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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로마서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에 대해 죽음 / 로마서 7장 1-13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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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에 대해 죽음

본문: 로마서 7:1-13

 

<혼인 관계로 비유한 율법과 죄>

1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2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3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라 그러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5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6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7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8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 9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10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11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 12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 13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 되게 하려 함이라


 

  바울 사도는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더 이상 율법의 노예가 아니라는 사실을 결혼 관계를 비유로 들어 설명합니다. 바울 사도는 법을 잘 알고 있는 로마 교회 형제들에게 말합니다. 법은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만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죽은 사람에게는 법을 지키라고 강요하거나, 법을 어긴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남편 있는 여인이 살아 있을 때는 남편과의 법적인 관계로 매여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법적인 결혼 관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만약 남편이 살아 있는데, 결혼한 여인이 다른 남자를 만나면, 그 여인은 음행을 저지른 간음한 여인입니다. 그러나 만약 남편이 죽으면 남편과의 법적인 결혼 관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었기 때문에, 다른 남자를 만나도 간음한 것이 아니며, 그 사람과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습니다(롬 7:1-3).

 

  이것과 마찬가지로 주님의 교회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인해, 율법에 대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법인 율법은 우리의 죄를 드러내고,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확정짓습니다. 죄인인 우리는 율법을 기준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하나님의 심판, 죄에 대한 형벌과 저주를 받게 됩니다. 그 죄의 값은 사망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율법을 어기고 죄를 지어 받아야 할 모든 죗값을 대신 치르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율법의 저주를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그리스도와 연합된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율법의 저주를 받고 죽은 자가 되어, 더 이상 율법으로 인해 죄인으로 정죄 당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율법의 종, 주의 종이 아니라,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나신 이,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습니다(롬 7:4a).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위한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육신에 있을 때’ 곧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을 대적하고, 죄의 지배를 받고 있었을 때 우리는 우리 몸의 지체들은 죄의 정욕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하나님에 뜻에 순종하며, 하나님을 위해 영광 돌리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어,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갔습니다. 그때 율법은 우리가 죄의 정욕을 따라 살아가지 못하게 저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죄를 자극해서 더 죄를 짓게 하고, 결국 우리가 죄의 형벌인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사망을 위한 열매’를 맺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주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율법에 대해 죽었습니다. 율법과 죄의 지배 아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섬기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더 이상 낡은 율법 조문을 따라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롬 7:4b-6).

 

  그렇다고 우리가 율법이 죄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율법이 없었다면 우리는 죄가 우리를 지배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율법이 “탐내지 말라”고 가르치지 않았다면 우리의 탐심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죄가 율법의 계명을 이용해서, 기회를 틈타 우리 안에서 온갖 탐심을 일으켰습니다. 마치 사탄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이용해, 아담을 유혹하고, 하나님을 대적해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욕망을 일으켜 하나님께 범죄 하게 한 것과 같습니다. 율법이 없을 때, 죄는 죽은 것처럼 무력했습니다. 사람이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는 살아 있었습니다. 생명과 안식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계명이 나타나자, 죄는 살아났고, 우리는 죄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원래 하나님의 율법은 우리가 생명에 이르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거룩하게 살며,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안식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롬 7:7-10).

 

  하나님의 법인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롭고 선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고 의롭고 선하심을 나타내고,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거룩하고 의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은 ‘선한 것’ 곧 율법이나 율법을 주신 하나님이 아닙니다.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죄가 선한 율법을 이용하여 우리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해 죄가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계명으로 인해 죄가 얼마나 악한 것인지가 드러났습니다(롬 7:11-13).

 


 

  하나님은 율법을 통해 하나님이 얼마나 거룩하고 선하고 의로우신 분이신지를 알리셨고, 하나님의 백성에게 합당한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그들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수 있는지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뜻에 순종하여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안식을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그 율법을 이용해서 오히려 우리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어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고자 하는 욕망을 품도록 유혹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죄에 사로잡혀, 율법의 정죄를 받고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순종해야 할 모든 율법의 요구를 이루셨고,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율법의 저주를 십자가에서 대신 받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로서 율법의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더 이상 죄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섬기며, 하나님의 통치를 받습니다. 이제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자발적으로, 기쁨으로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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