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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레위기

레위기 8장 22-26절 | 제사장의 위임식 | 매일성경 큐티

by Inch_J 2024.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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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아론의-손에-피를-바르며-위임식을-하는-장면

 

 

제목: 제사장의 위임식

본문: 레위기 8장 22-36절

 

본문

 

22 또 다른 숫양 곧 위임식의 숫양을 드릴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에 안수하매 23 모세가 잡고 그 피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귓부리와 그의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그의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바르고 24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모세가 그 오른쪽 귓부리와 그들의 손의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그들의 발의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그 피를 바르고 또 모세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 25 그가 또 그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과 간 꺼풀과 두 콩팥과 그 기름과 오른쪽 뒷다리를 떼어내고 26 여호와 앞 무교병 광주리에서 무교병 한 개와 기름 섞은 떡 한 개와 전병 한 개를 가져다가 그 기름 위에와 오른쪽 뒷다리 위에 놓아 27 그 전부를 아론의 손과 그의 아들들의 손에 두어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게 하고 28 모세가 그것을 그들의 손에서 가져다가 제단 위에 있는 번제물 위에 불사르니 이는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 드리는 위임식 제사로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라 29 이에 모세가 그 가슴을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았으니 이는 위임식에서 잡은 숫양 중 모세의 몫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30 모세가 관유와 제단 위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려서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을 거룩하게 하고 31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되 내게 이미 명령하시기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먹으라 하셨은즉 너희는 회막 문에서 그 고기를 삶아 위임식 광주리 안의 떡과 아울러 그 곳에서 먹고 32 고기와 떡의 나머지는 불사를지며 33 위임식은 이레 동안 행하나니 위임식이 끝나는 날까지 이레 동안은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 34 오늘 행한 것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게 하시려고 명령하신 것이니 35 너희는 칠 주야를 회막 문에 머물면서 여호와께서 지키라고 하신 것을 지키라 그리하면 사망을 면하리라 내가 이같이 명령을 받았느니라 36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신 모든 일을 준행하니라

 

 

해설

 

여호와께서는 제사장의 위임식을 위해, 의복, 관유, 속죄제를 위한 수소, 숫양 두 마리, 무교병 한 광주리를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두 마리의 숫양 중 한 마리는 번제를 위한 숫양이고, 다른 한 마리는 위임식을 위한 숫양이었습니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절차를 따라 제사장의 위임식을 진행했습니다(출 29:19-28).

 

위임식의 숫양을 드리는 절차는 화목제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아론과 그 아들들이 먼저 손을 숫양의 머리에 얹고 제물을 도살한 뒤, 모세가 그 피를 가져다가 사용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위임식 제물의 피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귀, 오른쪽 엄지손가락,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바르는 독특한 절차에 사용되었습니다. 사람 몸의 끝부분에 있는 이 세 부위는 인간 전체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비슷한 절차는 나병환자의 정결예식에서 나타납니다(레 14:14). 나병환자의 정결 예식에서 제사장은 속건제물의 피를 가져다가 정결함을 받은 사람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손가락과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바릅니다. 이 의식은 이 환자가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였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 위임식에서 같은 방식으로 피를 바르는 의식도 완전한 거룩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기 위해 귀를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기 와해 손을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길만을 걷기 위해 발을 정결하게 해야 했습니다. 즉 제사장은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들이어야 했습니다.

 

또한, 아론은 위임식 제물 중 모든 지방과 넓적다리, 무교병 광주리 안에 있는 것들을 중 일부를 여호와 앞에서 흔들었습니다. 이를 ‘흔들 요’(搖) 자를 사용하여 ‘요제’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모세가 번제단에 불살랐습니다. 이것은 화제였고, 향기로운 냄새로 여호와께 드리는 위임식의 제물이었습니다. 화목제를 드릴 때, 오른쪽 넓적다리는 제사장의 몫이었지만 위임식 제사에서는 여호와께 태워 드려졌습니다(레 7:32-34).

 

모세는 가슴 부위를 여호와 앞에서 흔들었고, 이 부위는 모세의 몫이었습니다. 모세는 관유와 제단 위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 그리고 그의 아들들과 그들의 옷에 뿌려서 거룩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회막 입구에서, 여호와께 드린 부위와 모세의 몫으로 제외한 나머지 고기를 끓여, 그곳에서 그것과 위임식 광주리 안의 음식을 먹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고기와 음식 중에서 남은 것은 불로 태워야 했습니다. 이 내용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으로서가 아니라, 봉헌자로서 이 제사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모세는 위임식의 날들이 끝날 때까지 7일간 회막 입구에서 나가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위임식이 7일간 지속되는 것입니다. 7일이 지난 후에 아론과 그 아들들은 정식으로 제사장 직분을 얻게 되고, 8일째 되는 날 대제사장 아론이 처음으로 제사를 집례하게 됩니다. 이 7일의 기간은 아마도 제사장으로 준비되기 위해 속죄하고 정결하게 하는 기간 동안 죄를 짓거나 부정해지는 일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제사장 후보들이 위임식을 치르는 동안 회막 밖으로 나갔다가 부정하게 되면, 하나님의 성소를 부정하게 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나답과 아비후와 같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레 21;12; 4:3-12). 아론과 그 아들들은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명령하신 모든 말씀을 그대로 행했습니다.

 

 

 

메시지와 적용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자, 제사장이 된 성도들은 모두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전인격을 다해야 합니다. 보는 것과 듣는 것, 말하는 것과 행하는 모든 것이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만일, 죄와 타협하고 생활의 어떤 영역에서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처럼 방종의 삶을 산다면, 하나님의 교회와 성령의 전인 성도의 거룩한 몸을 더럽히게 됩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으로 위임을 받고도 7일간 회막 입구에서 머물렀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으로 인해, 죄를 용서받고, 의롭다 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으로 거룩하게 되어가는 성화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울 사도가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말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기 위해 치열하게 자신을 복종시키는 영적 싸움을 해나가야 합니다(빌 1:27;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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