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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요한계시록

영적 전쟁과 큰 성 바벨론에 대한 심판 / 요한계시록 16장 10-21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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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적 전쟁과 큰 성 바벨론에 대한 심판

본문: 요한계시록 16:10-21

 

10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11 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12 또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더라 13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14 그들은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왕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15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6 세 영이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17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18 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가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19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20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 없더라 21 또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비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짐승의 나라가 어두워지고 사람들은 괴로움을 못 이겨서 자기들의 혀를 깨물었습니다. 짐승은 용으로부터 ‘보좌’와 ‘권세’를 받아 용을 대신해서 사탄의 나라를 통치합니다. 하나님은 이 짐승에게 진노의 심판을 내리십니다. 그러자 짐승의 나라는 어두워졌습니다.

 

   이 어둠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당시 애굽에 내린 10가지 재앙 중 9번째 재앙을 연상시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짐승의 통치를 따르던 자들은 어둠 속에서, 영적으로 하나님과 단절되는 지옥의 고통을 겪습니다. 그들은 아픔과 종기 때문에 하늘의 하나님을 모독하였습니다. ‘종기’ 역시 애굽의 열 재앙 중 6번째 재앙입니다. 그러나 자기들의 행동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짐승에게 속한 자들은 심판으로 인해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모독하고 대적합니다(계16:10-11).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프라테스에 쏟으니, 강물이 말라버려서 해 돋는 곳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마련되었습니다. 유프라테스 강은 로마제국과 파르티아 제국 사이에 있는 강으로서 전선의 역할을 했습니다. 여섯 번째 재앙은 전쟁으로 인한 심판을 암시합니다. 요한은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예언자의 입에서 개구리와 같이 생긴 더러운 영 셋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세 더러운 영은 세상을 미혹할 귀신의 영입니다. 귀신의 영들은 온 세계의 영들을 찾아 전능하신 하나님의 큰 날, 곧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시는 종말과 심판의 날에 일어날 영적 전쟁에 대비해 왕들을 모으려고 합니다(슥12:3,8-9; 계16:12-14).

 

   “보아라, 내가 도둑처럼 올 것이다. 깨어 있어서 자기 옷을 갖추어 입고, 벌거벗은 몸으로 돌아다니지 않으며, 자기의 부끄러운 데를 남에게 보이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마24:42-44;벧후3:10) 주님은 언제 오실지 알 수 없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항상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며 준비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음행과 우상숭배 같은 죄에 참여하다가 주님을 맞이하는 것은 자다가 벌거벗은 채로 주님을 맞이하는 것과 같은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의 신분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주님을 맞이해야 합니다(계16:15).

 

   사탄, 로마 제국의 황제, 거짓선지자들로부터 나온 더러운 세 영은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고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았습니다. ‘아마겟돈’은 ‘므깃도의 산, 혹은 도시이라는 뜻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므깃도는 전쟁의 장소,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심판하는 장소로 자주 등장했습니다(삿 5:19-21; 왕상18:40; 왕하 23:29-30). 그러므로 ’아마겟돈‘은 용, 짐승, 거짓 선지자와 그들과 함께 하나님을 대적하여 영적 전쟁을 일으키는 모든 악한 세력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패배하는 장소입니다(계16:16).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 곧 악한 세력들이 머무는 땅 위의 공간에 쏟으니,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다 되었다.” 하는 큰 음성이 울려 나왔습니다. 악한 세력을 향한 심판의 재앙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일곱 대접 재앙을 끝으로 하나님의 심판은 끝이 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고 죽으실 때,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악에 대한 심판을 다 이루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성취하신 하나님의 구속 사역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계16:17).

 

   또 번개가 치고, 음성들이 나고, 천둥이 울리고, 큰 지진이 일어났는데, 이런 큰 지진은 사람이 땅 위에 생겨난 뒤로 일찍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큰 도시 바벨론, 곧 로마 제국이 세 조각이 나고, 로마를 추종하던 모든 민족들의 도시들도 무너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큰 도시 바벨론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모욕하며, 그의 백성들을 핍박한 죄악을 기억하셔서,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내는 독한 포도주의 잔, 심판을 그 도시에 내리시니 모든 섬들이 사라지고 산들이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모든 섬들, 산들, 하늘이 사라지는 것은 주의 심판의 날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시97:5; 사2:12-18). 그리고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 위에 떨어지니 사람들은 우박의 재앙이 너무도 심해서 하나님을 모독하였습니다. 심판이 대상이 된 악한 자들은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모독합니다(계 16:18-21).

 


     하나님은 사탄의 통치 영역에 재앙을 내리시고 심판하십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의 압제로부터 구원해내실 때,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시고 이스라엘을 보존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을 대적하고 모욕하는 모든 악한 세력에게는 심판을 행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을 지키십니다. 영적 전쟁에 패배한 악한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비방합니다. 이는 그들이 마땅히 심판을 받아야 할 자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심판을 받을 악한 자들의 죄에 참여하지 않고, 죄를 회개하며,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에 합당한 모습으로 날마다 살아가야 합니다.

 

<참고서적>

이필찬, 『내가 속히 오리라』 (서울: 이레서원,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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