들이며, 어린 양은 심판주이십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우상을 숭배한 자들은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서 영원히 계속되는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지키며 인내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마침내 악한 세력의 심판을 볼 것입니다(계14:10-12).

 

   요한은 또 하늘에서 들려오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기록하여라. 이제부터 주님 안에서 죽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러자 성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그들은 수고를 그치고 쉬게 될 것이다. 그들이 행한 일이 그들을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마지막 때에 주 안에서 죽는 자들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기도 하지만,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부활하여 영원한 구원을 얻을 것이기에 복된 자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지켰기에,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릴 것입니다(계14:13).

 

 

   하나님 아버지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인 교회 공동체에게는 이미 승리가 약속되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첫 열매’로 받아들여진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비록 이 땅에서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을 따라 온갖 수치와 고난과 죽임을 당하지만, 영원한 구원을 받고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우상을 숭배한 자들, 사탄과 로마 황제에게 속한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며, 영원히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죄의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참고서적>

이필찬, 『내가 속히 오리라』 (서울: 이레서원,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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